현대시문학사를 새롭게 조망한 시 감상 비평서
문학평론가 김재홍 교수(경희대 국문과 교수)가 작품사적 각도에서 현대시사 100년을 살펴보고, 그 중 500편의 명시를 뽑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시리즈의 1권부터 5권까지 현대시문학사의 전모를 조망할 수 있게 되어있는 이 책은 20세기 초 한용운, 백석, 정지용, 이상에서 신동엽, 고은, 김지하를 거쳐 90년대 젊은 시인에 이르기까지 작품성이 높은 작품들을 선정하여 기존과는 다른 해석으로 시작품을 감상 비평한 역작이다.
그 동안 국내에서 발간된 많은 시선집들과 비교해 볼 때 김재홍 교수의 명시 감상 비평서는 여러 가지 면에서 특별한 주목을 요한다. 이 감상 비평서에는 한국 현대시의 모든 국면이 폭 넓게 논의되어 있다. 전통서정시와 리얼리즘시, 모더니즘 실험, 해체시, 그리고 일제시대의 좌와 우, 해방후의 남한과 북한의 시, 그리고 분단시대 민중시와 순수시까지 골고루 수록되어 있다. 시에 관한 총체적 이론과 지식, 시를 올바로 감상하고 이해할 수 있는 지혜와 감식안을 기를 수 있게 하려는 편저자의 의도가 반영된 까닭이다.
또한 민족의 정신사·예술사의 혼으로서 현대시사 및 겨레의 정신적 문화재로서 시작품에 대한 다양한 해석, 깊이 있는 감상의 시야를 열어주고 있다. 시 감상 총서.덕분에 독자들은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편견 없이 엄정하게 평가하고 감상함으로써 한국 문학사를 총체적으로 이해하고 시 감상에 있어 새로운 시야를 확보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1. 다시 껍데기는 가라
2.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
3. 엊그제 만나고 가는 바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