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시인의 시는 시를 통해 읽어낼 수 있는 시인의 자세가 순수해서 좋다. 그의 시 어느 한 구석에서도 시정(市井)의 속됨은 발견되지 않는다. 그가 가장 비중을 두고 추구하는 것은 영혼의 고양(高揚)이다. 그녀 자신이 영혼을 노래하는 시를 쓰겠다고 말한 것처럼 맑은 영혼을 갈구하는 시인의 의지가 곳곳에 나타난다. 번잡한 일상사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이들, 사랑의 열병을 앓고 있는 이들, 이별이나 사별의 슬픔을 겪은 이들, 이 모두가 영혼의 치유를 필요로 하는 자들이다. 그녀는 시를 통해 그들을 치유해 보고자 한다.
1. 다시 태어나고 싶어라첫사랑의 슬픔 / 오월이여 신부여 2 / 당신 / 이제 일어서고 싶습니다 / 촛불로 흔들리는 이름 / 다시 태어나고 싶어라 1 / 다시 태어나고 싶어라 2 / 쑥꽃 / 네 잎 크로버 / 연보라, 들국 / 여행자 1 / 여행자 2 / 여행자 3 / 여행자 4 / 기다림 / 미움2. 당신의 이름그대, 나는 선택합니다 / 나의 동해인이십니다 / 너 / 당신은 아시나요 / 밤이슬 / 미로 / 선인장꽃 / 우리 숲으로 가요 1 / 우리 숲으로 가요 2 / 친구여 1 / 친구여 2 / 친구여 3 / 오늘 노아를 그리며 / 당신의 이름 / 등촉 / 전해 드리지 못한 말들3. 선명한 빛선명한 빛 / 사루비아 / 가버린 여름 / 삶 / 1996, 월미도에서 / 소년에게 / 이장님 댁 딸 / 여명 / 쿠알라룸풀 / 생명은 생명으로 / 봄날에 / 그녀 / 그리움이게 하십시오 / 4월에게4. 보혈의 꽃보혈의 꽃 / 허욕 / 프리므나 / 상현달 / 밤의 연가 / 가을이 오는 소리 / 도시의 가을 / 눈꽃으로 피어나거라 / 오월의 숲 / 붓꽃 / 금강초롱 / 안동 가는 도로변에서 / 소돔과 고모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