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먼 유년의 기억을 펼쳐보이는 잔잔하고 맑은 서정시
목차
1. 시월의 편지 / 바보 꿀벌 / 오래된 우물 / 돌도 눈을 뜨는데 / 달 / 빈집에서 / 작은 노래 / 시 / 그칠 수 없는 노래 / 나의 비밀 / 또 다 잊을 것 처럼 / 대청호에서 / 눈썹 속 검은 점 – 선화공주의 노래 / 천년향 / 깨진 독에 물을 부으며 / 서해, 외숙모의 노래를 듣다가 / 동강, 어라연에 띄운 / 인연 / 천둥을 받치며2. 부정 타면 / 생선장수 마누라 냄새로 / 그는 / 인절미 / 늙은 소웃음 / 의용군 갔다는 삼촌 땅 / 이장 / 호적등본 / 고가에서 / 어제로 모레로 연을 날려도 / 노을에 드리는 상식 / 고용살이와 된장국 / 저 분꽃에서는 / 수양엄니 / 잃어버린 제삿날 / 소돔으로 떠난 롯의 빈집에는 / 가을 햇볕 속에는 – 대청호 현암사에서 / 아직도 아물지 않은 / 바위를 문지르면3. 강집 / 섣달 / 세상에나 저 의뭉한 / 독산동, 벌집에서 / 독산동, 현명하신 도둑님 / 첫눈 / 초혼 / 하늘도 닫힌 그믐밤 / 서울을 횡단하다 내 늙은 낙타에게 / 야생 고양이, 그 부활하는 / 암사마귀에게 / 이제 오는 그 오-랜 꼬릿짓 / 꽃 속에는 뱀이 / 업 / 허물만 벗어 놓고 / 모니터 속 길을 걷다 / 내가 비틀거릴 때마다 / 극락사 구렁이 / 소 뒤꿈치 따라서 바다가 돌아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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