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다섯 살짜리 자폐증 소년을 주인공으로 한 성장소설. 세계 유수의 매체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 주인공 크리스토퍼의 모습이 <호밀밭의 파수꾼>의 주인공 홀든 콜필드를 연상시킨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2004년 1월에 발간되었던 책을 성인용으로 장정을 새로이 양장본으로 하여 재출간 되었다.크리스토퍼는 영국의 작은 마을 스윈던에서 아버지와 단 둘이 사는 자폐증 소년이다. 수학과 물리에 탁월한 재능이 있는 그는, 어느 날 밤 이웃집 개 웰링턴이 쇠스랑에 찔려 죽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크리스토퍼는 셜록 홈즈 이야기를 참조해 가며 수사를 진행해 나간다. 그러나 사건의 진실에 접근하면 할수록 예상치도 못했던 일들이 벌어지고, 급기야는 돌아가신 어머니와도 관련 있는 비밀이 드러난다.성장소설에 추리소설적인 요소를 결합한 독특한 작품으로, 크리스토퍼의 내면세계를 지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문체로 표현했다.* 2004년 1월에 발간되었던 책의 양장본이다. 영국의 문학상 ‘휘트브래드 대상’을 수상했다.
마크 해던의 책처럼 재미있으면서도 절차탁마한 작품은 처음이며, 크리스토퍼처럼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 화자 또한 처음이다. – 아서 골든(<게이샤의 추억>의 저자)크리스토퍼를 화자로 선정함에 있어 저자는 주인공의 논리적이고 문학적인 관점들에 의해 제한되고 규정된 이야기를 계획적으로 창조해 냈다. 그 결과 미니멀리즘적인 이야기가 탄생했다. 저자는 사색을 통해 동기를 탐구하고 감정적으로 윤색하는 일을 회피함으로써 레이몬드 카버와는 차별화된 작품을 만들었다. – 뉴욕 타임즈감정적으로 분열된 마음을 다루는 저자의 솜씨는 뛰어나다. 감정이입에 있어 뛰어난 재능을 지닌 그는 지적이며 수준 있는 유머를 구사하는 작가다. – 이완 맥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