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의 유쾌한 악마들

이장욱 지음

브랜드 문학수첩

발행일 2005년 10월 11일 | ISBN 8983921900

사양 231쪽 | 가격 8,500원

분야 국내소설

책소개

문학수첩작가상을 수상한 이장욱의 장편소설. 소설은 한 남자의 죽음에서 시작해 ‘그가 왜 죽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전말을 이룬다. 나흘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같은 지하철 역구내에서 벌어진 세 사람의 죽음은, 이렇다 할 인과관계가 없이 가볍고 사소한 일상사에 불과한 타인의 죽음일 뿐이다. 짧은 시간과 지하철역으로 제한되는 공간이 앞뒤가 맞물리는 구조를 이루어 폐쇄감과 완결미를 잘 나타내며, 시인인 작가 특유의 세련된 언어감각과 신선한 화법이 돋보인다.

리뷰

남자 둘, 여자 하나가 지하철 선로에 추락해서 사망하는 이야기다. 닷새 동안 같은 장소에서 세 사람이 죽는다. 일순간에 인간의 삶을 휘뚝휘뚝 전환시키는 유쾌한 악마들이 소리 죽여 낄낄댄다. 그 악마들은 어깨 위에도 올라 있고, 겨드랑이에도 끼어 있다.
자폐증 딸아이를 가진 동화번역가가 첫 등장인물이다. 그녀는 두통과 이명에 시달리던 끝에 달려오는 지하 열차에 뛰어든다. 기관사는 “자살하는
남자 둘, 여자 하나가 지하철 선로에 추락해서 사망하는 이야기다. 닷새 동안 같은 장소에서 세 사람이 죽는다. 일순간에 인간의 삶을 휘뚝휘뚝 전환시키는 유쾌한 악마들이 소리 죽여 낄낄댄다. 그 악마들은 어깨 위에도 올라 있고, 겨드랑이에도 끼어 있다.
자폐증 딸아이를 가진 동화번역가가 첫 등장인물이다. 그녀는 두통과 이명에 시달리던 끝에 달려오는 지하 열차에 뛰어든다. 기관사는 “자살하는
사람이라면 절대 그러한 표정과 자세를 취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기관사는 그녀의 죽기 직전의 표정에 대해 ‘부드럽고 우아했다’는 표현까지 쓴다. 그때 여자의 남편은 같은 학과에서 일하는 선희라는 조교와 함께 서해안에 있는 한 콘도미니엄에서 비밀스러운 밤을 보내러 갔다가 아내의 사망 연락을 받는다. 7월 하순 화요일 밤이다.

[조선일보

목차

목격자5초 후의 허공준비하시고, 쏘세요증언홈드라마윌리엄 윌슨눈물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냉장고베란다갈라파고스의 외로운 조지조우애견과 함께 조깅을전말바다표범들의 시간

작가

이장욱 지음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1994년 <현대문학> 시부문 신인상에 당선되었고, 시집 [내 잠 속의 모래산]이 있다.
2005년 장편소설 [칼로의 유쾌한 악마들]로 제3회 문학수첩작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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