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나

시드니 셀던 지음 | 최필원 옮김

브랜드 북@북스

발행일 2006년 1월 12일 | ISBN 8988182936

사양 463쪽 | 가격 12,000원

책소개

우리 시대 최고의 작가, 시드니 셀던이 들려주는 인생 역정의 파노라마

“인생보다 흥미진진한 소설은 없다!”

 

우리 시대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시드니 셀던의 자서전이 북@북스에서 출간되었다.

180개 나라에서 51개 언어로 번역된 소설들을 집필, 1977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언어로 작품을 출간한 작가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림, 3억부가 넘는 소설의 판매고…… 등의 화려한 수식어구의 주인공, 시드니 셀던.

시드니 셀던은 가장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소재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만드는 천부적인 소설가라는 명성에 걸맞게 자신의 모든 작품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순위 1위에 올려놓는 세 명의 베스트셀러 작가(스티븐 킹, 시드니 셀던, 존 그리샴) 중에서도 가장 많은 판매부수를 자랑한다. 그는 현실감 있는 캐릭터와 사랑과 증오, 질투 등 인간의 보편적 감정을 바탕으로 한 흥미진진한 소설로 대중적인 사랑을 한몸에 받는 이 시대 최고의 소설가이다. 이 책은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 감춰진, 한 인간으로서 시드니 셀던이 밟았던 험난한 인생의 역정을 조명함으로써 우리들에게 시드니 셀던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다.

 

에미 상․토니 상․오스카 상․포우 상(賞)을 수상한 세계 유일의 작가!

 

시드니 셀던은 약국 배달부로 일하던 열일곱 살의 나이에 처음으로 자살을 결심한다. 그리고 이를 만류하던 아버지와의 대화를 통해 새로운 삶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이 자서전은 작가의 생에 있어 지독히도 처절했던 바로 그 순간의 회고에서부터 시작되고 있다.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잖아. 인생이란 원래 소설 같은 게 아니겠니? 숨 막히는 긴장감으로 가득 차 있잖아. 페이지를 넘기기 전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는 거라고.”

“전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어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요.”

“그걸 어떻게 알지? 하루하루가 새로운 페이지인 거야, 시드니. 곳곳에 깜짝 놀랄만한 일이 숨어있다고. 페이지를 넘기기 전까진 그 누구도 알 수 없어.”

나는 그 말을 곰곰이 곱씹어보았다. 아버지의 말이 옳았다. 하루하루는 소설의 페이지와도 같은 것이었다.

우리는 모퉁이를 돌아 텅 빈 거리를 계속 걸어 나갔다.

“정말로 자살을 하고 싶다면 마음대로 해라, 시드니. 하지만 아버지는 네가 너무 빨리 책을 덮어버리는 걸 보고 싶지 않구나. 네가 다음 페이지에 쏟아져 나올 숱한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고 그렇게 가버리는 걸 보고 싶지 않아. 네가 직접 써나가야 하는 페이지라는 걸 명심해.”

너무 빨리 책을 덮어버리지 말라고? 내가 너무 빨리 닫아버리는 걸까? 내일 어떤 환상적인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는데.

―본문 중에서

 

역경으로 시작된 인생이었지만, 시드니 셀던은 아버지와의 대화를 계기로 인생의 페이지를 그 누구보다 진취적이고 적극적으로 넘겨나가기 시작한다. 작곡가로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는 것을 시작으로 브로드웨이 극작가와 시나리오 작가를 거쳐 오늘처럼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오르게 된 것이다. 그는 이백 편이 넘는 텔레비전 대본을 썼고, 스물다섯 편의 영화 시나리오와 여섯 편의 브로드웨이 쇼 극본을 썼으며, 열여덟 편의 소설을 발표했다. 그리고 각 분야에서 최고임을 인정받는 ‘에미 상’, ‘토니 상’, ‘오스카 상’, 그리고 ‘에드가 엘런 포우 상’을 수상하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남기게 된다.

시드니 셀던은 자신이 탄 인생의 엘리베이터는 항상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며, 자신을 울리고 웃겼다고 말한다. 올해 여든아홉 번째 생일을 맞게 되는 그는 아직도 자신이 탄 엘리베이터가 계속 올라가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는 지금처럼 ‘풋풋하고 혈기왕성할 때’ 한 작품이라도 더 써내야 한다며 익살스런 의욕을 보인다. 이는 명실공히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인기 작가의 면모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세계적인 작가 시드니 셀던의 진면목을 확인하는 특권을 누리는 한편, 영원히 지속될 그의 남은 여정을 기약하게 될 것이다.

리뷰

“쉽게 내려놓을 수 없는 소설을 원할 때, 셀던의 자서전인 이 책을 읽어라!”―〈뉴욕 데일리 뉴스> “셀던의 자서전은 웬만한 소설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독자들조차 만족시킬 충분한 변화와 반전을 제공한다.”―〈어소시에이티드 프레스〉 “스토리텔링 장르의 걸작!”―〈피플〉 “최고의 스토리텔러”―〈USA 투데이〉

시드니 셀던 자서전 ‘또 다른 나’, 소설보다 더 소설같은
열일곱살의 한 소년은 자신이 일하는 약국에서 수면제 스무알을 여러 차례에 나눠 훔쳤다. 그리고 집으로 가져온 수면제를 한꺼번에 입안에 털어 넣으려 하고 있었다. 그 순간, 무언가를 빠뜨려 집에 잠시 들른 소년의 아버지가 이 장면을 목격했다. 그러나 아버지는 경악하지도, 화를 내지도 않았다. 다만 “인생이란 페이지를 넘기기 전까지는 누구도 알 수 없는 소설 같은 것”이라며 “정말 자살을 하고 싶다면 말리지 않겠지만 나는 네가 너무 빨리 책을 덮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아들을 설득했다. 이날 아버지의 차분한 대응은 그 어떤 회유보다 효과적이었다. 72년 전 끝이 보이지 않는 가난과 희망없는 미래에 절망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마음을 바꾼 소년은 바로 오늘날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한 시드니 셀던(89)이었다.

브로드웨이 극작가와 시나리오 작가를 거쳐 소설가로 성공해 세계에서 유일하게 에미상(TV), 토니상(뮤지컬), 오스카상(영화), 에드가 엘런 포상(소설)을 수상한 작가 시드니 셀던의 자서전 ‘또 다른 나’(The Other Side of Me·북@북스)가 번역·출간됐다.

무작정 할리우드로 건너가 영화 스튜디오 수위들의 갖은 문전박대를 당하던 10대 시절, 공군 특수 부대 시절, 브로드웨이 무대에 3개의 뮤지컬을 동시에 올린 기록을 세운 뒤 자신을 퇴짜놓았던 데이비드 셀즈닉의 스튜디오로부터 열렬한 구애를 받은 이야기, 마피아에 의해 좌절된 ‘피터팬’ 작가 J M 배리의 손녀 웬디와의 로맨스, 50세부터 소설가로서의 삶을 시작하며 겪게 된 숨은 일화 등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작가의 인생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상주기자〉
경향신문 & 미디어칸(www.khan.co.kr)[동아일보]
◇또 다른 나/시드니 셀던 지음·최필원 옮김/464쪽·1만2000원·북@북스

‘천사의 분노’ ‘게임의 여왕’ ‘내일이 오면’ ‘시간의 모래밭’ ‘깊은 밤 깊은 곳에’…. 젊은 시절 단 한번이라도 시드니 셀던의 책에 푹 빠져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180개 나라에서 51개 언어로 번역돼 3억 부 이상이 팔리고, 발표한 소설마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던 작가. 이 책은 전설 같은 작가 셀던의 진솔한 자서전이다. 롤러코스터처럼 상승과 하강을 반복해 온 인생 역정을 마법과도 같은 이야기 솜씨로 풀어 나간다.

대공황이 들이닥쳤던 1934년, 열일곱 살의 셀던은 자살을 결심하고 약국에서 수면제를 몰래 훔쳤다. 라디오에서는 ‘우울한 일요일, 이제 모든 것을 끝내려 하네…’라는 유행가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이런 아들에게 아버지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진다. “인생이란 원래 소설 같은 거야. 페이지를 넘기기 전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지. 네가 너무 빨리 책을 덮어버리는 걸 보고 싶지 않구나….” 원제 ‘The Other Side Of Me’(2005년).

이기우 문화전문기자 keywoo@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목차

또 다른 나저자 후기역자 후기시드니 셀던 작품 목록시드니 셀던 연보

작가

시드니 셀던 지음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시드니 셀던의 이야기꾼으로서의 명성은 가히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불과 17세의 나이에 할리우드로 진출해서 최고의 시나리오 작가라는 명성을 얻었고, 25살 때에는 브로드웨이에서 세 개의 뮤지컬을 동시에 히트시키는 탁월한 재능을 발휘했다. 명실 공히 현존하는 세계 초고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오스카 상, 에미 상, 토니 상을 수상하였으며, 미스테리 작가에겐 노벨 상의 영예와도 맞먹는 ‘에드거 앨런 포’ 상을 수상하였다.

가장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소재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만드는 천부적인 소설가라는 명성에 걸맞게 자신의 모든 작품을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 차트 1위에 올려놓으며 당당히 대가의 칭호를 얻은 그는 생존하는 베스트셀러작가 중 가장 많은 판매부스를 자랑하고 있다. 2004년 기네스 세계 기록 에서는 그를 세상에서 가장 많이 번역된 작가로 선정하였다.

3년여 만에 최신작 로맨스 스릴러 “어두울 때는 덫을 놓지 않는다”로 우리에게 돌아온 시드니 셀던은 이 책으로 다시 한번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그의 천부적인 재능을 보여 준다.

시드니 셀던은 캘리포니아 비버리 힐스와 팜 스프링스에서 아내 알렉산드라와 함께 살고 있다.

그의 주요 작품으로는 “어두을 때는 덫을 놓지 않는다”, “게임의 여왕”, “텔미 유어 드림s”, “여자는 두번 울지 않는다”, “하늘이 무너지다” 등이 있다.

시드니 셀던의 다른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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