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문학100년 대표소설100선 연구 3

김종회, 현대문학연구회 지음

브랜드 문학수첩

발행일 2006년 9월 15일 | ISBN 8983922249

사양 559쪽 | 가격 15,000원

분야 국내소설

책소개

한국현대문학 100년을 맞이하여 나온 『한국현대문학 100년 대표소설 100선 연구』는 오늘의 문학적 시각으로 지난 100년 동안의 우리 소설과 문학사를 새롭게 평가하였다. 우리나라 신소설의 기점인 이인직의 「혈의 누」에서 시작해서 김영하의 「검은 꽃」까지 우리 시대를 대변하는 명작들을 연구함으로써, 우리 소설사의 넓이와 깊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대의 고민을 끌어안았던 작가들의 내면 풍경도 함께 엿볼 수 있게 했다. 이 책의 제재는 이러한 효율성을 고려하여 먼저 작품을 있는 그래도 살펴보는 ‘작품보기’를 두고 중ㆍ단편의 경우는 간략한 줄거리 요약과 원문 발췌를, 그리고 장편의 경우는 줄거리 요약을 맨 앞에 실었다. 이어서 ‘그 시대와 작가’를 통하여 시대ㆍ사회사적 환경을, ‘작품세계’를 통하여 그 작가의 창작 경향을 전반적으로 살펴본 다음, ‘이 작품’에서 해당 작품의 작품론을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그리고 ‘다시 생각하기’에서 작가 및 작품에 대한 반성적 성찰을 각기 3개의 항으로 제시하였고, 말미에 ‘참고문헌’을 연대별로 수록했다. 3권은 민주화, 경제성장, 탈냉전체제, 포스트모더니즘의 유입, IMF 사태 등 한국사회의 본질적 변화가 진행되었던 1990년대 중심의 소설 33편으로 구성하였다. 특히 최윤의 「저기 소리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 이인화의 「영원한 제국」, 하일지의 「경마장 가는 길」, 윤대녕의 「은어낚시통신」, 은희경의 「새의 선물」, 최명희의 「혼불」, 김훈의 「칼의 노래」, 김영하의 「검은 꽃」등 198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를 대표할 수 있는 작품들을 통해 당대의 시대성과 함께 각각의 작품들이 지닌 문학사적 의의와 가치를 정리하였다.

목차

68. 신경숙, ‘풍금이 있던 자리’ – 1990년대 소설의 출발점 69. 최윤, ‘저기 소리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 – ‘광주’의 원죄 성찰을 위한 심미적 탐색 70. 방현석, ‘새벽출정’ – 1980년대 노동현실과 노동자 투쟁 과정의 전형 71. 최수철, <고래 뱃속에서> – 억압적 사회현실과 치밀한 언어탐구 72. 장정일, ‘아담이 눈 뜰 때’ – 허구적 욕망의 가짜 낙원, 그 출구로서의 글쓰기 73. 박상륭, <칠조어론> – 죽음을 통한 득도의 길 74. 박상우,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 ‘새로운 연대’의 우울한 서곡, 망각의 눈 75. 안정효,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 – 인공낙원 혹은 헐리우드를 향한 허망한 꿈 76. 이창동, ‘녹천에는 똥이 많다’ – 타락한 삶, 근대화의 그늘 77. 고원정, <빙벽> – 신화와 우상 전복하기 78. 하일지, <경마장 가는 길> – 열린 텍스트의 공간과 자유로운 의식의 소통 79. 공지영, <고등어> – 민주화 운동 후일담, 그 고뇌와 사랑 80. 윤대녕, ‘은어낚시통신’ – 존재의 시원과 삶의 의미 81. 구효서, ‘깡통따개가 없는 마을’ – 소설가적 자의식의 ‘바라보기’와 ‘실현하기’의 차이 82. 정찬, ‘슬픔의 노래’ – 슬픔과 권력의 상관성에 대한 고찰 83. 김소진, <장석조네 사람들> – 유년의 기억과 화해의 의식 84. 이순원, <수색, 그 물빛 무늬> – 일탈에 대한 그리움과 ‘집’으로의 회귀 85. 은희경, <새의 선물> – 삶을 사랑하는 방법으로써의 냉소 86. 최명희, <혼불> – 민족혼의 원형 그리기 87. 임철우, <봄날> – 살아남은 자의 증언과 부끄러움 88. 하성란, ‘곰팡이꽃’ – 익숙한 것의 낯설음 89. 이승우, ‘목련공원’ – 신이 부재한 시대의 ‘욕망’ 읽기 90. 이윤기, ‘나비넥타이’ 부분으로 전체 보기의 오류 91. 김영현, ‘깊은 강은 멀리 흐른다’ – 가족을 통해 본 민족사적 비극 92. 전경린, <내 생애 꼭 하루뿐인 특별한 날> – 사랑과 열정과 자아의 발견 93. 성석제,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 탈근대로의 탈주를 꿈꾸는 전략적 농담 94. 박덕규, ‘포구에서 온 편지’ – 자본주의 사회가 던져놓은 욕망의 그물 자르기 95. 김형경,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 – 사랑의 통증과 환상 넘어서기 96. 김훈, <칼의 노래> – 역사의 이면, 혹은 영웅의 내면 97. 김인숙, ‘바다와 나비’ – 희망을 향한 비상 98. 이혜경, <길 위의 집> – ‘길’ 위에서 황폐화되는 ‘집’ 99. 서하진, ‘제부도’ – 만남과 헤어짐, 삶과 죽음의 경계 100. 김영하, <검은 꽃> – ‘근대’를 체험하는 ‘탈근대’적 서사

작가

김종회 지음

경남 고성출생으로 경희대 국문학과와 동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하였다.
<문학사상>으로 등단하였으며, <한국문학평론가협회상><시와시학상><경희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평론집으로 『위기의 시대와 문학』『문학과 전환기의 시대정신』『문학의 숲과 나무』등이 있으며 저서로『한국소설의 낙원의식 연구』『북한문학의 이해』등이 있다.
문학수첩에서 펴낸 평론집으로  『문화통합의 시대와 문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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