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전의 밤에

미나모토 다카시 지음 | 정윤아 옮김

브랜드 문학수첩

발행일 2006년 12월 15일 | ISBN 8983922370

사양 478쪽 | 가격 12,000원

분야 국외소설

책소개

어두운 도시를 밝히는 마음의 불꽃! 2005년 크리스마스이브 밤, 도쿄 상공에 산타가 찾아올 때, 우리들에게 선물해 주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옛 사랑을 잊지 못하는 남자 ‥아내와 애인 사이에서 흔들리는 회사원 ‥남모르는 비밀을 간직한 주부 ‥출소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전 야쿠자 ‥사연을 가진 임부 ‥직장 상사와 불륜에 빠진 커리어 우먼 ‥중국인 호텔 연수생 ‥인공위성에 푹 빠진 소년 ‥유방암을 앓는 모델 ‥양초 가게 아가씨 ‥아들을 버린 어머니 ‥50년간 아내를 사랑한 남자 저마다의 크리스마스이브가 시작되려 하고 있었다. 그런 때, 모든 빛이 사라지고, 라디오에서는 긴급 뉴스를 전하는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흐른다. “12월 24일 오후 5시를 지나, 도쿄를 포함한 수도권 전역이 대규모 정전에 휩싸였습니다!” 크리스마스이브, 인공위성을 관찰하던 소년 쇼타는 이상한 현상을 발견한다. 일명 ‘GOD’라고 불리는 인공위성이 수명이 다하여 떨어지는데, 신비한 힘에 밀려난 인공위성은 방향을 바꾸고, 그 파편의 추락은 도쿄 대정전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가져온다. 일제히 불빛이 사라진 거대 도시 도쿄. 전화도 불통이고 지하철도 멈추었다. 신호등이 꺼져 도로는 혼란에 휩싸였다. 그리고 열두 명의 이야기가 촛불과 함께 타오른다. 옛 애인을 기다리는 재즈바 주인은 양초가게 주인 아가씨와 함께 촛불을 밝히고, 인공위성 마니아 쇼타는 유방암에 절망해 자살하려는 마이코를 구해 낸다. 불륜상대에게 차인 커리어우먼 미스즈와 상해에 애인을 남겨 두고 온 호텔 연수생 동동. 이들은 함께 엘리베이터에 갇혀 있는 동안 실연에도 다시 일어설 힘을 얻는다. 불륜 상대 료타로는 생모에 관한 진실을 알고 죽음을 앞둔 아버지를 위해 생모를 만나러 가며, 생모는 평생을 함께해 온 남편에게 진실을 털어놓는다. 반세기를 사랑해 온 아내에게 배신감을 느낀 노인은 차를 타고 질주한다. 6년 전 버리고 떠난 여자를 다시 찾아온 전직 야쿠자는 암흑 속에서 여자를 업고 지하철을 탈출하고, 옛 애인을 만나러 간 주부는 문 앞에서 이별을 고하고 돌아선다. 서로 다른 사연을 가진 이들은 서로 접합점을 가지고 얽히고설킨다. 재즈바에서, 병원에서, 도로에서, 호텔에서, 엘리베이터에서…… 문명의 이기 전기가 들어오는 곳곳에서 어둠을 사이에 두고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이런 밤이니까” 평소에는 절대로 보이지 않을 속내를 서로 털어놓는다. 캄캄한 밤을 물들이는 색색의 러브스토리!

리뷰

꼭 소중한 사람과 함께 읽어야 하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소설이다. – 요미우리신문재즈의 선율처럼 가슴에 스미는 소설이다. – 아마존캄캄한 밤, 촛불을 앞에 두고 마음속의 비밀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말하고 싶게 하는 소설이다. – 닛칸스포츠크리스마스의 달콤한 메르헨. – 마이니치신문

작가

미나모토 다카시 지음

정윤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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