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떠도는 집 라크라이트

필립 리브 지음 | 송경아 옮김

브랜드 문학수첩리틀북

발행일 2007년 5월 11일 | ISBN 9788959760190

사양 359쪽 | 가격 9,000원

분야 청소년

책소개

시대적 풍자가 담긴 독특한 우주 판타지 소설!

 

『우주를 떠도는 집 라크라이트』는 <네슬레 어린이책 금상>, 가디언지 <어린이 소설상>을 수상한 베스트셀러 작가 필립 리브의 신작이다.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이라면 누구나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이 책은 우주선이자 집인 ‘라크라이트’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우주 모험 판타지이다.

지금은 지고 있는 영국이지만, 19세기 후반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은 식민지 건설에 따른 영토 확장으로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작가 필립 리브는 그 시대의 영토 확장 이상으로 상상력을 확장시킨다.

때는 1851년, 영국은 지구뿐만 아니라 우주까지 영토를 확장한 대제국이다.

해적과 모험 이야기를 좋아하는 11살 소년 아서는 귀부인이 되기를 꿈꾸는 누나 머틀과 라크라이트라 불리는 커다랗고 괴상하게 생긴 집에서 우주 생물학자인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다. 이 집은 궤도를 그리며 달 주위를 멀리 돌고 있는 우주선이다.

어느 날, 왕립 외계언어 연구소의 미스터 웹스터라는 인물이 찾아온다. 그런데 미스터 웹스터의 정체는 코끼리만한 크기에 다리가 12개나 달린 우주 거미였던 것. 거미 일당에게 라크라이트를 빼앗기고 아버지마저 산채로 거미줄에 돌돌 말린 번데기 신세가 되지만, 두 남매는 가까스로 탈출을 한다.

이후, 목숨을 건 남매의 모험이 시작된다. 우주 나방에게 잡혀 애벌레들의 먹이가 될 뻔한 아서와 머틀. 그런데 위기의 순간에 악명 높은 우주 해적 잭이 그들을 구해준다.

모험을 하는 동안 죽은 줄만 알았던 어머니와 라크라이트의 비밀이 하나 둘씩 드러나고, 그들을 습격한 악당들의 정체도 밝혀진다. 우주의 운명을 짊어지게 된 이들의 모험은 극적인 반전을 향해 치닫는데…….

 

우주를 무대로 환상적일 만큼 독창적으로 풀어 나가는 빅토리아 시대의 이 이야기는『80일간의 세계 일주』나 『오즈의 마법사』의 상상력을 연상시키기도 하지만, 독자를 끌어당기는 이 책만의 매력이 있다.

상상력이 빼어난 이 SF 해적 모험 이야기에는 농담처럼 던져지는 유머와 사회적 풍자가 담겨 있다. 도도하게 굴면서 자존심이 세던 19세기 영국 빅토리아인들의 감수성을 잘 살리고 있다.

 

출판도 되기 전에 워너브라더스가 영화 판권을 사들여 화제가 되었던 이 소설에 대해 브룸즈베리 서평은 “대단히 독창적이고, 위트가 철철 넘친다. 영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와 <바셋주 이야기(The Barchester Chronicles ; 앤서니 트롤롭의 원작 소설을 BBC에서 TV 시리즈물로 만든 것)>가 조우한 작품. 빅토리아 시대의 우주 모험 이야기이자, 정말 독창적인 현대의 고전”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과 <커커스>가 이 책을 ‘2006년 올해의 책’으로 선정했다.

리뷰

리브의 영화적인 산문은 환상적인 우주를 묘사하고 동시에 빅토리아 시대 사람들의 감수성을 전달한다. 기발하면서 세밀한 흑백의 일러스트는 텍스트의 이해를 돕는다. 주인공들이 거의 죽을 뻔한 모험을 하고 아슬아슬하게 탈출하는 이야기가 무척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데, 읽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이리 꼬이고 저리 얽힌 구성과 반전에 의해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다.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데이비드 와이어트의 놀랍도록 세밀한 일러스트들은 그 효과를 극대화한다. – 북리스트

 

필립 리브의 영국식 유머는 아주 재미있다. 클라이맥스 부분도 최고고, 후속편을 위해 결말을 열어 놓고 있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대영제국의 영광이 스타 트렉을 만난다. – 커커스

무표정한 코미디와 반식민주의 정치 풍자와 SF 서사시, 그리고 천연덕스럽게 행해지는 해적질을 결합시킨 소설이다. – 혼북

『우주를 떠도는 집 라크라이트』는 해리포터 이래 아이들을 위해 쓰인 가장 독창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한 책 중 하나이다. 어떤 면은『스타워즈』를, 또 어떤 면은『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연상시키는 이 책은, 작가가 주인공들을 태양계에서 가장 먼 곳으로 보내 흉악한 악당들과 맞서게 하는 이야기를 통해 점잖으면서도 우스꽝스러운 19세기 영국 빅토리아인들의 유머러스한 모습을 솜씨 좋게 패러디하고 있다. – 커커스 당신 자신의 책 읽는 재미를 위해 이 책을 사라. 그리고 아이들에게 읽혀라. 왜 온갖 재미있는 걸 아이들만 해야 하는가. – 제뉴어리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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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1. 양은아
    2020년 9월 18일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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