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빈곤대국 아메리카

츠츠미 미카 지음 | 고정아 옮김

브랜드 문학수첩

발행일 2008년 10월 10일 | ISBN 9788983922922

사양 224쪽 | 가격 12,000원

분야 인문/사회

책소개

미국, 그리고 일본, 그 다음은 한국이다!

 

준쿠도 종합랭킹 1위! 8개월 연속 베스트셀러!

아마존재팬 종합랭킹 8개월 연속 베스트셀러!

키노쿠니야 서점 종합랭킹 8개월 연속 베스트셀러!

 

2008년 1월 22일 출간(일본 이와나미 서점)

‘1월 하순 출간된 이후 10쇄 12만 부 판매’(2008년 3월 23일, 산케이 신문)

2008년 6월 26일 현재 18만부 돌파!

2008년 8월 26일 현재 20만부 돌파!

 

2008년 제56회 일본 에세이스트 클럽상 수상

 

* 일본 에세이스트 클럽상: 일본 에세이스트 클럽이 주최로 신인 에세이스트 발굴, 격려를 위한 취지로 1952년에 제정. 1952년에 제정. 문예작품 등 픽션을 제외한 모든 평론, 수필작품(정치, 경제, 사상 등 폭넓은 주제에 수상록, 논평, 논픽션, 전기, 연구, 다큐멘트, 여행기 등) 중에서 각계각층의 추천을 받아 선정하는 일본의 권위 있는 상. 클럽회원은 수상불가. 마감일 매해 3월 9일, 발표 6월, 증정식 7월. 2명을 선정하며 상금은 100만 엔.

 

병든 미국을 적나라하게 파헤친 책!

 

이와나미 신쇼와 문학수첩에서 2008년 펴낸 『르포 비곤곤대국 아메리카』라는 책은, 지금껏 우리가 막연히 품어온 어쩌면 확고하게 잘 먹고 잘 살고 뭐든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해온 경제대국 미국에 대한 또 다른 시각을 제시하며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빈곤층은 극빈곤층으로, 중산층은 엄청난 스피드로 빈곤층으로 전락해 간다? 급격하게 진행되는 사회의 양극화의 저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사람들의 고난을 대가로 대체 누가 폭리를 취하고 있는 걸까. 내몰리는 사람들의 육성을 통해 그 현상을 보고한다. 이는 어쩌면 우리의 가까운 미래상이 될지도 모른다.

 

폭주하는 신자유주의, 과격한 시장원리주의 아래서는 빈곤도 비즈니스다!

 

‘자기책임’이라는 명목 하에 안전망이 제거되고 시장 속으로 내던져진 국민들.

교육, 의료, 복지… 국가가 국민을 위해 책임져야 할 부분을 시장에 내던져버림으로서 인간이 ‘생명’이라는 존재에서 값싼 노동력이라는 ‘상품’으로 전락해버린 미국. 신음하는 미국의 경고는 결코 바다 건너 남의 일만은 아니다! 모든 범주를 초월해 세계를 양극화시키는 격차구조와 이를 먹잇감으로 삼아 계속 굴러가는 시장의 존재. ‘폭주형 시장원리주의 시스템’ 아래서는 ‘약자’가 먹잇감이 되어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한 생존권을 빼앗긴 끝에 소모품으로 전락하게 된다.경제약자를 먹잇감으로 삼는 빈곤 비즈니스의 실태를 풍부한 데이터와 사람들의 육성을 통해 고발한다!

 

국민의 ‘교육’, ‘생명’, ‘생활’이라고 하는 정부가 책임져야 할 주요 업무가 민영화되어 시장의 논리에 의해 돌아가게 된다면 과연 그것을 ‘국가’라고 부를 수 있을까? 우리에게 이 흐름에 저항할 방법은 과연 있는 것일까? 이 흐름에 저항하려는 사람들의 ‘새로운 전략’과 희망의 움직임을 전한다.

 

일본의 현상에 경종을 울리는, 알려지지 않은 미국의 현실

 

“자유와 민주주의의 미국에 대한 동경을 갖고 대학을 미국에서 유학한 나는 9.11 이후 급속하게 전체주의로 변모하는 미국사회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세계무역센터 옆 빌딩에서 근무하던 중 9·11을 경험한 저자는 그 후 저널리스트로 변신, 일관적으로 미국의 변화를 지켜보고 있다. 그리고 이라크 전쟁이 시작되고 군대 모병관의 권유로 입대하게 된 아들을 둔 한 여인을 만나면서 이 책의 테마인 ‘미국의 빈곤’에 눈을 돌리게 되었다.

 

“국민의 개인정보를 정부가 장악하고 생명과 안전에 관련된 국가의 중추 기능은 민영화되고 사회보장비는 삭감되었다. 이라크 전쟁을 계기로 미국은 급격하게 변화하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애국심’이라는 이름 아래 이라크에서 싸우고 있다고 미디어들은 앞 다투어 보도했지만 결과적으로 전쟁에 차출된 건 그 안에서 만들어진 빈곤층들이었던 것이다.”

 

높은 의료비 때문에 한 번 병에 걸리면 파산에 직면하는 중간층 사람들. 빈곤층 리스트를 바탕으로 정부가 개인정보를 통해 고등학생들을 군대로 모병하는 현실.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면 전쟁터로 보내지기 때문에 모병과 입대 권유에 필사적으로 임하는 모병관들.

 

급격히 진행되는 사회의 양극화 아래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미국의 빈곤현실, 그리고 빈곤층이 겉보기에는 민주적인 방법으로 ‘전쟁’에 편입되는 사실이 이 책에 명백하게 드러나 있다.

 

“처음에 나는 현재 미국 전쟁에 관한 취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차츰 미국이라는 한 국가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실을 통해 나는 세계로 통하는 하나의 흐름, 즉 신자유주의의 흐름을 뒤쫓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시장원리주의에서 ‘전쟁’이란 빈곤층을 이용하면서 가증 효율적으로 이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이다. 따라서 ‘빈곤’은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기 위해 알기 쉬운 단서가 된다. 무엇이 빈곤을 만들어내고 있는지를 보는 것은 너무나 중요하다.”

 

고이즈미 정부 아래서 우체국민영화가 추진되고 교육에도 경쟁 원리가 도입되었으며 사회보장비는 차례로 삭감되었다. 미국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정확하게 뒤쫓고 있는 일본에게 저자는 경종을 울림과 동시에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한다.

그리고 이제는 우리나라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다.

 

“우선 지금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고 방향을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 미국에서는 한 고등학생이 젊은이들이 군대로 스카우트되는 실태를 인터넷을 통해 고발함으로써 그 주의 군 모병제도 중 하나를 폐지했다. 인터넷과 행동을 통해 현실을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 그리고 헌법을 무기로 하는 것도 중요하다. 부당한 노동에 대해 생존권을 방패로 헌법위반을 주장할 수 있다. 다행히도 미국은 우리들에게 이대로 간다면 어떻게 될 것인지 그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깨달았을 때 행동할 수 있는 체력이 우리들 일본에는 아직 남아있다. 따라서 우리 손에 있는 무기에 대해 깨닫기를 바라는 것이다.”

 

또 하나의 무기는 기업에 매수된 미국이 잃어버린 ‘미디어’의 존재라고 한다.

“미디어는 사후보고뿐만 아니라 이 나라가 어떤 방향으로 가고자 하는 지를 알려줄 필요가 있다. 그중에서도 한 박자 멈춰 생각할 시간을 주는 활자문화는 매우 중요하다. 활자문화를 TV 문화에 빼앗긴 미국의 뒤를 쫓아서는 안 될 것이다. 그리고 미디어를 바로잡고 키워내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기도 하다는 걸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리뷰

<네이버 연합뉴스> 2008-10-08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2302919
<한겨레> 2008-10-10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315306.html
<조선일보> 2008.10.10          http://book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10/10/2008101001584.html
<동아일보> 2008-10-11http://www.donga.com/fbin/output?n=200810110045
<대전일보> 2008-10-11http://www.daejonilbo.com/news/newsitem.asp?pk_no=781773
<한국경제> 2008-10-10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8101097711
<경향신문_경향닷컴 뉴스> 2008-10-10http://news.khan.co.kr/section/khan_art_view.html?mode=view&artid=200810101736145&code=900308
<서울신문> 2008-10-10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081010023003

목차

●  차례

프롤로그 9

제1장 ―― 빈곤이 만들어 낸 비만 국민   21

신자유주의 등장에 의해 소실된 미국의 중류 가정   23

왜 빈곤 아동 중에 비만아가 많은가?    26

푸드 스탬프로 살아가는 사람들 34

미국 내의 기아 인구 38ㄴ

column 1  온통 잘못투성이인 비만아 대책       42

제2장 ―― 민영화에 의한 국내 난민과 자유화에 의한 경제 난민 45

인재였던 허리케인 카트리나   47

민영화의 덫       51

버려진 이재민들    57

‘재건’이 아니라 ‘철거’된 뉴올리언스의 빈곤 지역   60

학교 민영화       62

‘자유경쟁’이 낳은 경제 난민들 64

column 2  뉴올리언스의 눈에 보이지 않는 보물   71

제3장 ―― 단 한 번의 질환으로 빈곤층으로 전락한 사람들    73

세계에서 제일 비싼 의료비로 인해 파산하는 중류층 75

당일치기 출산을 하는 임산부들 81

경쟁에 의한 효율주의라는 궁지에 몰리는 의사들    85

파탄해 가는 미국의 공적 의료 지원     88

주식회사화되어 가는 병원    93

웃지 않는 간호사들 96

급증하는 의료 과오 99

급증하는 무보험자들 102

column 3  불안한 ‘푸드 패디즘’       107

제4장 ―― 출구를 차단당한 젊은이들    109

‘낙오 학생 방지법’이라는 이름의 부당 징병 정책   111

경제적인 징병제    118

할당량 압박에 시달리는 모병관들       122

보이지 않는 고교생 권유 시스템 ‘JROTC’ 126

민영화된 학자금 대출        129

군의 제2의 타깃은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 134

카드 지옥에 빠지는 학생들    136

학자금 대출금 상환 면제 프로그램      140

매혹적인 온라인 게임 ‘아메리카스 아미’  146

입대해도 빈곤에서 벗어날 수 없다      148

귀환 후에는 노숙자로        149

column 4  누가 미디어의 배후에 있는가? 153

제5장 ―― 전 세계의 근로 빈곤층이 지탱하고 있는 ‘민영화된 전쟁’      157

“정말 괜찮은 일자리가 있는데 말이죠”   160

“이것은 전쟁이 아니라 파견이라는 순수한 비즈니스입니다”    165

타깃은 전 세계의 빈곤층     170

전쟁으로 윤택해진 민간 전쟁 청부 회사  175

보이지는 않는 ‘용병’ 178

일원화되는 개인 정보와 국민 감시 체제  182

국민 신분증 법안   187

주 방위군으로 이라크 전쟁을 지탱했던 일본인     189

‘이것은 전쟁이다’라는 실감   193

column 5  테러보다 무서운 민영화     201

에필로그 203

저자 후기 213

역자 후기 219

참고 문헌 223

작가

츠츠미 미카 지음

고정아 옮김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지금은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지요. 어린이 책과 문학 작품을 주로 번역하며, 2012년 제6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답니다. 옮긴 책으로는 《클래식 음악의 괴짜들 1~2》 《누가 세상을 움직이는가?》 《엄마가 알을 낳았대》 《전망 좋은 방》 《내 책상 위의 천사》 《천국의 작은 새》 《바다탐험대 옥토넛:찡글이 물고기》 등이 있지요.

고정아의 다른 책들

자료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