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밭 위의 식사 1.2

백시종 지음

브랜드 문학수첩

발행일 2008년 11월 5일 | ISBN 9788983922809

사양 14082388쪽 | 가격 9,800원

분야 국내소설

책소개

기업소설의 제왕’ 백시종 소설 미학

 

특유의 아이러니와 풍자, 해학적이면서도 재치 넘치는 인물 묘사로 40년간 꾸준한 필력을 과시해 온 ‘기업소설의 제왕’ 백시종의 『풀밭 위의 식사』가 출간되었다. 2001년과 2007년 두 차례에 걸쳐 《파이낸셜뉴스》와 《경인일보》에서 독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인기리에 연재되었던 『풀밭 위의 식사』는 선정성을 이유로 윤리심의위원회의로부터 열일곱 번이라는 경고를 받은 문제작으로도 유명하다. 간지럽고 곰살스러운 사랑보다 근육질의 건강한 사랑이 넘실대는 이 작품은, 영국과 한국, 그리고 베트남을 누비고, 재벌 그룹과 조직폭력의 세계에서 몸담으며, 석유개발 사업에 뛰어든 한 젊은이의 생동감 넘치는 파란의 삶과 사랑을 탄탄한 서사구조 속에서 속도감 있게 펼쳐 내고 있다.

저자 백시종은 이 작품을 쓰기 위해 중동에서 6개월 이상 체류하며 한국인 기업을 취재했고, 동유럽의 루마니아와 폴란드, 아시아의 베트남와 스리랑카 등지로 취재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생동감 있는 기업 취재를 바탕으로 선과 악의 이분법적 구도에서 벗어나, 글로벌 경영을 통한 세계화 추세에 더욱 복잡해진 기업과 기업인들의 숨 가쁜 드라마를 현실감 있게 그려낸다. 옷감의 교직처럼 잘 짜인 스토리, 건강한 에로티시즘, 읽을수록 감칠맛 나는 문장력이 ‘재미의 3박자’라면 『풀밭 위의 식사』는 이 세 요소를 모두 갖춘 작품으로 손색이 없다.

 

아름다운 청춘의 지독한 사랑 그리고

격정적 야망의 성공 드라마

 

작가 백시종은 『풀밭 위의 식사』에서 “눈이 시리게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와 함께, 적절한 에로티시즘은 물론, 남성적인 선 굵은 액션까지 도입했다”고 말한다. 그의 말처럼 이 작품은 특유의 위트와 박진감 있는 묘사가 전편에 흐른다. 그 중심에는 잘생긴 청년이자 무술의 달인이며 수재인, 주인공 박준호가 있다. 전투기 조종사 아버지와 재미교포 2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그야말로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남자다. 박준호는 스무살 무렵 옥스퍼드대 입학을 앞두고 양아버지 운전기사의 아내 톰 라더 부인과 동급생 하네코의 엄마 시루코와의 정사를 나누며 뜨거운 여름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혼자 떠난 스코틀랜드 여행에서 영림그룹 회장의 제수 스카이 홍이라는 이상형의 여인을 만나게 되고, 그만 욕정을 참지 못해 그녀를 범하고 만다. 이때부터 박준호는 양아버지의 돈 20만 달러를 훔치다시피 달아나 몰래 한국으로 귀국하고, 그의 젊음을 온통 스카이 홍을 찾기 위한 열정으로 불태운다. 그 과정에서 박준호는 조직폭력의 메커니즘을 이용해 돈을 벌고, 베트남 천연가스 채굴사업에 뛰어드는 등 숨 가쁜 생존 드라마를 펼쳐 낸다.

리뷰

보수론자들의 중단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2년 동안 연재되어

수도권 백만 독자들을 들끓게 했던 문제소설! ―《경인일보》

 

『풀밭 위의 식사』 속에는 ‘사디즘’도 ‘마조히즘’도 ‘음란성 가학증’도 없다.

그냥 부드러운 에로티즘 그 자체다. ―강병석(소설가)

 

『풀밭위의 식사』의 에로티시즘은 천박하지 않다. 에로틱한 세부 묘사는

오히려 낭만과 해학이 우리 가슴을 저리게 만든다. ―배동환(서양화가)

 

‘읽는 재미’와 직설적인 육담으로 가히 압도적인 이야기 전개를 끌어내면서도 감수성을 잃지 않고 건강한 에로티시즘을 발산하고 있는 『풀밭 위의 식사』. 백시종은 한 여자를 위해 투신하는 젊은이의 열정적 삶을 빌려, 근로 현장에서의 노사 갈등, 재벌 기업의 이면, 재벌과 폭력 집단의 결탁 등 무거운 주제들을 무리 없이 소화함으로써 사회의 일면을 예리한 눈으로 바라보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갈등을 포착한다. 우울하고 답답한 현실이 이야기의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백시종 소설이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면, 그것은 바로 특유의 아이러니와 풍자 때문이다. 전편을 관통하는 해학적이면서도 재치 넘치는 인물 묘사와 각 등장 인물 특유의 생생한 어투 또한 소설 읽기의 커다란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풀밭 위의 식사』인터넷 관련 기사

<뉴시스> 2008-11-1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3&aid=0002372324
<매일경제> 2008-10-31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08&no=666497
<연합뉴스> 2008-10-30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1&aid=0002341749

목차

● 차례

1권

열아홉 살의 지뢰밭 | 개망초 골짜기 | 금빛 굴렁쇠 | 건초 창고 | 저녁의 도취 | 예스터데이 | 비에 젖어도 | 바렌즈 말벌 | 누가 청춘을 아름답다 했는가 | 야곱의 사다리 | 조용한 귀국

2권

지독한 사랑 | 뒤집힌 연못 | 내일을 향해 쏴라 | 야생 양귀비 | 엘리시온 | 인도차이나의 석양 | 카인의 아침 | 액자 밖으로 걸어 나온 그림 | 대결 | 승마하기 좋은 날

작가

백시종 지음

1966년 전남일보 신춘문예 동화부문에  「꽃마을」이 당선되었고 196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에 「비둘기」, 같은 해 대한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분에 「뚝주변」이 당선되었다.
창작집으로 『들끓는 바다』『북망의 바다』『환희 끝』, 장편소설로 『달래산 달래강』 『길을 묻는 여자』 『돈황제』, 대하소설 『걸어다니는 산(전7권)』『대물(전5권)』『재벌본색(전5권)』등이 있다.
문학수첩에서 펴낸 책으로는  『그 여름의 풍향계』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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