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에게 주는 10가지 성장선물

왕카이민 지음 | 남은숙 옮김

브랜드 문학수첩리틀북

발행일 2009년 5월 11일 | ISBN 9788959760558

사양 384쪽 | 가격 11,000원

분야 자기계발/실용

책소개

내 아이, 엄마 손으로 직접 키워라!

 

이 책은 자신의 자아를 찾겠다는 명목으로 자녀를 교육 기관에 맡기거나, 조부모에게 맡겨 버리고 일에만 치중하는 현대 여성들에게 경종을 울린다. 저자는 사회생활에 치중하는 엄마들에게 “자녀교육에서 진짜 자아를 찾으라”고 말하며, “나는 사회생활을 통해서는 경제적인 여건을 향상시키는 것 외에 별다른 보람을 느끼지 못했고 실제로 자녀 양육보다 그 기쁨이 덜한 것 같다”는 발언도 서슴지 않는다. 실제로 저자는 고급 공무원으로서 ‘잘나가는 여성’의 길을 걷던 시절, 자녀의 교육을 위해 평범한 회사원의 길을 선택한다.

그 결과로 저자의 아들은 아시아 11개국에서 각 두 명씩 선발되는 프리먼 아시안 장학금 제도에 최종 합격하여 4년 동안 18만 달러라는 최고액을 장학금을 받는 기록을 세웠으며, 미국 웨슬리안 대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바 있다.

저자는 말한다. “내가 하지 못한 교육을 누군가 대신해 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엄마들이여, 엄마는 아이의 첫 번째 선생님이며, 학교, 사회, 그 누구도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없음을 명심하라. 세상 모든 버릇없는 아이에 관함 책임은 절대적으로 부모에게 있다.”

 

세상의 모든 버릇없는 아이는 엄마 책임이다!

 

중국인 저자는 자녀를 위해 희생정신을 발휘하는 한국 부모들을 경탄의 대상으로 바라본다. 등하교시간이 되면 교문 앞에 줄을 서는 자가용들, 아이를 따라 조기유학을 떠난 엄마와 고국에 남은 기러기 아빠, 빚을 내서라도 자녀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믿는 부모들.

중국의 현실도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아, 성적만이 우선, 공부만이 최고라는 인식 속에 학교에는 예의도, 주관도 상실한 채, 허영심 가득한 버릇없는 아이들이 가득하다. 아이들은 모든 것을 다 가진 듯 여유로워 보이지만, 자녀의 성공을 자신의 성공과 동일시하면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부담을 지우는 부모는 목적의식도, 자립심도 결여된 나약한 젊은이를 양산할 뿐이다.

저자는 말한다. “세상의 모든 버릇없는 아이에 관한 책임은 절대적으로 부모에게 있다. 이 모든 것은 부모가 교육을 잘못시켜서 일어난 일이다. 자신이 잘못 기른 쓴 열매를 결국 부모가 다시 삼키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아이를 사랑하되 이성을 잃지 말라”고 충고하며, “사랑을 주기에 앞서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를 깊이 고민하라”고 말한다. 양육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물질적, 정신적 희생이 아니라 부모가 고수하는 변치 않는 원칙이자, 중심이라는 얘기다.

저자가 제시하는 ‘정도’를 지키는 올바른 자녀 사랑의 10가지 원칙은 다음과 같다.

 

1. 내 아이, 엄마 손으로 키워라

2. 규칙 교육, 끝까지 해라

3. 아이에게 모범이 되어라

4. 당당하게 고개 들고 걸을 수 있는 아이로 키워라

5. 새로운 엄마의 이미지를 디자인해라

6. 아이에게 좋은 습관을 심어 주어라

7. 엄마들이여, 코미디언이 돼라

8. 자녀의 허영심을 없애라

9.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치게 해라

10. 자녀의 허물없는 친구가 돼라

 

“변치 않는 원칙을 가지고 일관성 있게 자녀를 양육한다”는 것은 당연한 듯하지만 대다수의 부모가 실천하지 못하는, 뚝심이 요구되는 명제다. 그러나 한편으로, 일관성 있는 교육이야말로 부모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부모가 흔히 범하는 사랑의 실수 3가지,

“아이의 사생활은 존중하지 않아도 돼!”

“넌 따라오기만 하면 돼!”

“공부만 잘하면 되지, 집안일은 뭣 하러 시켜?”

 

저자는 자신의 아이를 키우면서 겪은 다양한 경험과 이를 통해 깨닫게 된 진리를 바탕으로 자녀를 인재로 키워 낼 수 있는 효과적이고 전략적인 교육 문화를 탄생시켰다. 그리고 이를 10가지의 원칙으로 정리해 냈다.

저자는 “10가지 교육 원칙이야말로 부모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 말한다. 이 원칙이 소개된 각 장마다에는 <엄마의 노트>를 두어, 자신이 자녀를 키우면서 문제에 부딪혔을 때 이를 해결해 나간 사례들과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노하우를 제시한다.

부모가 지켜야 할 원칙, 정도를 지키며 아이를 사랑하는 법, 아이의 잘못으로 부모까지 욕을 듣게 되었을 때의 대처법, 아이를 올바르게 이끄는 방법 등과 같이 부모가 먼저 실천해야 하는 교육의 방법과 함께 자율을 가르치는 효과적인 방법, 아이의 자존심을 지켜 주는 방법, 자신감을 길러 주는 법, 책임감을 길러 주는 법, 웃음이 가득한 아이로 키우는 법, 허영심을 바로잡는 법, 공부에 흥미를 가지게 하는 법, 나눔의 기쁨을 알게 하는 법 등 바른 아이로 키우기 위한 자녀교육의 실질적인 팁이다.

리뷰

책 속으로

 

“너 그거 아니? 이게 다 너 잘되라고 그러는 거야. 너 자신을 위해서 공부하지, 엄마 좋으라고 공부하는 거 아니잖니?”

어떤 부모는 자신이 못다 이룬 꿈을 아이가 대신 이루어 주길 바란다. 하지만 격렬한 경쟁 속의 사회는 그 바람이 쉽게 달성되도록 도와주지 않는다. 불쌍한 부모들이여, 대체 언제까지 자신의 손으로 아이의 미래를 무너뜨릴 것인가! -p.163

 

나는 지금이다 싶어 용기를 내어 말했다.

“미안해, 엄마가 잘못했어. 엄마가 네 말을 믿지 않고 마음대로 오해한 거 진심으로 사과할게.”

아들의 굳었던 표정이 순간 풀어지는 듯 보였다. 나는 계속 말을 이었다.

“아빠 대신해서 책장 정리 깨끗하게 해 준 거 너무 고마워. 오늘 일은 순전히 아빠의 책임이니까, 우리 둘이서 아빠한테 벌을 주는 게 어떨까?”

아들은 마침내 웃음을 보였고, 아들에 대한 나의 오해는 이렇듯 진심 어린 사과로 해결되었다. 나는 내 사과로 말미암아 아들의 가슴에 깊은 상처를 남기지 않았다는 사실에 너무 감사했다. -p.109

 

어떤 엄마들은 자녀와 관련된 일이라면 일단 호들갑부터 떤다. 당장이라도 자녀의 신변에 무슨 문제라도 생긴 듯 비가 오면 젖을까, 바람이 불면 날아갈까, 걱정하는 모습이 옆에서 보기에 딱할 정도다. 이런 부모들에게 묻고 싶다. 자신의 교육 방법이 정확하고 올바른 것인지 깊이 고민하고 있는가? -p.390

 

엄마는 매사에 이성적이어야 하며 아이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마음을 토대로 아이를 사랑해야 한다. 그래야만 엄마와 아이가 조화롭고 친근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교육에도 규칙이 존재한다. 아이의 교육에 집착하지 마라. 섣부른 집착은 뜻밖의 비극을 불러올 수 있다. 진정한 교육은 바로 아이의 내면을 존중하고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며 그들의 영혼을 자유롭게 풀어 주는 일이다.

지나친 모성애는 때때로 그 가치를 상실한 채 엄마로서의 이미지를 왜곡한다. -p.164

작가

왕카이민 지음

남은숙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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