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티-예쁜이들의 반란

스콧 웨스터펠드 지음 | 송경아 옮김

브랜드 문학수첩

발행일 2009년 9월 14일 | ISBN 9788983923325

사양 440쪽 | 가격 12,000원

분야 국외소설

책소개

예뻐지기 위해 기꺼이 얼굴에 칼을 대는 사회, 성형제국의 미래가 수상하다!

-단숨에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은 ‘어글리 시리즈’ 2탄 출간

 

지난 7월, ‘성형제국 미래사회’라는 독특한 소재로 독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은 《어글리》의 후속편 《프리티》가 출간되었다. 《프리티》는 ‘어글리 3부작 시리즈’의 제2탄이다. 이 소설은 열여섯 살이 되면 의무적으로 전신 성형수술을 받아 ‘예쁜이’로 변신하는 멀지 않은 미래사회가 배경이다. ‘의무적 전신 성형’이라는 기발한 설정 위에 남보다 조금이라도 더 예뻐지고 싶은 10대들의 심리를 생생히 버무려 뛰어난 재미를 선사한다. 제1탄 《어글리》는 “두근두근 2탄, 3탄이 기다려진다”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들어 다음 장을 넘기고야 만다” “우리 사회의 미래를 생각해보게 한다”는 독자들의 호평을 얻으며 큰 사랑을 받았으며, 획일화된 미에 열광하는 외모지상주의 성형사회인 우리 현실에 경종을 울린 바 있다.

 

아름다운 외모가 아닌 자유와 독립을 찾아 떠나는 여정

 

제2탄《프리티》는 전신 성형을 통해 예쁜이가 된 주인공 탤리의 눈을 통해 본 ‘예쁜이 세상’을 본격적으로 그려내며 독자들의 상상력과 흥미를 자극한다.

이 시리즈는 열여섯 살까지 스스로를 못난이로 생각하도록 세뇌되는 사회가 배경이다. 제1탄 《어글리》에서 성형수술 받는 날인 열여섯 번째 생일을 한 달 앞둔 탤리는 하루 빨리 예쁜이가 되어 ‘못난이’ 마을을 떠나기만을 손꼽아 기다린다. 그러나 아름다워지기를 거부한 채 못난이의 삶을  선택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스모크’라는 마을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혼란을 겪는다. 같은 생일을 가진 친구 셰이는 성형수술을 포기하고 함께 스모크로 떠나자고 제안하지만, 탤리는 끝내 거절한다. 자신이 알아왔던 ‘예쁜이’ 마을이 보이는 것만큼 아름답지만은 않다고 느끼지만, 그래도 차마 못난이 얼굴로 평생을 살 자신은 없었기 때문이다.

예쁜이 사회를 통제·보호하는 비밀 정부기관인 ‘특수 상황국’에게는 스모크의 존재가 눈엣가시다. 자신들의 통제를 벗어남으로써 순종적인 예쁜이 사회의 안녕과 질서를 해치는 무리이기 때문이다. 특수 상황국은 스모크를 소탕하기 위해 탤리를 협박하여 스파이 노릇을 시킨다. 그러나 스모크 사회로 들어간 그녀는 그곳에서 새로운 사랑과 친구들을 만난다. 그리고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예쁜 외모, 자유와 개성이라곤 없이 획일화된 예쁜이 사회가 겉보기엔 그럴싸하지만 속은 썩어 있는 비정상적인 사회라는 것을 깨닫고 추적장치를 불태우게 된다. (1탄)

 

인류의 독립을 위한 치료약 개발한 스모크 마을, 남은 건 탤리의 임상실험뿐!

 

스모크 사회에서 탤리가 배운 가장 중요한 사실이 있다. 의무적인 성형수술에 숨은 비밀, 그것은 성형수술 과정에서 사람들의 두뇌에 레전이 생긴다는 사실이다. 레전은 일종의 암이라고 할 수 있는 비정상 세포다. 이 레전을 얻은 사람은 명민함을 잃고 순종적이고 멍한 정신 상태를 갖게 된다. 예쁜이들이 아무런 불평과 도전하려는 의지 없이, 오로지 외모 가꾸기에만 몰두하는 이유였다.

스모크들은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바보 같은 예쁜이가 아니라 외모는 못났더라도 자유롭게 도전하고 스스로 세상을 바꿔나가는 삶을 선택했다. 그들은 레전을 얻은 예쁜이들의 정신을 깨어나게 하기 위한 신약을 개발했다. 이 약의 임상실험 단계만을 남겨두었지만 실험 대상이 될 만한 예쁜이가 없었다. 탤리는 한때 자신이 스모크를 위험에 빠뜨린 스파이였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느끼고 스스로 실험대상이 되기로 결심한다. 일단 전신 성형수술을 받아 예쁜이가 된 다음 약을 먹어서, 효과를 알아보려는 것이었다.

마침내 성형수술을 거쳐 예쁜이가 된 탤리. 그러나 수술 후 예쁜이 두뇌를 갖게 된 그녀는 과거를 잊고 만다. 매일 밤 파티를 벌이고, 흥청망청 술을 마셔 대고, 걱정거리라고는 좀 더 재미난 일이 없을까 하는 궁리뿐인 예쁜이 세계가 눈앞에 펼쳐졌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탤리는 스모크 사람으로부터 편지 한 통을 받는다. 그것은 그녀가 수술을 받기 전에 스스로에게 쓴 편지였다. 그 편지로 성형수술을 받은 진짜 이유를 깨닫게 된 탤리는 자신에게 주어진 치료약 두 알을 새 남자친구 제인과 한 알씩 나누어 먹고, 멍한 예쁜이 정신 상태에서 깨어난다. 치료약 개발이 성공했다고 믿은 탤리와 제인은 기뻐하지만, 그것도 잠시, 제인에게 끔찍한 두통이 찾아오더니, 사경을 헤매는 지경에 이른다. 과연 임상실험은 실패로 돌아가는 것일까. 탤리는 치료약을 개발한 스모크의 의사를 찾아가기 위해 특수 상황국의 추적 위험을 무릅쓰고 스모크를 향한 모험을 시작한다. 그 길에서 탤리와 제인은 예쁜이 사회를 지배하는 특수 상황국의 더욱 끔찍한 방식들을 맞닥뜨리는데….

 

제3탄 《스페셜》 소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예쁜이 사회를 통제하는 ‘특수 상황국’. 평범한 사람은 평생 특수 요원들을 만나볼 기회조차 없지만 탤리는 그들에게서 벗어날 수가 없다. 탤리는 결코 평범한 소녀가 아니었으니까. ‘특수 상황국’의 숨겨진 정체는 무엇이고 또 그들은 왜 탤리를 가만히 놓아두지 않는 것일까.

리뷰

이 책에 쏟아진 찬사

 

★ ALA(전미도서관연합) 선정 올해의 최우수 청소년도서(2005년)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올해의 최우수 도서(2005년)

★ 《커커스 리뷰》 올해의 최우수 판타지소설(2005년)

첫 장부터 독자들을 빨아들이는 힘이 대단하다. 미국의 유명 SF 작가가 그리는 성형제국은 당장이라도 책 속으로 뛰어들고 싶을 만큼 매혹적이다. 《조선일보》

현대문명에 대한 통렬한 비판과 영화화함직한 액션이 담긴 SF 명작이다. 《중앙일보》

외모지상주의 열풍과 성형중독이 낳는 폐해들을 기발한 발상으로 풀어냈다. 《동아일보》

목차

1부 잠자는 미녀

2부 치료약

3부 도시 바깥

옮긴이의 말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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