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센트 맨

존 그리샴 지음 | 최필원 옮김

브랜드 북@북스

발행일 2010년 1월 11일 | ISBN 9788983922908

사양 464쪽 | 가격 13,000원

책소개

사법제도가 망쳐버린 한 남자의 파란만장한 인생사

초특급 베스트셀러 작가 존 그리샴의 최초 실화소설!

 

출간되는 책마다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명실상부한 초특급 베스트셀러 작가 존 그리샴이 작가 인생 최초로 실화소설을 들고 독자들을 찾아왔다. 《이노센트 맨》은 지역신문에 오르내리던 미래의 스타 야구선수가 살인 누명을 쓰고 사형수 감방에서 망가져 가는 과정을 가감 없이 보여 주는 실화이자, 12년간의 극적인 재판 과정을 숨 가쁘게 엮어 낸 법정 스릴러다.

출간 즉시 조지 클루니가 영화 판권을 사들이며 세간의 화제가 된 이 소설은 검찰의 권력 남용과 위선, 교도소의 인권 유린 현장을 신랄하게 드러내며 독자들을 전율케 한다. 12년간의 무고한 사형수 생활과 형 집행 5일 전 극적으로 재개된 재판, 마침내 되찾은 자유, 교도관들의 과도한 약물 투여로 인해 망가져 버린 정신과 신체로 인한 시한부 판정은 실화이기에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사형수 감방에서 석방된 론 윌리엄슨, 51세를 일기로 사망”

2004년 12월 《뉴욕 타임스》에 실린 기사 내용은 그리샴에게 소설 집필을 위해 떠올려 본 어떠한 이야기보다도 훨씬 강렬하고 흥미로웠다. 18개월에 걸친 조사 작업을 가리켜 존 그리샴은 “매번 찾아갈 때마다, 매번 대화를 나눌 때마다 스토리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원한다면 5천 페이지짜리 책을 써 낼 수 있을 정도였다”고 밝힌 바 있다.

12년에 걸친 재판 과정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그리샴은 이야기꾼으로서 재능을 아낌없이 드러내며 이 사건을 단순 사건의 재연이 아닌, 법정 스릴러 걸작으로 재탄생시키는 한편, 결백한 이가 한순간에 사형수로 돌변할 수 있는 세상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경관들의 그릇된 수사 방법과 쓰레기 과학, 신뢰할 수 없는 목격자 증언, 무능한 변호사, 게으르고 오만한 검사의 이야기 앞에서 그리샴은 어느 때보다 진지하다. 그는 말한다. “결백한 사람이 유죄판결을 받는 일은 거의 모든 나라에서 다양한 이유로 벌어진다”고 말이다.

살인, 강간, 납치, 강도……. 충격적인 범죄를 접할 때마다 사람들은 서둘러 법이 집행되기를, 범인이 잡히기를 원하며, 당국이 모든 것을 무리 없이 처리해 줄 거라 믿는다. 하지만 사회적 약자에게 진실은 가까우면서도 너무 먼 존재다. 그리샴의 여느 소설에도 등장하던 이 진리는 이 소설이 실화를 바탕으로 하기에 더욱 강렬한 충격과 신랄한 분노를 자아내며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12년간의 무고한 사형수 생활, 마침내 되찾은 자유

타락한 검찰의 권력남용과 위선에 대한 통렬한 타격!

 

론 윌리엄슨은 에이다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장래가 촉망되는 야구선수다. 론은 마을 사람들의 기대대로 고등학교 졸업과 함께 양키스에 입단하지만 프로의 벽은 높기만 하다. 그는 잇따라 찾아든 슬럼프와 부상 그리고 이혼으로 우울증을 겪고, 고향으로 돌아와 술에 의존하면서 서서히 자신을 망가뜨린다.

좌절된 꿈에 매달려 술과 담배에 절어 있던 어느 날, 마을에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스물한 살의 데비 카터가 강간 후 살해된 것이다. 끔찍한 살해 방식에 마을 사람들은 경악하지만, 수사는 더디기만 하다. 그로부터 1년 반이 지난 1984년 봄, 신혼 8개월의 드니스 해러웨이 또한 납치되어 실종된다. 마을 인심은 흉흉해지고, 경찰은 사건을 해결하라는 압박에 시달린다.

결국 경찰은 전직 야구선수 론 윌리엄슨과 그의 친구 데니스 프리츠에게 누명을 씌운다. 물증도 자백도 없는 상황이었지만, 경찰의 증거날조, 감형을 노리는 범죄자들의 거짓증언에 힘입어 의심스러운 증거는 유력한 증거로 둔갑하고, 론 윌리엄슨은 사형을, 데니스 프리츠는 무기징역을 선고받는다.

론은 사형수 감방에서 결백을 주장하며 미친 듯이 소리를 지르거나 감방 안을 끊임없이 맴도는 등 이상행동을 보인다.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우울증이 심해지면서 다중인격장애, 쌍극성우울증장애 등 수십 가지의 정신 병력으로 확대된 것이다. 사형수라는 이유로 치료를 거부하던 교도소 측은 입소자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결국 약물을 제공하지만, 처방전 없이 마구잡이로 과다 투여된 약물은 론을 안정시키다 못해 대화조차 어려운 지경으로 몰아간다. 가족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정신장애가 심각한 상황이었지만 1994년, 사형 집행일이 확정된다. 그러나 형이 집행되기 5일 전, 극적으로 새 재판을 받을 기회가 열리고, 1999년 DNA 검사가 무죄를 밝혀 주면서 론과 프리츠는 12년 만에 자유를 찾는다.

의혹과 분노 속에 마침내 진실이 세상을 향해 기지개를 펴는 순간, 소설보다 소설 같은 이 실화는 할리우드식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는 듯하다. 그러나 이야기의 마지막은 “그 후로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았다”가 아니다.  

 

확고하면서도 괴로운, 진정한 범죄 이야기

이것은 실화다!

 

《이노센트 맨》은 존 그리샴이 쓴 최초 실화소설이자, 독자들이 그에게 기대하는 모든 요소―충격적인 반전, 사악한 악당, 호감이 가는 주인공―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책이다. 명백한 진실을 알아보지 못한 채 무고한 시민에게 유죄를 선고하는 배심원과 판사는 독자들을 혼란과 분노로 몰아넣기에 충분하며, 한 남자의 파란만장한 인생사는 이야기를 더욱 극적으로 몰아간다.

그리샴은 말한다. “부당한 기소로 허비되는 국정 예산은 계산조차 쉽지 않다. 재정적 낭비와 더불어 인간적인 피해는 훨씬 더 심각하다. 억울한 기소로 인한 정신적인 충격은 결백이 입증된 후에도 완전히 치료되지 않는다”고. 

최초의 실화소설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충분히 주목받을 만한 이 소설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사법 제도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던지며 그 어느 때보다 긴 여운을 남기고 있다.

리뷰

● 리뷰

 

확고하면서도 괴로운, 진정한 범죄 이야기 -타임

 

이것은 승리다. -시애틀 타임즈

 

당신이 존 그리샴에서 기대하는 온갖 우여곡절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선데이 타임즈

 

이 실화는 존 그리샴만의 탁월한 재능에 의해 단순 사건의 재연이 아닌 걸작으로 재탄생했다. -선데이 익스프레스

 

존 그리샴 최초의 논픽션 작품은 정말로 충격적이며 전율을 느끼게 한다. 소설, 비소설 양쪽 영역의 팬들을 모두 만족시킬 것이다. -아마존닷컴

 

그의 여타 베스트셀러 소설들과 마찬가지로 속도감 넘치는 흥미진진한 스릴을 선사한다. -보스톤 글로브

 

등장인물 간의 대화나 시점의 부재는 자칫 이야기를 밋밋하게 느끼게 할 수 있지만 존 그리샴의 매력적인 대화체가 그 모든 염려를 불식시킨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법정스릴러 분야의 최고봉을 이룬 존 그리샴의 탁월한 문학적 능력은 최초로 쓴 논픽션에서도 화려하게 피어올랐다.  -북마크 매거진

 

대단한 책. -시애틀 타임스

 

그의 논법엔 빈틈이 없고, 그의 열정엔 강한 전염성이 있다. -워싱턴 포스트

 

● 책 속으로

 

드니스 해러웨이의 시체를 찾아내지 못한 빌 피터슨은 궁지에 몰리게 되었다. 이미 두 명의 자백 내용이 담긴 테이프가 확보된 상태였지만 기본적인 물증은 아무것도 없었다. 진실은 테이프에 담긴 거의 모든 내용을 부인했고, 두 용의자의 자백도 전혀 일치하지 않았다. 피터슨에겐 용의자의 몽타주가 두 장 있었지만 그것들조차도 문제였다. 토미 워드의 몽타주는 그럴듯해 보였지만 칼 폰테노트의 몽타주는 실물과 닮은 구석이 한 곳도 없었던 것이다. – p. 132

 

테니는 자신을 새로 온 교도관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아직 군 직원으로 등록되지는 않았다고 했다. 프리츠가 요청하지 않았는데도 테니는 프리츠에게 많은 조언을 해 주었다. 그러나 조언의 대부분은 지식이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 아니었다. 그는 프리츠에게 재판에서 사형이 선고될 거라면서 자백을 하면 사형만은 면할 수 있을 거라고 했다. 그리고 론 윌리엄슨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씌운 후 피터슨과 거래를 해 보라고 부추겼다.

피터슨이 공정하게 처리해 줄 거라고. – p. 187

 

여느 검사와 마찬가지로 피터슨 역시 반대심문에서 피고를 무섭게 몰아붙일 준비에 들어갔다. 하지만 그는 피고가 어떠한 상황에서도 위축되지 않을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그는 론과 이미 유죄판결을 받은 데니스 프리츠의 관계를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윌리엄슨 씨, 당신과 데니스 프리츠에겐 다른 친구가 없었죠? 안 그렇습니까?”

“이렇게 설명하면 될 것 같군요.”

론이 냉담하게 말했다.

“당신은 그를 모함했고, 이젠 나까지 모함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의 음성이 법정 안에 쩌렁쩌렁 울려 퍼졌다. 피터슨이 움찔했다.- p. 270

작가

존 그리샴 지음

1955년 2월 아칸소 주의 존스보로에서 태어나 1981년 미시시피 법대를 졸업한 뒤 사우스헤븐 법률사무소에서 10년 가까이 범죄 변호와 개인 상해 소송을 전담했고, 1983년에는 주 의회 하원의원으로 선출되어 1990년까지 재임했다.
1989년 첫 번째 장편소설 《타임 투 킬》을 발표하면서 소설가로 변신했으며,
이후 발표하는 작품마다 언론과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으며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랐다. 그의 작품은 현재 29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적으로 2억 5천만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그중 11개 작품은 영화화되었다. 현재 글 쓰는 일 외에도 각종 자선활동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지역 리틀야구 리그의 후원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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