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뭉치 아들과 못말리는 아빠 1

정춘화 지음 | 선위안위안 그림 | 하진이 옮김

브랜드 문학수첩리틀북

발행일 2010년 4월 29일 | ISBN 9788959760787

사양 276쪽 | 가격 8,500원

분야 청소년

책소개

아이들의 영혼 깊은 곳까지 표현해 내는 중국 국민동화작가 정춘화

수박만큼 큰머리를 가진 아들, 땅콩만큼 작은머리를 가진 아빠,

그리고 엄마의 유쾌한 일상

중국 대륙을 열광시킨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캐릭터 큰머리 아들이 드디어 한국에 상륙했다.

〈사고뭉치 아들과 못말리는 아빠〉는 아이들에게는 재미있는 이야기와 교훈을, 어른들에게는 동심으로의 추억 여행을 선사할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 동화 시리즈다.

전 6권으로 구성된 이 책은 중국 국민 동화작가 정춘화의 대표작으로, 지난해 국내 출간되어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골목대장 마밍자〉의 전작이다. 만화영화 시리즈로 만들어져 중국 CCTV에 무려 10년간 방영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았으며, 아동서로서는 드물게 중국에서만 4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사고뭉치 아들과 못말리는 아빠〉는 수박만큼 큰머리를 가진 아들과 땅콩만큼 작은 머리를 가진 아빠, 말썽쟁이 부자 때문에 하루도 편할 날이 없는 엄마, 세 식구의 일상에서 벌어지는 유쾌, 상쾌, 통쾌한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일상에 대한 예민한 관찰력, 글솜씨, 무엇보다 ‘어린이의 눈과 사고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갈 줄 아는 작가만의 능력은 독특한 듯하면서도 평범한 이 가정의 일상을 아기자기하고 기분 좋은 웃음과 감동으로 승화시킨다. 부모에게 관심받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심리를 절묘하게 끄집어내는가 하면, 아이들 간의 시기와 질투, 우정, 놀이 등의 소소한 일상을 꾸밈없이 들려준다. 이러한 아이들의 철없는 말썽을 무턱대고 혼내기보다 사랑과 인내로 보듬어 아이 스스로 깨닫게 하는 작은머리 아빠와 엄마의 지혜 또한 보는 이의 가슴을 더욱 따뜻하게 한다.

〈사고뭉치 아들과 못말리는 아빠〉 시리즈는 아이들이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스스로 어려움을 헤쳐 나가며 주위 사람들과 사랑을 나누는 법을 배우는 좋은 친구가 될 것이다.

프랑스에 ‘꼬마 니꼴라’가 있다면, 중국에는 ‘큰머리 아들’이 있다!

자유롭고, 즐겁게 건강하게! 진정한 유년을 아이들에게 돌려주다!

총 6권으로 구성된 〈사고뭉치 아들과 못말리는 아빠〉 시리즈는 각권마다 20~40편의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큰머리 아들 가족과 더불어 때로는 이웃이, 때로는 애완동물이나 큰머리 아들의 친구들이 등장해 아기자기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1권 〈사탕치과의사〉에서는 ‘큰머리 아들’의 소소한 일상이 웃음과 감동을 준다.

큰머리 아들은 동네 공터에서 축구를 즐기고, 치과에 가기 싫어 열심히 이를 닦는 평범한 아이이자, 동네 공터에 호텔을 지으려는 아저씨들에게 맞서 귀신 장난을 하는 장난꾸러기이기도 하다. 그러나 영화관에서 받은 상금으로 친구들에게 장난감을 선물하는 의젓한 모습도 보여 준다. 하루가 멀다 하고 말썽을 부리지만 항상 따뜻한 마음씨를 잃지 않는 천진한 큰머리 아들의 사랑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2권 〈엉망진창이 된 하루〉에서는 이웃과 더불어 사는 큰머리 아들 가족의 모습을 통해 웃음과 교훈을 준다.

사거리에 새로 생긴 자동차 수리 센터에 직원들과 주민들이 힘을 모아 장난감 수리 코너를 마련하는 일이나, 큰머리 아들이 동네 소식이 실린 신문을 발간하자, 어른들이 나서서 아픈 이웃이나 사이가 좋지 않은 이웃들을 돌아보게 되는 에피소드는 감동을 자아낸다.

아이들과 공감하고 즐길 줄 아는 어른들의 모습도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커다란 나무토막을 묶어 놓고 해적선이라고 우기는 아이와 함께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아빠의 모습이나, 친구 집에서 장난감을 몰래 가지고 온 아이를 혼내는 대신, “장난감이 집에 돌아가고 싶다며 화를 내는데?”라고 말해 주는 장면은 아이가 어떻게 스스로 옳은 길을 걷게 하는지 잘 보여 준다.

3권 〈외계인 자동차〉는 아이의 동심을 마음껏 펼쳐 보인다.

숲 속에 쳐 놓은 텐트를 동물들이 점거해 버린 에피소드, 곰 인형에게 엄마를 소개해 주겠다며 동물원의 곰 우리에 곰 인형을 던져 넣는 에피소드, 냉장고 박스에 들어가 자려고 하다가 비가 오는 바람에 박스가 무너져 내리자 “나쁜 하늘! 심술쟁이 하늘!” 화를 내는 에피소드는 아이의 동심을 잘 표현해 낸 예다. 아이의 눈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작가의 시선에 우리 모두 미소 짓게 된다.

4권 〈수박랜드〉는 의젓하게 성장해 가는 큰머리 아들의 모습을 담아 낸다.

곧 태어날 사촌동생에게 자신의 아기 요람을 양보하고, 아이들이 마구잡이로 올라가는 바람에 아파하는 나무를 위해 기꺼이 의사 선생님이 되어 주기도 하고, 밤사이 이불에 지도를 그려 놓고는 강아지 짓이라고 거짓말을 하기도 하지만, 큰머리 아들은 결국 오줌싸는 버릇도 스스로 씩씩하게 고쳐 나가고, 형 누나들과 함께 첫 여름캠프를 다녀오기도 한다. 아픈 엄마를 위해 방 벽 가득 해님 그림을 그려서 붙여 놓는 장면은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한다.

5권 〈신랑 수탉과 신부 암탉〉에서는 바닷가와 산, 목장, 시골로 휴가를 떠난 큰머리 아들 가족이 좌충우돌 신나는 모험을 겪는다.

산에서 버섯을 따다가 장터에 내다 팔기도 하고, 길에서 새끼 고양이를 주워서 엄마 몰래 키우기도 하고, 우리에게 우유를 주는 목장의 젖소들과 소중한 인연을 만들기도 한다. 시골 할머니 댁에서 보낸 며칠도 빼놓을 수 없다. 알록달록 병아리를 만들겠다고 달걀에 색칠을 해서 품고 자다가 이불을 달걀 범벅으로 만들고, 엄마 닭에게 덤비다가 할머니 우산을 못 쓰게 만들기도 하는 장난꾸러기 큰머리 아들은 어린이다운 생명력을 마음껏 발산해 낸다.

6권 〈아기 곰 손전등〉에서는 상상의 나래가 활짝 펼쳐진다.

리틀시티라는 도시에서 큰머리 아들을 시장으로 추대한다. 큰머리 아들은 화장실을 찾지 못하는 아이들이 없도록 모든 화장실을 무선으로 조종되도록 만들고, 차에 치이는 동물과 사람들이 없도록 낮 동안에는 모든 거리의 차량 통행을 금지한다. 물건을 훔친 사람에게는 끝없이 훔친 물건을 먹는 벌을 주기도 한다. 병원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을 위해 만화 주인공으로 변장한 의사선생님들이 진료를 해 주는 하하웃음병원은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 상상해 보았을 최고의 병원 모습이다.

작가
자료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