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믹

프랭크 코트렐 보이스 지음 | 이윤선 옮김

브랜드 문학수첩

발행일 2010년 8월 26일 | ISBN 9788983923615

사양 376쪽 | 가격 12,000원

분야 국외소설

책소개

카네기메달 수상작가 프랭크 코트렐 보이스너무 빨리 자라버린 아이의 우주 모험 판타지!
재미와 철학을 적절히 조화해낼 줄 아는 작가 프랭크 코트렐 보이스의 독특한 판타지 소설 《코스믹》이 출간되었다. 이 소설은 몸의 성장이 진정한 어른이 되는 길은 아니라는 메시지를 유쾌하고 매력적으로 풀어낸다. 주인공은 서른 살처럼 보이는 외모지만 실제 나이는 열세 살 소년인 리암이다. 리암은 나이에 맞지 않게 엄청나게 큰 키와 수염 탓에 어른으로 오해받기 일쑤다. 이런 외모는 때때로 리암을 외롭고 쓸쓸하게 만들기도 하는 반면, 다른 아이들은 가질 수 없는 신나는 혜택을 주기도 한다. 우주여행은 리암이 독특한 외모로 얻게 된 가장 짜릿한 기회다. 익살과 웃음 넘치고 눈길을 뗄 수 없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그의 모험담은 청소년에게는 신나는 우주여행으로 빠져들게 하는 판타지로, 어른에게는 진정한 부모의 역할은 무엇인지 성찰하게 하는 계기로 다가온다.
누구나 어린 시절에 한번쯤 어른들로부터 벗어나 스스로 삶을 이끌어 나가고 싶은 꿈을 꾼다. 프랭크 코트렐 보이스는 이러한 열망을 글로써 표현하는 데 탁월한 이야기꾼이다. 몸은 어른이지만 생각과 행동은 영락없는 어린아이인 리암은 순수함과 엉뚱함, 무모함과 용기를 통해 잇속만 챙기고 체면 유지에 급급한 어른들에게 하이킥을 날린다. 혼자서 꿋꿋이 모든 고난을 헤쳐 나가는 친근한 주인공 리암과 짜릿한 플롯, 불길한 서스펜스, 엄청난 유머 그리고 따뜻한 사랑이 한 권에 녹아 있는 《코스믹》은 전형적인 판타지에 신물 난 독자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로알드 달의 유머를 닮은, 우아하면서도 박력 있는 판타지! -뉴욕타임스

주인공 리암은 외양은 조금 색다르지만 속은 평범한 보통의 아이다. 그런데 세상은 리암을 아이로 보아주지 않는다. 친구와 놀러간 자동차 전시장에서는 리암을 아이의 아빠로 알고 멋진 스포츠카의 시운전을 권하고, 전학 간 학교에서는 그를 새로 부임한 선생님으로 안다. 리암으로서는 저절로 열리는 어른들의 세상이 무척 재미있으니 마다할 이유가 없다.
리암은 어느 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날아온 새 놀이동산 초청 광고에 응모해 당첨 기회를 거머쥔다. 문제가 있다면 그쪽에서 리암을 아이를 둔 아빠로 알고 있다는 것이다. 리암은 부모님에게 현장학습을 떠난다고 거짓말하고 친구 플로리다에게 딸 역할을 부탁해 멀리 떨어진 놀이동산으로 떠난다. 그러나 놀이동산은 멀리 떨어진 정도가 아니라 리암이나 플로리다가 상상도 못한 지구 반대편이었고, 놀이동산은 평범한 놀이동산이 아니었다. 리암과 플로리다가 그곳에서 맞이한 건 뒤로 넘어갈 만큼 거대하고 엄청난 프로젝트였다. 다름 아닌 유인 우주선 발사 프로젝트다.
《코스믹》은 유인 우주선으로 달까지 여행하는 우주 모험에 관한 이야기인 동시에, 너무나 빨리 자라버린 한 아이에 관한 이야기다. 리암은 키가 크다는 이유로 어른 취급을 받지만, 사실 리암과 함께 우주를 여행하는 아이들 역시 성공을 중시하는 부모들 때문에 너무나 빨리 어른의 책임감을 갖게 된다. 리암은 우주여행을 하는 동안 우주선 안의 유일한 어른이자 아이들의 아빠 역할을 하게 된다. 아빠라는 존재는 아이들을 대신해서 힘들고 어려운 일을 도맡아 하고, 또 하고 싶은 일도 참아야 한다. 아이의 투정도, 억지도 받아주고 인내로 어루만져주어야 하는 위치다. 리암은 우주선 경험을 통해 이런 것들을 배우고 진심으로 아빠를 그리워하며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무엇보다 유머러스한 재치와 롤러코스터 같은 이야기의 힘이 ‘가족’이라는 이름의 마법을 발견하게 하는 소설이다.

작가

프랭크 코트렐 보이스 지음

이윤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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