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츠와나 인생

알렉산더 매콜 스미스 지음 | 이나경 옮김

브랜드 문학수첩

발행일 2011년 1월 20일 | ISBN 9788983923868

사양 264쪽 | 가격 9,000원

책소개

영국 최고 출판상 〈올해의 작가상〉 수상세계 45개국 2천만 명이 읽은 베스트셀러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넘버원 여탐정 에이전시 시리즈의 다섯 번째 소설이 나왔다. 이번 작품에서 역시 우리를 보츠와나의 수도 가보로네로 이끌며, 독자들은 다시 한 번 음마 라보츠웨와 그녀의 친구들이 존재하는 세계로 돌아간다.

아프리카의 보츠와나를 배경으로 용감한 여탐정 음마 라모츠웨가 등장하는 ‘넘버원 여탐정 에이전시’는 작가 알렉산더 매콜 스미스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가져다 준 작품이다. 소소한 일상 속의 사건으로 진행되는 이 작품은 평소 추리소설이나 스릴러를 읽지 않는 독자들의 관심까지 끌어 모으며, 장르를 뛰어넘는 재미를 보여주었다. 범죄자들의 음모를 파헤치는 주인공 라모츠웨의 뛰어난 추리력은 복잡한 수수께끼처럼 간단하게 풀 수 없는 인간의 내면까지도 풀어 나간다.

음마 라모츠웨는 수사 과정에서 그녀의 나라가 처한 복잡한 현실과 모순을 드러낸다. 현실적이면서도 다정한 마음씨를 지녔으며, 혁신적이면서도 관습에 충실한 그녀는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녀의 추리 방식과 결과는 전통적인 탐정 소설과는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다.

작품 전체에 유쾌한 분위기가 감도는 ‘여탐정 시리즈’의 놀라운 매력은 진지하면서도 코믹한 대화와 재기발랄한 이야기에 있다. 이 이야기들은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마을을 배경으로 절묘하게 어우러지면서 빛을 발한다.

보츠와나를 배경으로 하는 이 시리즈의 매력은 다양한 캐릭터들이 지니고 있는 개성이다. 우리의 기준에서 보면 보츠와나는 경제적으로 빈곤한 곳일지 모른다. 그러나 자부심과 사랑, 행복의 기준으로 그들은 누구보다 풍요롭다. 독자들은 보츠와나가 지닌 매력과 그들의 풍습에 매료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가뭄과 관수시설, 무성한 호박, 머리 땋기와 독사를 다루는 방법에 대해서도 배우게 된다. 음마 라모츠웨가 다루는 사건들은 범죄라기보다는 곤란한 문제에 가깝다. 그녀는 자상하고 정직한 여인이며 특유의 예의바른 행동으로 사건을 이끌고, 차- 특히 그녀가 좋아하는 루이보스 차를 이용한 독특한 추리 방법을 선보인다. 힘들고 각박한 현실만 존재할 것 같은 인생을 부드럽게 만드는 웃음과 낙천성이 돋보이는 소설이다.

● 줄거리 요약

음마 라모츠웨와 미스터 J.L.B. 마케토니는 아직 결혼할 계획 없이 약혼한 상태다. 라모츠웨는 언제쯤 결혼식을 올리게 될지 걱정 반 기대 반이지만 피앙세에게 너무 부담을 주고 싶어 하지 않는다. 실제로 마테코니에게는 다른 걱정거리가 있었다. 고아원의 무시무시한 사감 음마 포토크와니로부터 너무나 끔찍한 부탁을 받았기 때문. 한편, 음마 라모츠웨에게도 어려운 의뢰가 들어온다. 헤어살롱으로 재산을 모은 부유한 여인이 자신에게 청혼한 여러 명의 남자들의 진심을 알아봐 달라고 부탁하게 된 것. 이 모든 남자들이 그녀의 돈에만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닐까? 사람의 진심을 알아보기란 어려운 일이지만, 음마 라모츠웨는 물론 매우 직관력이 풍부한 여인이다.

음마 라모츠웨의 용감한 탐정 조수이자 틀로크웽 로드 스피디 모터스 자동차 수리소의 매니저 음마 마쿠치 역시 다시금 등장한다. 칼라하리 남성 타자학교를 설립하여 성공을 거둔 그녀는 벌어들인 수입으로 방 두 개를 빌린다. 그리고 여유로운 시간동안 방을 꾸미고  앞으로의 인생을 계획하는 등 새로운 미래를 꾸려나가기 위해 노력한다.

보츠와나의 넓은 들판과 광활한 하늘을 풍경으로 하는 이 소설은 아름다운 자연의 매력을 선보이며 읽는 이의 마음을 울린다.

리뷰

■ 주요 언론사 서평
음마 라모츠웨는 마침내 오랫동안 기대해왔던 결혼식 날을 잡고야 말 것이다! 독자들 역시 라모츠웨의 이야기에 몰입되어 그녀만큼이나 간절하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월스트리트 저널 The Wall Street Journal

매혹적인 소설. 주인공 음마 라모츠웨는 독자라면 누구나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인물이다. 즐거운 이야기. -USA 투데이

재치 넘치고 우아하면서도 열정적이고 이국적이다. 알렉산더 매콜 스미스는 걸신들린 듯 책을 읽어버리게 만드는 보물같은 작가이다. -가디언

부드러운 문장은 사회적 비행, 미덕을 거스르는 범죄가 벌어지는 라모츠웨의 세계로 독자들을 편안하게 끌어들인다. -타임 Time

스마트하고 배짱 넘친다. 읽는 이를 놀라게 하거나 감동시키거나 혹은 둘 다 느낄 수도 있는 힘을 지녔다. 완전히 매력적이며 즐거운 소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The Los Angeles Times

일반 독자들은 이토록 보석 같은 책을 환영하게 될 것이다. 추리소설 독자들이 환영하는 것 만큼, 혹은 그보다 더. – 퍼블리셔스 위클리 Publishers Weekly

목차

● 차 례01  보츠와나 자동차들에게 매우 슬픈 일 ― 902  보육원을 경영하는 법 ― 2103  음마 라모츠웨, 모추디의 사촌을 만나러 가 상념에 잠기다 ― 3704  헤어 스타일에 대해서 잘 아는 여자 ― 4505  J. L. B. 마테코니가 생각에 잠기다 ― 6106  모페디 보보로고 씨 ― 7507  이른 아침의 틀로크웽 가 스피드 모터스 ― 9108  차가 언제나 해답이다 ― 11309  심리학을 응용하여 젊은이들을 다루는 법 ― 12310  J. L. B. 마테코니의 꿈 ― 13711  보보로고 씨와의 만남 ― 14312  보보로고 씨가 품행이 바르지 못한 여성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다 ― 15913  J. L. B. 마테코니는 정육점 주인의 차를 받고, 수습공들은 익명의 편지를받다 ― 173
14  희망의 집에서 ― 189

15  나쁜 남자들도 마음속은 어린아이일 뿐 ― 201

16  포토콰네 부인과 음마 라모츠웨가 결혼에 대해 이야기하다 ― 219

17  라디오 스타, 스폭스 스포케시 씨 ― 231

18  낙하산 점프와 조언 주고받기에 관한 보편적 진실 ― 243

19  대단히 맛있는 케이크 ― 257

작가

이나경 옮김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영문과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폼페이 최후의 날》 《샤이닝》 《피버 피치》 《딱 90일만 더 살아볼까》 《세상의 모든 딸들 1·2》(개정 완역본) 《호모오피스쿠스의 최후》 《피플 오브 더 북》 《라나크》 《솔로몬 케인》 《하루키 문학은 언어의 음악이다》 《슬픈 칼라하리》 《우리가 믿을 수 있는 변화》 《닉 혼비의 런던 스타일 책읽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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