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놀라게 한 초대형 화제작

쿠쿠스 콜링 1

코모란 스트라이크 시리즈 1

원제 The Cuckoo`s calling

로버트 갤브레이스 지음 | 김선형 옮김

브랜드 문학수첩

발행일 2013년 12월 2일 | ISBN 9788983924988

사양 140x210 · 336쪽 | 가격 12,500원

시리즈 코모란 스트라이크 1 | 분야 국외소설

  1. 쿠쿠스 콜링 1
  2. 쿠쿠스 콜링 2
책소개

<해리포터> 조앤 K. 롤링
새로운 이름, 새로운 스타일로 돌아오다!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초대형 화제작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 K. 롤링이 ‘로버트 갤브레이스’라는 가명으로 발표한 신작 장편소설 《쿠쿠스 콜링》이 출간되었다. 그간의 성공을 등에 업지 않고 순전히 작품만으로 독자들에게 인정받기 위한 조앤 K. 롤링의 새로운 시도다.
군인 출신의 사설탐정인 코모란 스트라이크가 톱모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파헤치는 과정을 그린 탐정 스릴러로, 조앤 K. 롤링 특유의 섬세한 묘사와 생생한 캐릭터가 살아 있는 소설이다.
《쿠쿠스 콜링》은 필명으로 발간된 직후 출판계와 각종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신인의 데뷔작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완숙하고 세련된 완성도를 보여주었기에, 일각에서는 몇 년 후 유명 작가가 필명으로 출판한 작품으로 밝혀질지도 모르겠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던 와중에 영국 일간지의 집요한 취재로 이 책의 실제 저자가 조앤 K. 롤링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세상에 충격과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판매고가 급증하며 100만부를 돌파하고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온라인 경매업체에서는 초반본이 5천불을 호가하는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다. 스릴러 소설을 방불케 하는 이런 해프닝은 조앤 K. 롤링의 명성과 함께 신작의 완성도를 확인시켜주었다.
본명으로 출간한 책뿐만 아니라 가명으로 낸 책으로도 큰 성공을 거둔 스티븐 킹과 로맹 가리처럼, 조앤 K. 롤링은 자신의 명성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작가로서 인정받고자 했다. 작가는 ‘로버트 갤브레이스가 되어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었으며, 전작에 대한 기대에 구애받지 않고 새로운 글로 또 한 번 독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밝혔다. 게다가 모든 로열티를 기부할 것이라고 공언함으로써 돈이나 판매는 이번 행보에 중요한 부분이 아니었음을 증명하고 있다. 《쿠쿠스 콜링》은 <해리포터>와 조앤 K. 롤링을 사랑하는 팬들의 기다림에 답하는 반가운 신작이자, 그 자체로 빼어난 완성도를 지닌 신선하고 날카로운 소설로서, 작가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줄 것이다.

독창적인 터치로 새롭게 태어난
조앤 K. 롤링만의 탐정 소설

뛰어난 직관과 창의적 발상을 통해 사건을 해결하는 독특한 주인공을 내세운 정통 탐정소설은 한때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첨단 장비의 발달, 프로파일링과 같은 정밀하고 논리적인 수사 기법의 등장으로 인해 탐정소설은 어느 순간 지난 세기의 장르로 여겨지며 대중으로부터 멀어지게 되었다. 이러한 고전적 장르를 새로운 카드로 집어 든 조앤 K. 롤링은 놀라운 재능을 발휘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창조했다.
군인 출신의 가난한 사립탐정, 톱스타의 죽음과 그 가족의 사건 의뢰, 용의자들과 주변 인물들의 협잡과 음모로 표류하는 사건 등등. 겉으로 봤을 때 《쿠쿠스 콜링》은 기존의 탐정소설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조금만 깊숙이 들여다보면 그 차이를 금방 발견할 수 있다. 우선, 등장인물들이 저마다 뚜렷한 개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을 스토리의 흐름 안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다. 슈퍼모델 룰라 랜드리는 소설이 시작되기 전 시점에서 단순히 죽어버린 것이 아니라, 이후에 등장하는 용의자를 비롯한 여러 등장인물들을 통해 생전에 자신이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드러낸다. 이 점은 전통적인 탐정소설이 희생자의 과거에 대해 간단히 묘사하고 넘어가는 것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또 하나의 특징은 조앤 K. 롤링의 신랄한 풍자 능력을 통해 드러난다. 외로운 슈퍼스타 룰라 랜드리의 사생활과 숨겨진 과거, 룰라의 친구가 되어준 노숙자 로셸, 아래층에서 평범하게 사는 것 같았지만 엄청난 갈등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룰라의 이웃인 베스티귀 부부 등, 등장인물들은 저마다 ‘일상’이라는 가면을 쓰고 있지만 그 내면에는 비정상적인 감정들을 감추고 있다. 서로를 위해주는 척하지만 결국에는 자신만의 욕망을 바라는 이들에 대한 세밀한 묘사는 구불구불한 미로와 같은 복잡한 플롯을 완성해가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한다.
《쿠쿠스 콜링》은 작가가 조앤 K. 롤링임이 밝혀지기 전부터 전 세계적으로 훌륭한 평가를 받았는데,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고전의 미덕을 갖추고 있는 날카로운 현대소설”이라고 평했으며, <USA투데이>는 “모든 위대한 소설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마법 같은 매력을 보여주었다” <허핑턴 포스트>는 “거의 죽은 것이나 다름없던 장르를 되살린 놀라운 미스터리 소설”이라고 치켜세웠다.
한번 손에 잡으면 놓을 수 없을 만큼 흡인력 강한 구성, 실제로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생생한 캐릭터, 더 치밀하고 깊어져 흠 잡을 데 없는 구성까지. 《쿠쿠스 콜링》을 읽어나가다 보면 독자들은 이것이 전 세계적인 작가 조앤 K. 롤링의 신작이냐 신인작가 로버트 갤브레이스의 데뷔작이냐를 따질 겨를이 없을 것이다. 다만 놀라울 정도로 잘 짜여진, 다음 시리즈를 목 빠지게 기다리게 만들 소설이라는 사실만이 명백해지기 때문이다.

■ 줄거리

영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톱모델 중 하나인 룰라 랜드리가 자신의 집 발코니에서 떨어져 시체로 발견된다. 누가 그녀를 떠민 것일까, 아니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일까? 그녀가 쌓아온 명성과 재산, 그리고 엄청난 미모를 생각한다면 그녀를 죽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라고 묻는 게 낫지 않을까?
경찰 조사 결과 사건은 자살로 마무리되는 듯했지만, 존 브리스토는 여동생의 죽음에 대해 추가 조사를 해달라며 사립탐정인 코모란 스트라이크를 찾는다. 스트라이크는 언론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떠들어대는 데다 이미 경찰 조사까지 끝난 이 사건을 맡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었다. 그러나 마침 그는 연인에게 버림받고 아파트에서 쫓겨나 파산 직전의 상황인 데다, 새롭게 임시로 고용한 비서 로빈에게 보수도 주어야 하는 입장이었기에 울며 겨자 먹기로 의뢰를 수락하고 만다.
스트라이크와 로빈은 경찰이 간과한 증거와 증인들을 하나둘씩 파헤치며 룰라 랜드리의 경비원, 운전기사, 삼촌, 친구, 동료 들을 만나 사건을 조사해나가는데, 각각의 인물들이 룰라의 죽음과 관련해 예상보다 더욱 복잡하게 개입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뿐만 아니라 룰라의 아래층 이웃은 룰라가 어떤 남자와 싸우고 나서 발코니에서 떨어졌다는 진술을 내놓고, 급기야 증인들 중 하나는 스트라이크와 만나고 헤어진 뒤 몇 시간 후에 죽은 채로 발견된다. 룰라의 숨겨진 가정사와 갈등, 그리고 그것이 금전적인 문제로까지 이어지며 사건은 전혀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리뷰

스릴과 반전, 섬세한 묘사와 장쾌하게 뻗어나가는 이야기의 힘까지. 누구라도 빠져들 수밖에 없는 소설이다. -피플

모델, 래퍼, 패션디자이너 들의 화려한 생활과 어두운 뒷골목 세계를 담아낸 매혹적인 소설이다. -타임스

단연코 흥미진진한 소설이다. 더 반가운 건 스트라이크라는 매력적인 주인공과 그의 조수 로빈의 탄생이다. 일단 이 책을 집어 든 독자라면 앞으로 이 콤비의 활약에 목 빼고 기다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뉴욕타임스

《쿠쿠스 콜링》은 모든 위대한 소설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마법 같은 매력을 보여주었다. ‘올해 최고의 책’으로 손꼽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 -USA투데이

《해리 포터》가 조앤 K. 롤링의 전부라고 생각했다면, 당신이 틀렸다. 이 책이 바로 그 증거다. -가디언

눈 깜짝할 사이에 독자의 상상력을 사로잡는 소설. 생생한 런던의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데일리메일

고전의 미덕을 갖춘 날카로운 현대 소설이다. 놀라울 만큼 신선하고 재미있다. 독자의 눈을 단번에 사로잡는 매혹적인 이야기는 진행될수록 점차 오감을 자극한다. -데일리 텔레그래프

조앤 K. 롤링을 이 시대 최고의 판타지 작가로만 한정하는 건 공정한 처사가 아니다. 이제 롤링은 놀라운 문학적 완성도와 힘 있는 이야기 전개, 허를 찌르는 엔딩을 품은 《쿠쿠스 콜링》을 쓴 작가이기 때문이다. -워싱턴 포스트

북적거리는 런던에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 준비가 되었는가? 작가의 최고 기량이 발휘된 강렬하고 매혹적인 소설이다. -아이리시 이그재미너

순식간에 마음을 사로잡는 우아한 추리소설이다. -미러

작가

로버트 갤브레이스 지음

베스트셀러 <해리 포터> 시리즈와 《캐주얼 베이컨시》를 쓴 J.K. 롤링의 필명이다. 《커리어 오브 이블》은 격찬받은 <코모란 스트라이크> 범죄소설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다. 전작 《쿠쿠스 콜링》과 《실크웜》은 각각 2013년과 2014년에 출간되었다.

로버트 갤브레이스의 <코모란 스트라이크> 시리즈는 BBC One에서 텔레비전 드라마로 방송될 예정이다. 브론테 필름 앤드 텔레비전이 제작을 맡는다.

김선형 옮김

1969년 서울에서 출생하였다.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0년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 조앤 K. 롤링의 《캐주얼 베이컨시》, 아이작 아시모프의 《골드》, C.S. 루이스의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토니 모리슨의 《빌러비드》와 《재즈》, 마거릿 애트우드의 《시녀 이야기》, 실비아 플라스의 《실비아 플라스의 일기》, 더글러스 애덤스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등이 있다. 현재 서울시립대학교 연구교수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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