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시인수첩 여름호

시인수첩 편집부 엮음

브랜드 시인수첩

발행일 2018년 6월 11일 | ISBN 22337695

사양 152x224 · 328쪽 | 가격 10,000원

분야 문예지

책소개

재창간 8년째를 맞은 『시인수첩』이 이번 여름호를 통해 창간 당시의 초심을 되돌아보고 시 전문지로서의 역할과 위치를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1년 창간 당시 내걸었던 “시인과 시 전문지의 자존을 지키는 일”, “시인들에게 정당한 대우를 하는 일”, “독자와 소통하는 시 전문지를 만든 일”, “새로운 시인의 발굴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는 일”에 대해 본지가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를 철저히 점검하고 이를 지향점으로 삼으려는 취지로 다양한 방식의 지면을 새롭게 꾸렸다. 매년 여름호에서 보여 드렸던 고 김종철 시인의 특집뿐만 아니라, ‘영원한 첫, 시집’, ‘이상한 詩合’, ‘시인의 단골집’ 같은 새로운 꼭지들을 만날 수 있다.

리뷰

초심을 향한 새로운 혁신의 시작

시인수첩2018년 여름호 출간

 

재창간 8년째를 맞은 『시인수첩』이 이번 여름호를 통해 창간 당시의 초심을 되돌아보고 시 전문지로서의 역할과 위치를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1년 창간 당시 내걸었던 “시인과 시 전문지의 자존을 지키는 일”, “시인들에게 정당한 대우를 하는 일”, “독자와 소통하는 시 전문지를 만든 일”, “새로운 시인의 발굴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는 일”에 대해 본지가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를 철저히 점검하고 이를 지향점으로 삼으려는 취지로 다양한 방식의 지면을 새롭게 꾸렸다. 매년 여름호에서 보여 드렸던 고 김종철 시인의 특집뿐만 아니라, ‘영원한 첫, 시집’, ‘이상한 詩合’, ‘시인의 단골집’ 같은 새로운 꼭지들을 만날 수 있다.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시도와 형식들

 

2003년도에 창간되었던 종합문예지 『문학수첩』을 이어받아 2011년 여름호부터 시 전문 계간지로 새롭게 출발한 『시인수첩』은 지난 2014년 여름, 창간인이었던 김종철 시인의 타계로 폐간의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그러나 (주)문학수첩의 공동대표였던 강봉자 사장의 과감한 결단으로 계간 『시인수첩』은 결호 없이 지금까지 꾸준히 출간되며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2대 발행인으로 취임한 강봉자 대표는 처음에는 남편 김종철 시인이, 경제적 이익을 전혀 창출하지 못하는 문학지에 왜 그렇게 열성을 다했는지, 왜 한평생 쌓아 올린 시인으로서의 자존심과 명예를 계간 『시인수첩』에 내걸었는지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발행인으로서 본지를 맡아 운영하면서 김종철 시인이 시인으로서 얼마나 우리 문학을 사랑했으며, 우리 시 문학판에 어떤 사명감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뒤늦게나마 어렴풋하게 짐작할 수 있게 되었고 그 뜻을 놓치지 않기 위해 매호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시인수첩』은 이번 여름호부터 독자와 소통하는 방식에 대한 새로운 시도를 하고자 한다. 종이책으로만 독자를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계간지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공연 콘서트를 통해 독자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기로 했다. 이를 <시인수첩 시콘서트>라 이름하고 그 계절 잡지에 시를 발표한 시인들이 직접 자신의 시를 낭송하거나, 인디밴드가 시를 노래로 작곡하여 공연하고, 전문 성우들이 출연해 시를 소설로 꾸민 ‘소설로 읽는 시’를 선보이기도 한다. 많은 문학 출판사들이 신간 서적의 홍보 마당으로 북콘서트를 진행하고 있지만, 문학잡지가 단순한 독자와의 만남을 넘어서 북콘서트 형식으로 갖는 공연은 『시인수첩』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시도다. 이번 <시인수첩 여름 시콘서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별도의 보도자료로 공개되겠지만, 여름호 필자인 박소란, 천수호, 김경미 시인 등의 시 낭송과 대담, 600초 강연, 인디밴드 ‘빈티지프랭키’의 공연, 감성낭독팀인 ‘보키니’의 공연 등 다채로운 내용이 선보일 예정이다.

 

 

<김종철문학상><원고 자유 투고제>

 

작년에 제정이 공표된 <김종철문학상>에 대한 구체적 내용이 결정되었다. (주)문학수첩과 김종철시인기념사업회에서 제정한 이 상은 201711일부터 20181231일 사이에 출간된 신작 시집을 대상으로 김종철 시인의 시 정신에 부합한 시집을 선정해 상금 1천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자세한 내용은 본지의 공고란에 나와 있으며 1회 수상자는 2019년 여름호 지면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시인수첩』은 지난해부터 시작한 <시인수첩 시인선>을 통해 시인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시집 출간을 적극 돕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시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과 시인들의 새로운 가교 역할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이러한 적극적 활동을 위해 계간지의 원고 모집 방법을 기획 청탁의 일방적 방식에서 벗어나 원고자유투고제와 병행하기로 했다. 독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역량 있는 시인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하고 발굴하고자 하는 창간 정신을 실천하기 위한 시도다.

 

시인 대 시인

기존의 「시인특집」이 시인 대 시인으로 바뀌었다. 이 코너는 사제지간이거나 선후배, 동료, 혹은 라이벌(?) 등 다양한 관계의 두 시인이 함께 신작시를 발표하고, 또 한자리에 모여 문학과 인생에 대해 나눈 육성을 그대로 옮긴 지면이다. 이번 첫 시간에는 우리 시단에서 묵직한 기대를 받고 있는 박소란, 천수호 시인을 모셔, 그들의 인연과 각자가 생각하는 문학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행간에 숨은 마음

행간에 숨은 마음은 시인이면서 심리학을 주제로 강의를 해 온 김경미 시인이 시에 숨겨져 있는 시인이나 화자의 내면 심리를 살펴보는 연재 코너다. 필자는 198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시인이면서 현재 KBS-1FM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2권의 심리 에세이를 출간하기도 했다. 이번 글에서는 이장욱 시인의 시 오늘은 당신의 진심입니까?를 통해 진심을 외국어로 비유하는 시인의 내면과 우리에게 진심은 어떤 의미이며 이를 말하는 자의 심리는 무엇인지를 흥미롭게 써 냈다.

 

영원한 첫, 시집배수연, 이해존

영원한 첫, 시집은 등단 이후 첫 시집을 출간한 시인들을 특별하게 조명하는 자리다. 시인과 시집에 대한 질문을 자필로 받아 시인의 글씨를 그대로 독자에게 보여 주는 지면도 있고, 자신만의 은밀한 창작 공간인 책상을 찍은 사진도 선보인다. 무엇보다 진정한 시인으로 새출발하는 그들의 속내를 엿볼 수 있는 귀한 자리가 될 것이다. 이번 여름호는 2013년 『시인수첩』으로 등단한 배수연 시인과 같은 해 『경향신문』으로 등단한 이해존 시인의 첫 시집에 대한 이야기로 꾸며졌다.

 

시인의 단골집고운기 편

시인의 단골집은 요즘 트렌드를 반영한 꼭지다. 단순히 맛집 탐방이 아니라 시인이 아지트처럼 이용하는 단골집에 대한 이야기다. 작품과 관계가 있을 수도 있고 전혀 그렇지 않을 수도 있으며, 음식점일 수도 있고, 술집이나 카페, 동네 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시인이 마음의 안식을 찾을 수 있는 자신만의 장소에 대한 에세이다. 시작은 고운기 시인이 맡아 주었다.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안산)에 근무하는 시인은 작품 이야기와 함께 학교 앞 동태집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시인이 시로만 독자를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이런 편안한 글을 통해 교감을 나눌 수 있음을 보여 주는 좋은 예가 될 듯하다.

 

이상한 詩合/house’

마찬가지로 이번 여름호에서 처음 선보이는 「이상한 詩合」은 여러 시인이 하나의 키워드를 제목에 넣어 지은 시를 만나는 꼭지다. 이번 호의 키워드는 ‘집/house’으로, 최금진 ․ 조동범 ․ 박성현 ․ 서동균 ․ 김관용 시인의 신작시를 만날 수 있다.

 

소설로 읽는 시김종광, 개보다 못한 소설가

어느새 『시인수첩』만의 특색으로 자리 잡은 소설로 읽는 시에서는 걸쭉한 입담의 김종광 소설가가 유용주 시인의 시 개보다 못한 시인을 모티프로 하여 「개보다 못한 소설가」라는 짧은 소설을 선보인다. ‘빨갱이’라는 개의 이야기와 소설가의 생활이 교차되면서 삶의 페이소스가 흠씬 묻어난다.

키워드로 읽는 김종철

키워드로 읽는 김종철은 김종철 시인에 대한 글을 모은 자리다. 해마다 여름이 되면, 본지의 창간인 김종철 시인을 기리는 글들이 소개된다. 김종철 시인의 삶과 문학적 성과를 정당하게 평가해 보자는 의미도 있지만, 무엇보다 그가 우리 문학판에 헌신하려던 귀한 뜻과 의지를 잊지 않고자 하는 마음이 더 크다. 이번에는 세 명의 젊은 평론가가 몸과 모성, 겨울이라는 핵심어를 통해 김종철 시인의 시세계를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미 완성된 텍스트를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봄으로써 하나의 텍스트가 끊임없이 살아 숨 쉰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함께 읽는 시집

기존의 「리뷰」가 함께 읽는 시집이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평론가 또는 시인이 몇몇 시집에 대한 비평을 써 내려갔던 기존과 달리, 이번 호부터는 3인의 문인이 몇 권의 시집을 놓고 좌담을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여름호에서는 이병일 시인과 황수아 시인, 전영규 평론가가 동물입니다 무엇일까요(이장욱), 한 문장(김언), 입술을 열면(김현), 조이와의 키스(배수연)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시인수첩』은 지금의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항상 시인과 독자의 입장과 눈높이에 맞춰 스스로를 바꿔 나갈 것이다. 매년 2년을 주기로 지면의 형식과 내용을 바꿔 가는 잡지는 우리 문예지 판에서 좀처럼 보기 힘들다. 본지는 견고하고 배타적인 틀에 갇혀 스스로 권위를 지키는 방식이 아니라 항상 깨어 있고 언제든 몸을 바꾸는 유연함으로 시인과 독자를 모시는 열린 잡지가 되고자 한다. 매체 담당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애정이 어느 때보다 소중하게 느껴진다.

목차

김종철문학상 공고

■ 시인 대 시인
박소란, 천수호

■ 신작시
나해철 | 봄 버릇/먼지의 봄
이재무 | 소리들/쓰러진 나무
정병근 | 아버지의 소꿉/왼손으로 쓴 시
박완호 | 결/월식
최서림 | 사람의 향기/시 담기
권혁웅 | 주기율표/승읍承泣
김종미 | 생선 요리가 있는 디너/돈나무 키우기
김경후 | 넙치/곁
신용목 | 타 버린 숲/모든 시에는 산문적인 이유가 있다
김이듬 | 여름 낭독회/주인
휘민 | 자오선이 있는 수평 해시계 판/시간제 노동자
김영찬 | 봄을 로그인한 후/벚나무를 위한 벚꽃구국청년단救國靑年團
권혁재 | 바닷가 세관 1/바닷가 세관 2
조민 | 스텔러바다소/이미 일어난 일처럼
안숭범 | 파묻힐 소란 위로 이미 내리던 눈/희망에 관한 열세 번째 암기법
민구 | 왼쪽으로 한 걸음/평범한 사람들의 조금 덜 평범한 일주일
기혁 | 주사위/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윤보성 | 윤국진 되기/내가 웃은 뒤

■ 김종철의 데칼코마니
만남에 대하여 | 떠남에 대하여

■ 키워드로 읽는 김종철
이성혁 | 김종철 시인의 몸에 대한 ‘이미지-사유’
박성준 | 모성, 그 신성한 힘
이병철 | 겨울의 시인, 김종철

■ 글과 그림
최울가 | 얼음집

■ 어른을 위한 동시
김륭 | 새끼손가락 외 1편

■ 영원한 첫, 시집
배수연, 이해존

■ 이상한 詩合―집/house
최금진 | 집, Diaspora, 제주
조동범 | 타투 하우스
박성현 | 열일곱 개의 나무계단이 있는 집
서동균 | 우리 집
김관용 | 다만 저 집의 고독은

■ 함께 모여 읽는 시집―이병일, 황수아, 전영규
유동하는 근원, 그리고 불가능한 시

■ 시인의 단골집―고운기
메뉴 밖의 음식―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앞 ‘한양동태’

■ 행간에 숨은 마음
김경미 | 진심이라는 외국어

■ 소설로 읽는 시
김종광 | 개보다 못한 소설가

■ 계간시평
김병호 | 변두리적 삶에 대한 내파內波

■ 한국현대시사 1945~2000
유성호 | 1980년대 시의 다양한 분기와 지향

시인수첩 여름 시콘서트
제8회 시인수첩 신인상 공모
원고 자유 투고제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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