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과 악의 학교 제3부―마지막 해피엔딩 1권

소만 차이나니 지음 | 신윤경 옮김

브랜드 문학수첩

발행일 2020년 9월 11일 | ISBN 9788983928337

사양 140x210 · 368쪽 | 가격 12,000원

시리즈 선과 악의 학교 3 | 분야 국외소설

책소개

넷플릭스 영화화 결정!

6개 대륙 29개 언어 번역, 225만 부 이상 판매

뉴욕 타임스 35주간 베스트셀러

 

아름다운 공주와 음침한 마녀, 잘생긴 왕자님과의 입맞춤으로 끝나는 해피엔딩 등 기존의 동화 문법을 철저히 파괴하며, ‘아름답지만 사악한 마녀 소피’와 ‘어두운 인상의 선한 공주 아가사’를 중심으로 새로운 판타지 세계를 제시한 소만 차이나니의 <선과 악의 학교> 시리즈 제3부 《선과 악의 학교: 마지막 해피엔딩》이 출간됐다. 영원히 자신의 곁에 남아 줄 단 한 사람을 얻기 위해 기꺼이 악과 손을 잡은 소피의 선택으로 충격을 던져 준 제2부 《선과 악의 학교: 왕자 없는 세상》의 결말 바로 다음 장면부터 시작하는 이 작품은 선과 악(제1부 《소피와 아가사》), 남자와 여자(제2부 《왕자 없는 세상》)의 대결에 이어 옛것과 새것의 대비를 통해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의 길을 찾아가는 용기 있는 여정을 그린다.

발간하자마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며 35주 이상 베스트셀러 진입, 6개 대륙 29개 언어 번역, 225만 부 이상 판매 등의 기록을 달성한 <선과 악의 학교> 시리즈는 〈고스트버스터즈〉, 〈부탁 하나만 들어줘〉의 폴 페이그가 감독으로서 참여하는 넷플릭스 영화화 소식을 전해 또 한 번 화제를 모으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영상화를 통해 생생하게 눈앞에 펼쳐질 소피와 아가사의 활약상을 기대하며, 그들이 시작하는 세 번째 모험은 어떤 이야기를 그려낼지 확인해 보자.

 

무덤에서 걸어 나온 악당, 허리가 굽어 버린 피터 팬……?!

옛것과 새것이 한자리에서 만나는 혼돈의 이야기 세계 속으로!

 

운명적인 키스와 함께 동화의 세계에 남은 소피는 되살아난 교장의 애정 공세에 부담을 느끼며 그의 마음을 쉽사리 받아들이지 못하고, 가발돈 마을로 돌아간 아가사와 테도로스는 이제까지 살아온 환경의 차이를 절감하며 사사건건 부딪친다. 갑자기 들이닥친 마을 사람들에 의해 화형대로 끌려간 아가사와 테도로스는 생사의 위기를 넘기며 동화의 세계로 돌아오고, 옛것과 새것의 학교로 바뀐 선과 악의 학교를 장악한 교장의 수하들로부터 목숨을 위협받으며 마지막 해피엔딩을 찾기 위한 최후의 모험을 시작하는데…….

 

선이 패배하고 악이 승리하는 동화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지난 1, 2부에서 ‘아름다운 마녀와 못생긴 공주’, ‘꾀죄죄한 왕자와 스킨헤드 공주’ 등 기존의 동화 관념에 지속적으로 도전장을 던진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선의 승리와 악의 패배’라는 권선징악적 결말에 물음표를 던지는 동시에, ‘옛것과 새것의 학교’로 새롭게 변신한 선과 악의 학교를 통해 과거의 잔재와 미래의 충돌을 그린다. 선이 승리하고 악이 패배해 온 과거를 뒤집기 위해 옛 악당들을 무덤에서 소환한 교장의 악한 능력은 이미 허리가 굽어 버린 피터 팬, 왕자의 곁을 떠나 새 인생을 만끽하던 신데렐라를 하나의 연맹으로 결속시켜 동화 세계의 존속을 위한 전투에 참여시킨다. 끊임없이 동화를 전복시키며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 작가의 능력이 십분 발휘되는 옛 영웅들의 활약상은 독자에게 웃음을 주며 또 한 번 고정관념을 뒤집는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선을 되찾기 위해 데모하는 마녀 3인방, 진실한 우정을 나누는 선과 악의 학장 등 ‘선과 악이 과연 대립하기만 하는 존재인가?’라는 의문에 물음표를 던지는 이야기들을 통해 작가는 시리즈를 통해 꾸준히 전달해 온 메시지를 다시 한 번 던진다. 선입견에 저항하고 고정관념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선과 악의 학교>의 기본 주제가 또 한 번 유쾌하게 펼쳐지는 현장이 아닐 수 없다.

 

이번에는 진실한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소피와 아가사, 세 번째 모험의 끝은 과연?!

 

소피와 아가사, 테드로스는 진정한 해피엔딩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하나의 위험한 실험을 통해 자신들의 진정한 인연을 확인하려 한다. 테드로스의 진정한 공주로서 일생을 함께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아가사와 어릴 적부터의 꿈을 포기 못 하는 소피의 집념은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을지, 계속되는 시련 속에서 세 사람은 자신들의 운명을 시험하며 내면의 목소리를 확인한다.

선과 악은 과연 어느 한쪽이 사라지기 위해 영원히 대립해야만 하는 존재일까? 과거의 과오는 결코 되돌릴 수 없는 확정된 결말일까? 소피와 아가사의 이야기는 과연 진정한 ‘끝’에 다다를 수 있을까? 언제나 진실한 마음을 확인하기 위한 모험을 마다하지 않은 두 사람의 진짜 결말을 위한 여행을 따라가 보자.

본문 중에서

 

“너보다는 소피가 나았어. 두 번씩이나 날 죽이려 했던 애가 차라리 나았다고!” 아가사가 베개에 얼굴을 묻고 소리쳤다.

“그럼 숲에 가서 소피를 데려오면 되겠네!” 테드로스가 항변하듯 말했다.

“필립이 그렇게 좋으면 너도 가서 걔 데려오든가!” 아가사도 소리쳤다.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 두 사람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같은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던 것이다. …… “우리 어쩌다 이렇게 됐지?”

_ 1권, 37쪽

 

“테드로스한테는 ‘진짜’ 공주가 필요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아가사가 중얼거리듯 말했다.

“내가 지금 유령이랑 얘기하고 있니? 넌 진짜 공주가 아니란 거야?

“무슨 뜻인지 아시잖아요. 테드로스는 예쁘고, 명랑하고, 자신을 왕자로 대해 주는 그런 사람을 원해요. 저도 알고 있다고요. 그런 공주라면 둘 사이에 태어난 아기가 평범하지 않을 것 같다는 말도 듣지 않겠죠.”

_ 1권, 144쪽

 

“나 말이야?” 테드로스가 침대에서 펄쩍 뛰어내리며 되물었다. “다시 네 왕자가 되어 달라고?”

소피는 매트리스 위에 무릎을 꿇었다. “네가 나 말고 아가사를 선택했다는 거 알아. 이제 걔가 너의 공주지. 난 그냥 네가 마음을 열고 놓고 다시 한번 생각한 후에 최종 결정을 내렸으면 좋겠다는 거야. 우리 이야기는 아직 ‘끝’이 안 났잖아. 너랑 아가사랑 같이 카멜롯에 갈게. 네가 원하는 건 뭐든지 다 할 거야. 그러니까 딱 한 번 만 더 기회를 줘. 너의 해피엔딩이 되고 싶어.”

_ 1권, 364쪽

 

“선은 키스로 영원한 행복에 이르고, 악은 살인으로 행복한 결말에 이른다.” 라팔이 고개를 들어 소피를 바라보았다. 새하얀 그의 얼굴이 붉게 달아올라 있었다. “나의 왕비여, 넌 믿었던 모든 사람에게 상처 받았지. 이제 칼을 한 번 휘두르면 그들은 모두 사라질 것이다. 그리고 우리 사랑은 영원해질 거야.”

_ 2권, 338쪽

리뷰

언론사 리뷰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선과 악 사이의 광대한 회색 지대를 탐험하는

재미있고, 무섭고, 매우 만족스러운 작품.

_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할 수만 있다면 모든 사람에게 마법을 걸어 이 책을 읽게 하고 싶다.

최고 점수가 아깝지 않다.

_엔터테인먼트 위클리

 

흑백 논리를 멀리 날려 버린 창의적인 작품.

_퍼블리셔스 위클리

 

J.K. 롤링의 강렬함과 로알드 달의 속도감을 결합한 수작.

_마리아 타타르, 고전 명작 동화저자

 

정상을 향해 질주하는 작가의 유머러스한 교훈집!

_그레고리 머과이어, <위키드> 저자

 

동화 속 세상을 다시 상상해 누가 진정 선하고 악한지 의문을 품게 만들 것이다.

_릭 라이어던, <퍼시 잭슨> 시리즈 저자

 

그가 만든 세상 속에서 공주와 악당의 경계는 더 이상 명확하지 않다.

_데이빗 매기, <라이프 오브 파이>, <네버랜드를 찾아서> 시나리오 작가

 

이 책과 사랑에 빠졌다!

_R. L. 스타인, <구스범스> 시리즈 저자

작가

소만 차이나니 지음

동화에 대해 굳건한 믿음을 품은 소만 차이나니는 하버드대학교에서 공부하며 자신만의 동화 세계를 구축하였다. 그의 첫 소설이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인 〈선과 악의 학교〉 시리즈는 6개 대륙에서 27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으며,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다. 《선과 악의 학교》(제1부), 《왕자 없는 세상》(제2부), 《최후의 결말》(제3부)으로 이루어진 이 시리즈는 모두 《뉴욕 타임스》에서 26주간 베스트셀러로 선정되었고, 〈워터스톤아동도서상(Waterstone Prize of Children’s Literature)〉 후보로 지명되기도 하였다. 그는 컬럼비아대학교 대학원에서 영화를 공부하여 직접 연출한 영화로 150여 개 영화제에 참여했고, 〈선밸리작가콘퍼런스(Sun Valley Writer’s Fellowship)〉에서 작가상을 수상하여 시나리오 작가로서도 찬사를 받았다. 현재 뉴욕에 거주하고 있다.

신윤경 옮김

서강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과 불어불문학을 복수 전공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영국 리버풀 종합단과대학과 프랑스 브장송 CLA에서 수학했으며, 현재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 『청소부 밥』, 『소문난 하루』, 『마담 보베리』, 『포드 카운티』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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