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 다 죽는다

애덤 실베라 지음 | 이신

브랜드 문학수첩

발행일 2021년 1월 22일 | ISBN 9788983928474

사양 128x190 · 452쪽 | 가격 14,000원

분야 국외소설

책소개

★★★ HBO TV시리즈 제작 예정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스쿨라이브러리저널 ‘올해의 책’

커커스 선정 ‘올해의 책’ 북리스트 ‘에디터스 초이스’

 

 

미국 평단과 독자들의 주목을 받는 떠오르는 신예 애덤 실베라의 대표작

삶과 죽음 사이, 고통스러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건네는 감동과 위로

발표하는 소설마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평단과 독자들의 주목을 받은 신예 작가, 애덤 실베라의 대표작 《두 사람 다 죽는다》가 출간되었다. 죽음을 피할 수 없게 된 두 소년의 운명적 만남과 하루 동안의 모험을 그린 이 소설은 10여 개국에 판권이 판매되었고, HBO 채널에서 TV 시리즈로 제작될 예정이다.

자신이 24시간 안에 죽게 될 운명임을 알게 된다면 남은 시간 동안 어떻게 살아가게 될까? 실낱같은 하루를 남겨 두고 무엇을 할까? 저자는 소설 초반부부터 이처럼 흥미진진한 설정을 제시하며 독자들의 호기심을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인다. 이 책은 상처투성이 두 소년의 인생이 한 통의 전화로 인해 완전히 바뀌어 버리는 롤러코스터 같은 하루를 그리고 있다. 저자는 자극적이고 드라마틱한 사건을 쉴 새 없이 펼쳐나가는 대신 가장 현실적이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그려나가는 서사 전략으로 주인공들에게 공감하게 하고 몰입하게 한다. 의미 있는 우연들이 만들어 내는 두 소년의 마법 같은 변화와 눈물겨운 분투는 험난한 인생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하고, 삶과 죽음을 진지하게 되돌아보게 한다.

 

 

안타깝게도 당신은 24시간 안에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겁니다

24시간 안에 죽음을 예고받은 두 10대 소년의 운명적인 만남

‘데스캐스트’라는 회사는 매일 자정을 앞두고 다음 날 죽음을 맞이할 이들에게 전화를 걸어 그 사실을 알려준다. 수신자들은 정확히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을지 모른 채 단지 자신이 24시간 안에 죽는다는 사실만 알게 된다. 뉴욕의 어느 초가을 날 자정이 조금 넘은 시각, 두 명의 10대 소년이 ‘데스캐스트’라는 발신자로부터 전화를 받는다.

“안타깝게도 당신은 앞으로 24시간 안에 때 이른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겁니다.”

열여덟 마테오와 열일곱 루퍼스는 그 전화를 받기 이전부터 녹록지 않은 삶을 살고 있는 청년들이다. 마테오의 어머니는 그를 낳다가 사망했고, 아버지는 식물인간으로 오랫동안 병원에 홀로 누워 지내고 있다. 마테오는 자신의 삶에 잇달아 벌어졌던 파란만장한 사건들에 지쳐 위험을 피해 안락한 집 안에만 머문 채 세상과 담을 쌓아 가고 있다.

자신을 제외한 가족, 부모님과 누나의 비극적인 죽음을 목격하고 위탁가정에서 살고 있는 루퍼스 역시 평탄하지 못한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폭력 사건에 자주 연루되기도 하고, 성적 정체성으로 인해 혼란을 겪고 있다. ‘데스캐스트’의 전화를 받는 순간에도 그는 폭력 사건의 현장에 있었다. 결국 그는 삶의 마지막 날에도 경찰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고 만다.

세상에 등을 돌린 은둔형 외톨이와 세상을 향해 여과 없이 감정을 표출하는 반항아. 닮은 구석이라고는 어느 한 구석 찾아볼 수 없는 두 소년을 맺어준 것은 데커(데스캐스트에게 죽음을 예고받은 사람)들을 연결해 주는 앱 ‘라스트 프렌드’였다. 막상 만나긴 했지만 서로 자라온 환경도 성격도 너무나 다르다는 걸 확인한 둘은 잠시 망설였다가, 용기를 내어 마지막 하루를 함께 보내기로 한다.

 

 

은둔형 외톨이와 표출형 반항아, 너무도 다른 두 소년이 함께한 롤러코스터 같은 하루

삶에 대한 애착과 사랑은 과연 운명마저 뒤바꿀 수 있을까?

두 소년은 서서히 자신의 마음과 살아온 인생을 조금씩 내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공감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서로가 굉장히 닮아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어린 나이에 감당해야 했던 불우한 운명과 불공평한 세상을 향한 분노까지, 서로의 모습에서 자신도 미처 몰랐던 숨겨진 자신을 발견한다.

저자는 각 챕터들을 시간의 흐름을 기준으로 시간과 분 단위로 나누고, 마테오와 루퍼스 그리고 그 외 여러 인물들의 1인칭 시점으로 속도감 있게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시한폭탄을 품은 듯, 24시간 안에 언제라도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두 사람은 남은 인생을 한 시라도 낭비하지 않고 어떻게든 후회 없이 살아가려고 노력한다. 독자들은 때론 분투하는 듯하고 때론 삶을 초월하는 듯한 그들의 여정에 동행하며 가슴을 졸이게 된다. 그리고 제3의 등장인물들이 등장하는 장에서 두 소년이 인생에서 마주치는 다른 인물들의 삶에도 조명을 비추며, 개인의 아주 작은 행동이 다른 사람의 삶의 흐름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인생의 마지막 날을 함께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 두 소년은 비로소 삶의 의미와 자신들이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존재였는지를 깨닫게 된다. 거부할 수 없는 시간이 점점 다가오는 가운데, 어제와 다르게 조금씩 삶을 애착하고 서로에게 새로운 감정이 생겨나는 두 사람은 과연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

리뷰

해외 언론사 서평

지금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또 어떻게 살고 싶은지 되묻는 책_틴 보그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이야기_북리스트

불공평한 세상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 두 소년의 다사다난한 하루가 감동적으로 펼쳐진다_퍼블리셔스 위클리

제목에서 예고하듯 가슴 저리게 하면서 푹 빠져들게 하는 이야기_커커스 리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속에 사랑스러운 로맨스는 물론, 삶의 다양성, 장애, 10대의 독특한 목소리를 담아냈다_스쿨라이브러리저널

매력적인 10대의 두 주인공과 멋진 스토리텔링이 독자들의 가슴을 파고든다_버즈피드

우정, 사랑, 상실을 아름다운 이야기 속에 담아낸 소설. 눈물 닦을 휴지를 곁에 두고 읽을 것!_브라이틀리

서로가 있기에 아름다울 수 있었던 생의 마지막 하루. 우정의 희망, 상실, 회복력에 대한 대담하고 사랑스러운 이야기_로렌 올리버(7번째 내가 죽던 날작가)

목차

1. 데스캐스트……….7
2. 라스트프렌드……..101
3. 시작………………….279
4. 끝…………369

작가

애덤 실베라 지음

지금까지 발표한 세 소설 《두 사람 다 죽는다》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MORE HAPPY THAN NOT)》 《당신이 나에게 남긴 모든 역사(HISTORY IS ALL YOU LEFT ME)》 모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평단과 독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작가이다. 본격적인 작가로 활동하기 전 어린이서점을 운영하며 콘텐츠 개발 회사의 매니저, 아동‧청소년 도서 평론가로 일하기도 했다.

이신

연세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과 심리학을 전공하였다. 편집기획자로 책 만드는 일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저자의 문체와 의도를 최대한 살리면서 한국 독자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번역을 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이야기로 깨닫는 기쁨》 《나는 잠자는 예언자》 《십자가와 칼》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비바 라스베가스》 《산티아고 가이드북》 《여자끼리 떠나는 세계여행》《블레이드》 《그렇게 한 편의 소설이 되었다》 《신비한 소년 44호》 《사랑의 행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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