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과학 대처법

사과학,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않는 똑똑한 회의주의자를 위한 안내서

스티븐 노벨라, 밥 노벨라, 카라 산타 마리아, 제이 노벨라, 에번 번스타인 지음 | 이한음 옮김

브랜드 문학수첩

발행일 2022년 2월 25일 | ISBN 9788983928948

사양 150x225 · 520쪽 | 가격 18,000원

분야 비소설

책소개

가짜뉴스와 유사과학이 난무하는 혼돈의 시대

합리적 의심을 통해 무엇을 받아들이고 무엇을 경계할지 알려주는 진짜 감별과학서

 

전 세계 1억 건 다운로드! 100만 팔로워!

16년을 이어온 인기 팟캐스트를 책으로 만나다

과학적 회의주의로 무장하면 가짜들의 실체가 적나라하게 보인다!

 

‘포스트 진실(post-truth)’ 시대의 생존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비판적 사고’다. 우리 사회는 잘못된 정보, 편견, 신화, 유사과학, 속임수 등 결함이 있는 지식으로 가득하다. 이런 시점에 우리는 무엇을 믿고, 무엇을 의심해야 하는가? 어떻게 판단하고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신경학 박사이자 국제적으로 유명한 팟캐스트 진행자인 스티븐 노벨라 외 네 명의 저자가 의기투합하여 정리한 이 책은 회의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이 무엇인지에서 출발하여 역사상 큰 이슈가 되어온 과학적 신화들을 폭로한다. 유령 전문가부터 과학적 실수, 백신 반대주의, 유사과학 신봉에 이르기까지 흥미로운 이론과 사례 들을 통해 우리가 거짓 정보들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독자적인 사고 체계를 갖도록 이끈다. 더불어 터무니없는 가짜 뉴스와 음모론을 들이대는 친구나 동료들과의 논쟁에서 승리하는 건 물론이다. 저자는 그러기 위해서 독립적으로 사고하는 방법을 알아야 하고, 가장 먼저 인식해야 하는 것은 우리의 뇌가 애초에 결함을 가지고 있으며,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할 것은 우리 자신이라고 단언한다. 이 책에 제공된 과학적 회의주의라는 사고의 도구들은 우리가 인지의 함정을 깨닫고 비판적 사고 기술을 마스터하여, 과학과 유사과학을 구별하고 독립적인 사고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의사 결정 수준을 몇 단계 높여 줄 것이다.

 

 

과학적 회의주의란?

논리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우리를 미혹하는 것들을 조사하고 검증하는 태도

 

‘회의주의자’라고 하면 만사에 냉소적이고 의심부터 하고 보는 사람이라는 오해가 있으나, 과학적 회의주의는 논리적 근거와 충분한 증거가 결여된 주장에 대해 불확실성을 인정하는 태도를 말한다. 실험이나 관찰로 증명된 사실 이외에는 아무리 권위 있는 자의 주장이라도 의심이 필요하다.

우리는 흔히 ‘문맹’에 대해서는 부끄럽게 여기면서도 과학적 지식이 부족하거나 판단 능력이 없는 ‘과학맹’에 대해서는 너그러운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태도야말로 온갖 사이비과학과 장사꾼들의 허위 과장 광고에 속게 만들어 실제적인 피해를 부른다. 이 책은 음이온, 천연, 기의 흐름, 뭔가 의심스럽긴 하지만 명쾌하게 정리하지 못했던 온갖 유사과학과 대체의학의 실체를 통쾌하게 까발린다. 독자들이 잘못된 추론의 함정을 인식하고, 나쁜 논쟁에 논리적으로 대처하며, 미신적인 사고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일반인의 눈높이에서, 흥미로운 과학적 회의주의 세계로 인도한다.

잘못된 정보, 편견, 속임수, 결함이 있는 지식으로 넘쳐나는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일은 위험할 수 있다. 믿을 만한 권위자를 잃게 될 수도 있고, 어디서도 궁극적인 진실을 찾기 어려우며 질문에 대한 답을 쉽게 구할 수도 없게 되어 버리니까. 그러나 회의적이고 논리적으로 생각함으로써 우리는 그릇된 추론, 나쁜 논쟁과 미신적 사고에 대처할 수 있다. 그것은 어렵고 때로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하지만, 노력할 만한 가치가 있다.

 

 

점점 더 거짓으로 가득해지는 세상에서 진짜를 어떻게 알아볼까?

 

이 책은 다섯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과학적 회의주의가 과연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부터 시작하여 회의론자가 알아야 할 핵심 개념을 짚어 준다. 회의주의의 개념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도 금세 개념을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와 쉬운 설명으로 회의주의의 세계로 인도한다. 과학적 회의주의의 핵심 개념들은 네 범주로 세분하고 있다. 첫째, 신경심리학적 겸손인데, 우리의 뇌 기능이 한정되어 있으며 결함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과정이다. 둘째는 메타인지다. 이는 앞서 제시한 뇌의 하드웨어적인 측면보다 비판적인 사고 기능에 초점이 맞춰지는데, 편견‧논리적 허점‧넘겨짚기‧착각 등 인간이 그다지 논리적인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셋째는 과학이 정립되는 방식, 그리고 그 과정에서 과학이 어떻게 잘못된 방향으로 이용될 수 있는가에 대한 예다. 유기농 식품, 천연 제품 등에 대한 맹신과 유전자 조작에 대한 잘못된 인식 등이 그것이다. 넷째는 역사적으로 유명한 사이비과학의 대표 사례(지적 설계, 무한 에너지, 콜드 리딩, 피라미드 조직)다.

2부에서는 대표 저자인 스티븐의 입장이 아닌 공동 저자들이 경험한 개인적인 회의주의 모험담을 풀어놓는다. 제이 노벨라의 경험담은 회의주의자마저 빠지고 마는 교묘한 음모론의 실체를 유머러스하게 다루고 있다. 3부에서는 기계적 중립, 가짜 뉴스, 나쁜 과학 저널리즘의 문제 등 회의주의로 바라보는 미디어의 세계를 다룬다. 4부는 과학적 무지나 부정으로 인한 최악의 시나리오를 보여준다. 잘못된 자연 요법과 엑소시즘 등으로 실제 얼마나 위험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폭로하고 있다. 5부에서는 실제 우리의 삶에 회의주의를 적용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독립적인 사고 습관을 기르고 싶은 사람이거나 사회적 현상을 보다 객관적이고 현명하게 바라보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실제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책은 부모가 비판적 사고 기술을 습득하도록 자녀를 교육하는 실천적인 방법을 제시하며, 유사과학, 음모론, 가짜 뉴스 등에 대한 잘못된 믿음을 가진 친구나 가족과 이야기할 때 상처를 주지 않고 상대를 설득하는 조언도 제공한다.

리뷰

서평

 

잘못된 정보와 방법이 난무하는 시대, 이 책은 우리 모두에게 세상과 사물을 올바르게 바라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다른 사람은 물론, 우리 자신에게도 자주 속는 우리가 가짜의 함정을 피할 수 있는 과학적 기술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_션 캐롤(《빅 픽쳐》 저자,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의 이론물리학자)

 

회의적인 사고에 대한 환상적인 개념 설명, 진짜와 가짜를 판별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완벽한 과학 입문서.

_리처드 와이즈먼(《지금 써먹는 심리학》 저자, 허트포드셔대학교의 심리학 교수)

 

1995년, 칼 세이건은 미신과 무지로 인류가 점점 타락할 것을 예언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세상은 그렇게 흘러왔다. 다행스럽게도, 스티븐 노벨라와 공동 저자들 덕에 비판적 사고와 과학적 회의주의를 무기로 타락한 세상을 이겨나가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_마이클 만(펜실베이니아대학교 대기과학과 교수 겸 지구과학센터장)

 

당혹스러운 사건의 비과학적인 설명을 쉽사리 받아들이는 인간의 능력만큼 흥미로우면서 섬뜩한 것은 없다. 저자들은 오늘날 수수께끼, 심지어 음모라고 여겨지는 흥미로운 현상들을 낱낱이 폭로한다. 그런 현상들을 그저 믿는 것이 아니라 속속들이 알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필독서다.

_세스 쇼스택(SETI연구소 선임 천문학자)

목차

■ 목차

서문

1부. 회의주의자가 알아야 할 핵심 개념
1. 과학적 회의주의자란 무엇인가
-심리학적 겸손과 기만의 매너키즘
2. 기억 오류 가능성과 거짓 기억 증후군 …
3. 지각의 오류 가능성
4. 파레이돌리아
5. 과잉 행위자 탐지
6. 가위눌림
7. 관념운동 효과
-메타인지
8. 더닝-크루거 효과
9. 의도적 합리화
10. 논증과 논리적 오류
11. 인지 편향과 휴리스틱
12. 확증 편향
13. 전통에 호소하기
14. 자연에 호소하기
15. 근본 귀인 오류
16. 변칙 사냥
17. 데이터 채굴
18. 우연의 일치
-과학과 사이비과학
19. 방법론적 자연주의와 그 비판자들
20. 포스트모더니즘
21. 오캄의 면도날
22. 사이비과학과 구획 문제
23. 부인주의
24. P해킹과 기타 연구 결함들
25. 음모론
26. 마녀 사냥
27. 플라세보 효과
28. 일화
-역사에서 얻는 상징적인 교훈담
29. ‘영리한 한스’ 효과
30. 호손 효과
31. 콜드 리딩
32. 무한 에너지
33. 양자 사이비과학
34. 호문쿨루스 이론
35. 지적 설계
36. 생기론과 이원론
37. N선
38. 긍정적 사고
39. 피라미드 조직

2부 회의주의 모험
40. 유전자 변형 생물에 대한 의도적 합리화
41. 데니스 리와 무한 에너지
42. 할리우드 명사들의 세계
43. 특이점
44. 워런 부부와 유령 사냥
45. 너저분한 변화에 관한 너저분한 생각

3부 회의주의와 미디어
46. 가짜 뉴스
47. 그릇된 균형
48. 과학 저널리즘
49. 매트릭스로 들어가기
50. 마이크로바이옴 열광증
51. 후성유전학 보도

4부 사이비과학이 가져온 죽음
52. 자연요법이 가져온 죽음
53. 중세의 믿음이 중세의 결과를 낳다
54. 부인이 가져온 죽음
55. 아이들의 고통

5부 자기 자신과 세계를 바꾸기
56. 회의주의자 되기

에필로그
감사의 글

작가

스티븐 노벨라, 밥 노벨라, 카라 산타 마리아, 제이 노벨라, 에번 번스타인 지음

스티븐 노벨라(Steven Novella)는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임상신경학 교수로, 뛰어난 강의 실력과 명성을 인정받은 세계적인 과학 교육자이다. 그는 이 책의 근간인 팟캐스트 〈우주를 여행하는 회의주자를 위한 안내서(SGU, Skeptics’ Guide to the Universe)〉의 진행자이자 제작자로 16년 넘게 활약하며 전 세계 1억 건의 다운로드, 100만 팔로워를 달성한 인기 있는 ‘과학 전도사’이기도 하다. 《과학 기반 의학(Science-Based Madicine)》의 편집장을 맡으며, 블로그 ‘뉴로로지카(NeuroLogica)’에 글을 게재하고 있다.

팟캐스트를 함께 만들어 가고 있는 밥 노벨라(Bob Novella), 카라 산타 마리아(Cara Santa Maria), 제이 노벨라(Jay Novella), 에번 번스타인(Evan Bernstein)도 이 책에 공동 저자로 참여하여 각자의 개성과 지식을 제공했다. 저자들은 첨단 과학, 철학, 논쟁적인 주제들을 논의하기를 좋아하는, 역동적이고 참여 의식이 높은 과학과 회의주의 공동체를 이끌고 있다.

이한음 옮김

서울대학교에서 생물학을 공부했다. 케빈 켈리, 리처드 도킨스, 에드워드 윌슨, 리처드 포티 등 저명한 과학자들의 대표작을 번역하며 과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과학의 현재적 흐름을 전달하기 위해 과학 전문 저술가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청소년 소설 작가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바스커빌가의 개와 추리 좀 하는 친구들』, 『생명의 마법사 유전자』, 『청소년을 위한 지구 온난화 논쟁』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인간 본성에 대하여』, 『창의성의 기원』, 『생명이란 무엇인가』, 『수술의 탄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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