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형일

2005년 재수 시절, 최상위권 학생 커뮤니티 〈오르비스 옵티무스〉에 올린 한 편의 글이 순식간에 최고 추천수를 얻고 1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실패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부의 심리를 날카롭게 해부한 점이 수험생들의 공감을 얻었던 것이다. 그는 그해 수능에서 상위 0.3%를 기록하며 서울대학교에 입학했다. 이듬해 대학생이 된 후, 교육의 기회가 닿지 않는 학생들을 위한 학습 멘토 커뮤니티 공신닷컴(WWW.GONGSIN.COM)의 초기 멤버로 합류하여 초대 회장을 맡았다. 그 후 여러 커뮤니티에 150편이 넘는 칼럼을 기고하고 5천 명이 넘는 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상담 및 강의를 해왔다. 그의 칼럼은 매번 수십 개의 댓글을 달리고 평균 1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그의 상담을 받은 사람들은 대학생·직장인이 된 후에도 지속적으로 그의 카페를 찾아와 상담을 요청하고 있다.그는 서울 대학교 전기공학부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지식서비스공학과에서 석사를 마친 뒤, 정부출연연구소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지식융합서비스팀에서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다양한 분야의 책 읽기를 좋아하고, 작곡과 기타 연주를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