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너리 오코너 Flannery O\'Connor

미국 조지아 주 출생의 여성 소설가. 아일랜드계 가톨릭 가문에서 자랐고, 아이오와 주립여자대학과 아이오와 대학에서 수학했다. 25세에 홍반성 낭창이라는 불치병에 걸려 오랜 세월 투병 생활을 한 끝에 1964년 39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장편소설 2편과 단편소설 32편, 여러 권의 평론집과 에세이를 남겼다.
오코너는 미국 남부의 고딕문학 계열 작가로 분류되며, 종교적 색채가 짙은 소설을 주로 썼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종교이론에 정통했으며, 거의 모든 작품에서 ‘인간의 죄악과 구원’이라는 주제를 다양한 형식으로 변주하는 일관된 주제의식을 보였다. 형식적인 면으로는 치밀한 이야기 구성,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상징, 사실적인 묘사가 단연 돋보인다. 부조리한 상황이 초래하는 블랙유머와 선악의 경계가 모호한 인물 설정, 인간 본성과 종교적 신념의 시험대 역할을 하는 폭력적인 상황은 작가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만하다.
작가의 단편작품들은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아서,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영문학과 커리큘럼에서 플래너리 오코너라는 이름을 발견할 수 있다. 1950, 60년대에 출간된 두 권의 단편집은 수많은 언어로 번역되어 50년 이상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1971년 출간된 단편 전집은 사후 출간된 작품으로는 드물게 1972년 전미도서상을 수상했다.
대표작으로는 소설집 《좋은 사람은 찾기 힘들다(A Good Man is Hard to Find)》와 장편소설 《현명한 피(Wise Blood)》, 문학이론서 《신비와 예술이론(Mystery and Manners: Occasional Prose)》 등이 꼽힌다.

플래너리 오코너의 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