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1939년 경남 동래군(현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장면 원리에서 태어나 동아고를 졸업하고, 동아대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다. 1966년 동아실업고를 시작으로 해동중, 동아고에서 국어교사로 근무했다. 교직에 있으면서도 문학에 대한 정진을 이어나가 1965년 『현대문학』에서 평론을 추천받았다. 1972년 동아대학원을 수료(문학석사)하고 1974년부터 신라대학교에서 전임강사로 부임하여 22년간 조교수, 부교수, 교수를 역임했다. 1975년에 『현대문학』에서 평론 「菩薩道의 美學」을 발표하고 평론가로 문단에 데뷔했다. ‘국어국문학회’ 상임위원, 문예지 『시와 의식』 기획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도 문예지 『남부문학』과 『실상문학』을 창간하고 주재하는 역할을 맡기도 했다. 1996년, 신라대학교에서 그간의 연구실적과 인품을 인정받아 총장으로 선출되었다. 4년간의 총장 업무를 마치고 국문과 교수로 복귀했다가 2005년 정년퇴임했다. 일찍이 불교에 귀의하여 열네 살에 경남 양산 소재 통도사에서 출가, 양대응梁大應 대종사를 은사로 득도하고, 오해련吳海蓮 스님을 모시고 불교경전을 공부했다. 1968년에는 통도사 조실 월하月下 대종사께 건당하고 제자가 되었으며, 이후 원효정사를 창건하는 등 불교 발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그는 정신분석학과 불교의 이론을 비교·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선시와 초현실주의 시를 살펴보는 독특한 착안과 탐구력으로 ‘불교문학 비평의 개척자’로 평가받는다. 퇴임 후에도 ‘한국현대시인협회’,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사)화쟁문화포럼 이사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