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영

책을 전혀 좋아하지 않던 사람. 무슨 과인지도 모르고 문헌정보학과에 입학, 졸업 후 뜻하지 않게 사서 공무원으로 공공도서관에 발을 들였다. 생계를 위해 버티다 보니 어느새 20년이 흘렀다. 손만 뻗으면 책이 잡히는 환경은 나를 책의 세계로 이끌었고 이는 사서가 된 후로 가장 큰 수확이다. 도서관과는 긴 세월 고운 정 미운 정이 들었는지 정체 모를 야릇한 감정이 생겨나고 있다.

김선영의 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