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블라나 잘라루딘 루미

아프가니스탄 박트라에서 출생한 루미는 페르시아 문학의 신비파를 대표하는 시인이자 동시에 철학자, 신학자였다. 그는 바그다드와 메카를 걸쳐 소아시아의 코니아로 이주하여 1244년 샴스 엣딘에게 사사(師事)하였고, 시작(詩作)을 하는 한편 신비주의를 추구하는 데 몰두하였다. 주요 저서로는 《타브리즈의 태양》이라는 서정시집 6권과 2만7천여 대구(對句)로 된 대서사시 《정신적인 마트나비》가 유명하다. 특히 《정신적인 마트나비》는 ‘페르시아어의 코란’으로 불릴 만큼 높은 평가를 받는다. 유네스코에서는 그의 탄생 800주년을 기념하여 2007년을 ‘세계 루미의 해’로 선포하기도 했다.

메블라나 잘라루딘 루미의 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