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생각하지만 종이 빨대는 너무 눅눅해!”

그래도, ‘그래도를 중얼거리는 뚝딱이지만 기특한 제로 웨이스트 생활

초보 제로 웨이스터들이 공감할 만한 이소의 그림 에세이 《비워도 허전하지 않습니다》가 문학수첩에서 출간되었다. 제로 웨이스트‧비건 라이프를 다섯 가지 생활로 나눈 이 책이 주는 즐거움은 이야기에 졸졸 따라붙는 4컷 만화와 일러스트를 함께 보는 재미이다. 덜렁이면서도 기특한 제로 웨이스트 생활과 친숙하면서도 귀여운 그림을 보고 있으면 다른 이가 소중히 쓴 그림일기를 몰래 보는 느낌이 든다. 이 책의 저자인 이소도 열심히 이불 속에서 발을 구르던 사람 중 한 명인데, 짐 같은 물건이 꽉 들어찬 방을 보며 방을 ‘포맷’해 버리고 싶다는 충동과 책상 위를 굴러다니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내려다보며 불어난 뱃살 같은 갑갑함을 느껴 이불을 걷어찬, 영락없는 ‘초보’ 제로 웨이스터이다. 《비워도 허전하지 않습니다》에는 플라스틱을 거절하지 못해 낭패감을 느끼거나 텀블러의 뚜껑 소리로 시위를 벌이는 ‘하찮고 소중한’ 제로 웨이스트와 비건의 순간들이 꾹꾹 눌러 담겨있다. 뚝딱이는 생활과 발랄한 그림으로 채워진 그림일기를 읽다가 베이컨 없는 ‘베이컨 토마토 말이’를 먹는 장면을 만난다면 배실배실 웃음이 난다. 또 친환경 물품을 잔뜩 구매해서 수북해진 장바구니를 바라보며 ‘나는 제로 웨이스트를 하려던 건데.’라고 중얼거리는 장면을 만난다면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그러다가도 엉겁결에 받게 됐던 플라스틱을 가게에 돌려주려고 온 동네를 순회하거나 스테이크의 뒷면에 묻어있는 아픔을 발견하는 시선에선 손을 번쩍 들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유치원생의 뒷모습처럼, 꽤나 듬직하고 기특한 자세도 마주하게 된다.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일러스트로 새롭게 태어난 해리 포터의 세계!

불사조 기사단의 활약, 새 친구 루나의 등장, 해리의 운명이 드러나는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일러스트 에디션》 출간!

 

‘해리 포터: 일러스트 에디션’ 다섯 번째 책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일러스트 에디션》이 출간되었다. 《해리 포터》의 팬이자 영국에서 가장 뛰어난 그림책에 수여하는 권위 있는 ‘케이트 그리너웨이 메달’ 수상자인 일러스트레이터 짐 케이의 그림과 함께, 이번 권에는 2021년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자 닐 패커의 정교한 일러스트가 실려 있다. 님파도라 통스, 먼덩거스 플레처를 비롯한 불사조 기사단 멤버들뿐만 아니라, 이번 편의 새로운 빌런인 엄브리지 교수, 그리고 독자들이 오래 기다려 온 새 친구 루나 러브굿이 어떤 모습으로 그려졌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난 단지 솔직했을 뿐인데 사람들은 왜 날 미친 사람 보듯 하는 걸까?”

거짓말 면역 결핍증에 걸린 사람의 눈에 비친 요지경 세상

어쩔 수 없이 한 세 번의 거짓말을 제외하고는 태어나서 29년 동안 진실만을 말해온 저자는 《라이어 라이어 라이어》에서 잔인할 정도로 솔직한 말들이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굳건한 신념이 어떻게 꺾이게 되었는지, 거짓말에 굴복한 후 어떤 변화가 찾아왔는지를 가감 없이 보여준다. 어린 시절 솔직함을 광적으로 신봉하는 가정에서 자란 저자는 다른 사람의 감정에 신경 쓰지 않고 자기 생각을 이야기함으로써 만족감과 자유로움을 느낀다. 그러나 솔직한 말에는 늘 불행이 뒤따랐다. 친구 한 명 제대로 사귀지 못하고 면접은 보는 족족 망치며 겨우 만난 소중한 애인까지도 떠나보내게 되면서 마이클은 남들처럼 거짓말을 하며 살기로 결심한다.

거짓말하는 법을 배우고 익히면서 마침내 저자는 거짓말이 주는 행복을 발견한다.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가득한 이 책은 재미와 감동을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거짓과 진실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예의로 포장된 거짓말과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진실이 과연 무엇인지 등에 관한 철학적 물음을 독자에게 던진다.

“새로운 먹을거리에는 새로운 스토리가 담겨 있다”

곱창 김부터 대왕 랍스터까지 세상의 온갖 밥도둑을 발굴해 내는

베테랑 식품 MD의 군침 도는 먹거리‧인생 견문록

일의 영역에서 삶을 성찰하는 에세이 시리즈 ‘일하는 사람’의 아홉 번째 책 <맛있으면 고고씽>에는 27년차 베테랑 식품 MD의 애환이 담겨 있다. ‘뉴코아백화점’을 시작으로 친환경 유기농 유통업체 ‘초록마을’, 국내 대표적인 온라인 쇼핑몰 ‘쿠팡’을 거쳐 농산물 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IT 유통기업 ‘그린 랩스’에서 여전히 식품 MD로 활약하고 있는 저자는 식품 MD로 겪은 흥미진진한 에피소드와 함께 담백하면서도 묵직한 시선으로 인생을 관조한다.

인터넷으로 식품을 구입하는 일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시절부터 이제는 시장이 세분화되어 채식주의자를 위한 쇼핑몰이 있을 정도로 식품 유통 시장에서는 놀라운 변화와 흐름이 벌어졌다. 유행에 민감하고 익숙한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특성에 맞게 그동안 다양한 트렌드가 있었고, 그에 따라 우리의 일상도 조금씩 변해 왔다. 저자는 ‘갓성비’를 갖춘 식품을 엄선해서 쇼핑몰 홈페이지에 진열하듯 소비자들은 짐작조차 할 수 없는, 우리 밥상에 올라온 새로운 먹을거리의 탄생 스토리를 들려준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맛’과 ‘식품’의 비하인드 스토리에는 자신의 주관을 세우고 인생을 살아가려는 이들이 곰곰이 음미해 볼 만한 메시지가 고명처럼 얹어 있다.

시공간을 넘나들며 6개국에 걸친 광활한 스케일의 마법 전쟁이 펼쳐진다

다양한 이미지 콘텐츠 수록으로 원작을 읽는 재미에 시각적 흥미를 더한 시나리오

2022년에 개봉한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의 대본이자 〈해리 포터〉 시리즈의 작가 J.K. 롤링이 직접 집필한 세 번째 시나리오인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원작 시나리오》가 문학수첩에서 출간됐다. 전 세계적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해리 포터〉 시리즈의 마법 시대를 거슬러 1930년대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세 개 대륙, 6개국에 걸친 마법 전쟁, 마법 세계의 운명이 걸린 선과 악의 스펙터클한 대결, 웅장하고 장엄한 대서사의 막을 연다.

마법 동물학자 뉴트 스캐맨더와 친구들은 엄청나게 세력을 키운 어둠의 마법사 그린델왈드에게서 머글 세계와 신비한 동물들을 지키기 위해 힘을 모은다. 특히 이번 원작 시나리오에서는 J.K. 롤링이 창조한 세계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인물이자 마법사 세계관에서 가장 존경 받는 인물인 덤블도어와 그의 가장 친밀한 친구이자 마법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마법사인 그린델왈드의 과거에 얽힌 충격적인 비밀이 밝혀지면서 마법 세계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뿐만 아니라 이 책에는 데이비드 예이츠 감독의 서문, 에디 레드메인, 주드 로 등 주연 배우들의 코멘트와 캐릭터 및 배경의 스케치 이미지를 비롯하여 영화에서 실제로 활용된 이미지 콘텐츠를 다양하게 수록하여 독자들이 읽고 보는 재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