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 고생 : 책보다 사람을 좋아해야 하는 일

세상의 편견과 무례한 이용자들,

끊임없는 민원과 답이 없는 상사들 틈바구니에서

오늘도 고군분투하는 사서 직장인이야기

 

우리의 생각과는 다르게 사서는 다양한 보직을 끊임없이 순환해야 하는 직업이다. 그 안에는 책을 분류하거나 소개하는 보직도 물론 있지만 때로는 2년 내내 책과 아무 관련 없는 서류와 씨름해야 하기도, 도서관 리모델링 작업에만 매달리기도, 수영장이나 헬스장을 관리해야 할 수도 있다.

일의 영역에서 삶을 성찰하는 에세이 시리즈 ‘일하는 사람’의 열한 번째 책 『사서, 고생』. 책과 누구보다 가까워야 하는 직업인 것 같지만 때론 책과 가장 멀어질 수도 있는 신기한 직업, 사서의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