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우와 파수꾼의 탑

이준일 지음

브랜드 문학수첩

발행일 2010년 5월 25일 | ISBN 9788983923509

사양 352쪽 | 가격 12,000원

분야 국내소설

책소개

1억 원 고료 <조선일보 판타지문학상>의 당선작가세계 환상문학에 당당히 도전하는 한국형 판타지치우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세계 판타지 장르와 경쟁할 작품을 찾는다는 모토 아래 2009년 출범한 1억 원 고료 <조선일보 판타지문학상>의 당선작가 이준일의 치우 시리즈 두 번째 작품 《치우와 파수꾼의 탑》이 출간되었다. <조선일보 판타지문학상>은 첫 공모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한국의 예비 판타지 작가들의 투고가 이어져 한국 판타지문학의 등용문으로서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 상은 올해 2회를 맞아 다시 한 번 신인 작가들의 창작열을 돋우며 한층 우수한 판타지 작품이 응모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소설은 제1회 당선작 《치우와 별들의 책》의 배경이 됐던 마법사의 땅 가이아 랜드에서 벗어나 세계의 도시 서울과 뉴욕, 세상에서 가장 깊은 마리아나 해구, 북극 등을 무대로 한층 더 장쾌하게 뻗어나간다. 마법 장막을 뚫고 인간 세계로 나온 불사의 마법사 군대와 인간이 현실 세계와 환상 공간을 오가며 한판 전쟁을 벌인다는 기둥 줄거리 아래, 악의 마법사 메데스티와 치우와의 마법 대결, 치우의 또 다른 영혼 로딘과의 영혼 대결, 그리고 올리비아와 가짜 올리비아를 두고 벌어지는 반전의 줄다리기가 이어지며 제1탄을 압도한다. 또한 집을 등에 이고 날아다니는 네 발 짐승 파치와, 여섯 날개의 마법새 우스퍼, 외눈박이 꽃 앰블 등 상상의 마법 생물들이 등장하며 사건 곳곳에서 감초 역할을 한다.

무엇보다 1만 미터 아래 있는 비티아스 해연 속 파수꾼의 탑에서 벌어지는 치우와 메데스티와의 마법 대결은 소설의 백미다. 엎치락뒤치락 분리된 치우의 영혼이 합체되는 극적 순간이기도 하다. 초반부터 저자는 치우와 올리비아 두 주인공을 진짜·가짜 구도로 몰아가며 독자들의 혼을 빼놓는가 하면, 그 미궁을 빠져나오기도 전에 불사불멸의 마법인 ‘2초 마법’으로 이야기는 다시 격정의 소용돌이로 빠져든다. 2초 마법은 가이아 랜드가 마법 장막의 보호 아래 수천년 이어 올 수 있었던 이유이자, 불사의 존재를 만드는 마법이었던 것이다. 《치우와 파수꾼의 탑》에서는 마법의 비밀이 풀어지면서 가이아 랜드를 둘러싼 모든 베일이 벗어진다. 결국 이 마법을 손에 쥔 악의 마법사 메데스티는 영원불멸의 존재로 남아 인간 세상을 지배하려는 야욕에 불타고 만다.

분리된 영혼과 싸우는 치우, 누가 진짜인지 알 수 없는 올리비아, 마법 장막이 허물어지며 폐허로 변하는 가이아 랜드, 그리고 불멸의 마법사와의 대전쟁……. 《치우와 파수꾼의 탑》은 상상을 뛰어넘는 스케일과 물고 물리는 대반전으로 다시 한 번 판타지 독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 줄   거   리 ::거침없는 상상력, 속도감 있는 전개, 짜임새 있는 구성우연히 파수꾼을 만나 태평양 한복판 가이아 랜드에 떨어지면서 마법력을 얻고 악녀 메데스티에 맞서 싸우며 성장해 나가던 치우는 가이아 랜드를 위기에서 구한 후, 엄마의 저주를 풀겠다며 가이아 랜드의 마법 장막을 넘어간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가을, 비가 쏟아지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 청바지를 입은 올리비아가 나타난다. 헤르나의 기억을 갖고 있는 치우를 찾아 나선 것이다.

치우가 떠난 후 가이아 랜드의 마법 장막에는 하나둘 구멍이 뚫리기 시작했고, 땅은 생기를 잃어 더 이상 마법 열매를 맺지 못한다. 점차 죽음의 땅으로 변해 가는 가이아 랜드를 구하기 위해서는 마법 장막의 원동력이자 다섯 선조 중 하나인 헤르나의 기억이 꼭 필요한 것이다.

갖은 고생 끝에 올리비아는 치우를 찾는 데 성공하지만, 이미 치우 곁에는 악녀 메데스티가 보낸 가짜 올리비아가 먼저 도착해 있다. 우여곡절 끝에 진짜 올리비아가 밝혀질 때까지, 청바지의 올리비아는 스스로의 정체성을 의심하며 힘겨운 나날을 보낸다.

한편,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악녀 메데스티는 북극에 근거지를 두고, 마법사들을 모아 인간 세계를 정복할 계획을 진행 중이다. 파수꾼이 남긴 불사불멸의 마법을 손에 넣고 불사의 군대를 조직해, 뉴욕, 런던, 서울, 도쿄 등을 공격하여 공포와 혼란을 야기하고, 인간 세상을 지배하겠다는 계획이다.

세상의 지배자가 되고자 하는 야욕은 메데스티만 있는 것이이 아니다. 불사의 육체를 탐하는 마법사 타우렌, 존재해서는 안 되는 힘을 탐하는 파수꾼 카이스 또한 권력을 향한 광기에 몸을 던진다. 메데스티의 음모로 파멸 위기에 처한 가이아 랜드, 치우의 눈앞에서 죽어 가는 올리비아, 시간 마법을 터득해 불사불멸의 존재가 된 메데스티. 그녀가 조직한 불사의 군대는 인간들의 도시를 무차별 공격하며 공포와 혼란을 일으키게 된다.  

 

선악의 대립구도 속에 현실과 환상 세계를 오가며 인간과 마법사, 치우와 메데스티의 대결을 흥미진진하게 펼쳐내는 이 소설은 시나리오 작가 출신답게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긴장감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그러나 흡입력 있는 짜임새로 속도감 있게 읽히면서도, 작품이 담고 있는 메시지 또한 의미심장하다.

알렉시아의 경고를 개인의 돈벌이 수단으로 치부하는 뉴욕 시장, 불사의 육체에 대한 탐욕으로 메데스티에게 동조하는 대마법사 타우렌, 절대 권력을 향한 메데스티와 파수꾼 카이스의 광기 어린 탐욕 등은 끝없이 갖지 못한 것을 탐하는 인간을 상징한다. 《치우와 파수꾼의 탑》은 현실 세계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인간 세상의 모습을 한층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한편, 짜임새 있는 구성과 속도감 있는 전개,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뛰어난 묘사력과 거침없는 상상력으로 《치우와 별들의 책》에 이어 다시 한 번 판타지 문학의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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