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도이치

전 세계 28개 언어, 33개국 출간과 함께 20세기폭스 사와 영화화 판권 계약까지 맺었던 대작 《천국의 도둑》으로 데뷔한 작가로, 코네티컷 주 그린위치에 소재한 상업용 부동산 및 투자 회사의 대표이다. 한 편의 영화가 떠오르게끔 하는 실감나는 묘사와 스릴 넘치는 스토리 전개가 장기인 작가 리처드 도이치는, 이후 발표한 작품에서도 그만의 매력적인 문장을 통해 데뷔작으로 얻은 명성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늦은 나이에 글쓰기를 시작한 그는 공식적인 글쓰기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 유년 시절부터 탐닉해온 책과 영화를 통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감각을 습득했고, 뮤지션으로 활동하며 익힌 리듬감과 긴장감으로 소설의 완성도를 더하고 있다. 부동산 에이전트로 일하며 떠오른 아이디어들을 틈틈이 노트에 기록해왔던 그는 출퇴근 시간과 새벽 시간을 이용하여 본격적으로 소설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2006년 첫 소설 《천국의 도둑》을 출간하여 영미 언론의 주목을 받았고, 2007년 두 번째 소설 《믿음의 도둑》으로 작품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아 현대 영미 문학의 총아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