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도둑

원제 Thieves of Faith

리처드 도이치 지음 | 안종설 옮김

브랜드 문학수첩

발행일 2011년 6월 9일 | ISBN 9788983924063

사양 140x210 · 646쪽 | 가격 13,500원

시리즈 대도 마이클 피에르 2 | 분야 국외소설

책소개
독특한 스타일, 방대한 스케일을 통해
영화보다 더 실감나는 세계를 창조하는 작가 리처드 도이치
《열세 번째 시간》 《천국의 도둑》 등의 작품을 통해 이미 많은 팬을 확보한 리처드 도이치의 신작 《믿음의도둑》이 출간되었다. 한 편의 블록버스터 영화를 연상하게 하는 빠른 전개와 박진감 넘치는 액션 장면, 그리고 그 무대가 되는 큰 스케일의 독특한 장소에 대한 묘사를 통해 그는 시각적 카타르시스를 극대화시키는 작가로 독자들에게 평가받은 바 있다. ‘마이클 세인트 피에르’시리즈 3부작 중 2부에 해당하는 《믿음의 도둑》을 통해 그는 그러한 찬사가 과대평가가 아님을 명쾌하게 증명했다. 전편보다 커진 무대, 매력적인 개성을 갖춘 등장인물, 전편과 이어지는 시리즈물의 재미를 갖추면서도 개별 작품으로서의 완성도까지 그대로 유지하는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리처드 도이치는 독자들에게 확실한 만족감을 선사했기 때문이다.
기성 작가들의 문체적인 화려함 대신, 리처드 도이치는 그의 소설을 통해 머릿속에 확실하게 그려지는 생생한 장면들을 독자들에게 선사하려고 노력한다. 주인공 마이클 세인트 피에르가 추격자들을 따돌리며 론 강 다리 밑 차가운 물속에 뛰어드는 장면, 저택에 감금된 마이클의 아버지 스티븐이 경비들을 교묘히 따돌리며 탈출을 시도하는 장면 등은 마치 내가 이야기 속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지하 미로의 어둠을 뚫고 사방으로 퍼지는 형광 글로우스틱 불빛, 비밀스러운 실험에 몰두하는 광기 어린 과학자 스코보코프의 백색과 청색이 교차하는 실험실 등은 어떤 영상물보다도 더 선명한 영상적 사실감을 독자들에게 가져다준다.철의 장막 한가운데
크렘린에서 펼쳐지는 고급스러운 액션
은퇴한 도둑 마이클 세인트 피에르의 새 무대인 크렘린을 구체적으로 보여 주기 위해 그는 이번에도 역사적 사실과 전설을 사건 전개에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그는 전편과는 다른 새로운 무대와 소재를 소설에 반영하기 위해 다양한 자료를 검토했다. 숨겨진 도서관, 비밀 터널, 고귀한 무덤과 미로 등 흥미로운 배경들은 모두 러시아의 오래된 역사와 깊은 관계를 맺은 소재들이며, 스토리 전개의 핵심이 되는 금단(禁斷)의 상자 ‘알베로 델라 비타’ 역시 러시아의 전설 속에 등장하는 유물이다. 단순한 액션 스릴러에 그치지 않으려는 작가의 노력으로 알려지지 않은 흥미로운 소재들이 그의 꼼꼼한 연구와 상상력을 통해 소설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더 이상 막연한 장소가 아닌, 고급스러우면서도 흥미로운 장소가 된 크렘린은 마이클 세인트 피에르의 독창적이고 화려한 액션이 펼쳐지는 데 더없이 잘 어울리는 배경이 되어 독자들을 몰입케 한다.

아내를 잃은 마이클 세인트 피에르는 그의 ‘천부적인 재능’인 도둑질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보안경비업체를 운영하며 지낸다. 그러나 그의 친한 친구인 쥬네비브 지베라는 마음 깊이 미안해하면서도 마이클에게 어떤 물건을 훔쳐오라고 부탁한다. 그것은 바로, 온갖 저주의 전설과 영생의 비밀이 함께 담긴 상자 알베로 델라 비타(Albero dela vita)의 위치를 표시한 지도를 뒤에 숨기고 있는 미술작품 〈유산〉이다. 이미 ‘어둠의 손’에 들어간 그 작품을 훔쳐와 파괴하는 것만이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막을 유일한 방법이었으며, 그 위험천만한 임무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마이클밖에 없다는 걸 쥬네비브는 알고 있었다.
며칠 후 그는 그 부탁을 정중히 거절하기 위해 쥬네비브를 찾았으나, 그녀의 죽음에 대한 소식을 들을 수 있을 뿐이었다. 그는 쥬네비브에 대한 마음의 빚을 갚고자 어렵사리 그림을 훔쳐 파괴하지만, 그 그림을 사들였던 자와 뜻하지 않은 자리에서 마주한다. 아직 죽지 않았을 것만 같은 쥬네비브의 행적을 쫓다가 찾게 된 메모지에 적힌 주소, 그리고 죽기 전 그의 아내 메리가 남긴 단서를 통해 자신의 친아버지를 찾은 마이클은 아버지의 사무실에서 악당 줄리언 지베라와 조우하게 된 것이다. 거대한 규모의 신흥 종교 집단 ‘하느님의 진실’의 지도자이자 쥬네비브 지베라의 아들이기도 한 줄리언은 마이클의 아버지를 납치하고, 자신에게서 훔친 그림의 뒤에 표시된 비밀의 장소에 숨겨진 알바로 델라 비타와 아버지를 교환하자고 마이클에게 요구한다.
철통같은 방위태세로 무장한 크렘린 궁, 그리고 그 지하의 거대한 미로 속에 감춰진 온갖 위험천만한 함정과 정면으로 부딪쳐야 하는 마이클은, 죽은 친형의 약혼자이자 유능한 변호사인 수전의 ‘원치 않는’ 전폭적 지원, 그리고 전편에서 생사고락을 함께 한 부시의 도움을 받아 러시아로 떠난다. 차가운 고대 유적 안에서 그들은 음모와 배신, 절체절명의 위기를 거쳐 비밀의 상자가 있는 장소에 접근한다.

스릴러 팬들이 원하는 이상적인 소설

뉴욕 타임즈 선정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한 스티브 베리는 리처드 도이치의 《믿음의 도둑》에 대해 ‘최고의 책’으로 평했다. 그는 이 책에 대해 술술 읽히고 박진감 넘치며, 등장인물도 매력적이고 구성이 완벽하다고 언급했으며, 완벽한 연출력을 지닌 리처드 도이치의 스릴러 소설이 독자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주기에 충분하다고 했다.
‘서평 챔피언’으로 알려진 해리엇 클라우즈너는 〈북리뷰닷컴〉에 쓴 리처드 도이치의 《믿음의 도둑》에 대한 서평에서, 그의 소설을 ‘Excellent!’ 등급으로 평가했다. 매 페이지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과 음모, 배신 등을 통해 작가가 독자의 긴장감을 한 시도 잃지 않게 만들었다고 그는 언급했으며, 전편과는 전혀 관련 없는 무대에서 이야기가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리처드 도이치만의 가슴 떨리는 전개 방식을 통해 기존 팬들도 그의 이야기에 쉽게 빠져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퍼블리셔스위클리〉에서는 《믿음의 도둑》을 통해 리처드 도이치가 ‘톰클랜시’ ‘존그리샴’과 견줄 만한 뛰어난 스릴러 작가의 재능을 보여 주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무대인 크렘린을 완벽하게 그려내 독자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주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의 특기인 ‘액션영화같은 묘사’는 전편보다 더 선명하게 드러나며, 속도감도 뛰어나 독자들을 끊임없이 몰입하게 한다고 평하기도 했다.
그외 많은 언론과 웹사이트에서 《믿음의 도둑》은 앞으로 계속 출간될 그의 차기작들과 함께 작가의 명성을 한층 더 높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작가

리처드 도이치 지음

전 세계 28개 언어, 33개국 출간과 함께 20세기폭스 사와 영화화 판권 계약까지 맺었던 대작 《천국의 도둑》으로 데뷔한 작가로, 코네티컷 주 그린위치에 소재한 상업용 부동산 및 투자 회사의 대표이다. 한 편의 영화가 떠오르게끔 하는 실감나는 묘사와 스릴 넘치는 스토리 전개가 장기인 작가 리처드 도이치는, 이후 발표한 작품에서도 그만의 매력적인 문장을 통해 데뷔작으로 얻은 명성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늦은 나이에 글쓰기를 시작한 그는 공식적인 글쓰기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 유년 시절부터 탐닉해온 책과 영화를 통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감각을 습득했고, 뮤지션으로 활동하며 익힌 리듬감과 긴장감으로 소설의 완성도를 더하고 있다. 부동산 에이전트로 일하며 떠오른 아이디어들을 틈틈이 노트에 기록해왔던 그는 출퇴근 시간과 새벽 시간을 이용하여 본격적으로 소설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2006년 첫 소설 《천국의 도둑》을 출간하여 영미 언론의 주목을 받았고, 2007년 두 번째 소설 《믿음의 도둑》으로 작품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아 현대 영미 문학의 총아로 떠올랐다.

안종설 옮김

성균관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출판사 편집장을 지냈고, 캐나다 UFV에서 영문학을 공부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인페르노》 《로스트 심벌》 《다빈치 코드》《해골탐정》 《대런섄》《잉크스펠》《잉크데스》《프레스티지》《체 게바라, 한 혁명가의 초상》《솔라리스》《천국의 도둑》《믿음의 도둑》 등이 있다.

안종설의 다른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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