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 메이킹 필름북

‘천재 감독’ 드니 빌뇌브와 최고의 SF 소설이 조우하다!

영화사에 남을 최고의 SF 영화 《듄》의 세계를 이해하고 즐기기 위한 필수품 같은 책

감독, 스태프, 주요 배우들의 인터뷰를 담은 영화제작 현장의 생생한 기록들

프랭크 허버트의 소설 《듄》은 지금까지 가장 많이 팔린 SF 고전이다. 그동안 이 대작을 영화로 만들기 위해 도전한 세계적인 감독도 여럿이 있다. 1970년대, 처음 영화 제작에 나섰던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 감독은 《듄》을 두어 시간짜리 영화로 만드는 건 원작에 대한 모독이라며 10시간 이상의 상영시간을 고집하다가 무산되었다. 1980년대, 제작자의 제안을 받아들여 리들리 스콧이 감독을 맡았다가 중도에 사임하고 데이비드 린치가 연출을 맡아 개봉하게 되지만 찬사보다는 편집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로 평가받고 말았다. 이후로도 최고의 SF 소설로 인정받는 《듄》의 영화화에 대한 무성한 말들만 오가다가 드디어 ‘할리우드 천재 감독’ 드니 빌뇌브가 연출을 맡아 2021년에 개봉하게 되었다.

첫 선을 보인 ‘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는 상영 후 8분 동안 기립박수가 이어지고 “팬들이 수십 년 동안 기다려온 꿈에 그리던 그 영화화”, “창의적인 유니버스에 대한 입문서가 될 영화” 등의 극찬을 받으며 드니 빌뇌브의 《듄》은 개봉 전부터 전 세계 영화계와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듄: 메이킹 필름북》은 감독 드니 빌뇌브의 플롯 구상은 물론 배우 섭외 과정부터 촬영을 거쳐 편집 완성까지, 영화를 기획한 제작사 담당자부터 티모테 살라메, 제이슨 모모아, 리베카 퍼거슨 같은 배우들은 물론 감독, 스토리보드 아티스트, 콘셉트 디자이너, 의상 디자이너 등 모든 제작진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의 저자인 타냐 라푸앵트는 영화 《듄》에서 책임 프로듀서로서 모든 제작회의와 미술 관련 결정 과정에 참여했다. 그녀는 감독의 비전을 현실로 옮기는 과제를 안고 있었다. 또한 드니 빌뇌브 감독과 일상을 함께하는 연인 관계이기도 했다. 영화의 현장 안팎에서 누구보다 감독의 고뇌를 이해하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했던 저자는 역사상 압도적 스케일의 SF 영화의 시작과 끝의 숨겨진 이야기를 우리에게 생생하게 들려준다.

《듄: 메이킹 필름북》은 천재 감독 빌뇌브가 어떠한 아이디어로 공상을 실현했는지 그가 창조해 낸 《듄》의 세계를 깊이 이해하고 영화를 즐기는 데 꼭 필요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