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더 이상 침묵하지 않기로 했다

사내 성희롱을 폭로한 전 폭스 뉴스 앵커, 직장 내 여성 인권을 외치다

그레천 칼슨 지음 | 박다솜 옮김

브랜드 문학수첩

발행일 2018년 10월 15일 | ISBN 9788983927170

사양 140x210 · 378쪽 | 가격 13,000원

분야 인문/사회

책소개

전 세계 미투 운동의 출발점 로저 에일스스캔들!

전설적 미디어 거물의 성추행을 고발해 미국을 뒤흔든

전 폭스 뉴스 앵커 그레천 칼슨이 이야기하는 성폭력의 문제들

2017년에 시작돼 전 세계를 휩쓴 성폭력 고발 운동 미투(#MeToo)를 촉발했다는 평가를 받는 한 사건이 있다. 전 폭스 뉴스 간판 앵커 그레천 칼슨이 폭스 뉴스 창립자이자 트럼프 미 대통령의 선거 캠프 고문이기도 했던 보수 언론의 거물 로저 에일스 회장을 성희롱 혐의로 고발한 기념비적 소송이다. 폭스 뉴스 내 동료 언론인들의 추가 증언을 이끌어내 결국 에일스 회장을 불명예 사임시킨 이 투쟁으로 그레천 칼슨은 일약 직장 내 성희롱을 비롯한 여성 인권 운동의 얼굴로 떠올랐으며, 2017년 《타임》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과 한 해의 가장 인상적이고 뛰어난 여성 언론 ‧ 예술인을 시상하는 매트릭스상 등을 수상했다. 용기 있는 그녀의 이야기는 할리우드에서도 주목을 받아 니콜 키드먼과 샤를리즈 테론 주연으로 영화화가 진행되고 있다.

바로 이 ‘로저 에일스 스캔들’의 주인공 그레천 칼슨이 직장 내 성희롱을 비롯한 모든 성폭력에 대응하는 자세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서술한 《나는 더 이상 침묵하지 않기로 했다(Be Fierce)》가 문학수첩에서 출간됐다. 그레천 칼슨은 이 책에서 미국 전역을 뒤흔든 성추문의 피해자로서 어떻게 자존감을 잃지 않고 꼿꼿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는가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자신이 당한 폭력을 세상에 고발한 뒤 그녀에게 쏟아진 응원과 격려, 각계각층의 여성이 고백한 각종 성폭력 경험을 말한다.

언제 어디서나 자행되는 은밀하고도 교묘한 범죄, 성희롱과 성차별

각종 업계의 여성들에게서 쏟아지는 충격적이고도 생생한 증언!

성차별과 성폭력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이 책은 광고, 스포츠, 패션 등 여성 대상화 및 상품화, 차별이 있다고 알려진 업계 외에도 간호나 요식 등 여성 종사자들이 많은 업계에서도 성차별과 성폭력이 일상적으로 저질러진다고 폭로한다. 마치 브라질에서 여섯 명의 아기를 감염시키는 것으로 시작해 이제는 마이애미나 하와이에서도 감염자가 발생하는 지카 바이러스처럼, 성차별은 질병처럼 자연스럽게 퍼져나간다(《나는 더 이상 침묵하지 않기로 했다》 본문 248~249p 중).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코스비 가족》의 주인공 빌 코스비, 유명 팝가수 레이디 가가 등 사회적으로 널리 알려진 인사들의 추악한 성폭력 사건들은 이러한 일들이 결코 어떤 특정한 인물만이 저지르거나 겪는 것이 아닌, 누구나가 가해자 또는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한다. “여성들이 지금까지 얼마나 가혹한 대우를 받아왔는지 서늘하면서도 충격적으로 폭로”(《선데일리》)하며 우리가 얼마나 자연스럽게 사회 속에 만연한 성차별과 성폭력에 노출되었는가를 이야기하는 이 책은, 등골이 서늘한 현실과 아득히 먼 곳에 있는 이상의 간극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어째서 우리는 성희롱을 근절시키지 못하는가?

세상을 바꾸고 싶은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문제들

그러나 이 책은 동시에 이 질병을 멈추기 위해 목소리를 낸 사람들의 용기 있는 이야기를 전달한다. 자신이 당한 일을 숨기며 과거의 일로 묻고 싶은 욕구를 딛고, 당신은 혼자가 아니며 이처럼 목소리를 내서 말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여러 여성의 증언과 딸과 아내, 어머니를 위해 그리고 부조리한 일에 옳지 않다고 목소리를 내는 남성들의 증언은 읽는 이들에게 ‘이렇게 행동하면 된다’를 보여주는 훌륭한 교본이 되어준다.

자신이 겪은 성폭력을 털어놓으며, 그 일로 인한 정신적 충격과 더불어 사회적, 경제적으로 어떤 부당한 대우를 겪어야 했는지를 고백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는 이 일이 성(性)이 아닌 권력, 즉 힘의 문제라는 사실을 드러낸다. 그렇기에 저자는 ‘더 이상 침묵하지 않고 일어서서 목소리를 내’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고, 힘을 되찾으라고 외친다. 알고 보면 모두의 이야기인 이런 일들에 대해서, 그 일은 절대 ‘괜찮지 않다’고 말하며 자신과 함께 사나워지자고(Be Fierce) 호소하는 그레천 칼슨의 목소리에는 혹독한 시련을 거치며 얻은 단단함과 자신감, 자신과 같은 경험을 한 이들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애정이 묻어 있다.

“한밤중에 잠이 오지 않으면 나는 자문한다. 우리의 딸들은 성희롱이 없는 직장, 길거리, 캠퍼스를 누릴 수 있을까?”(《나는 더 이상 침묵하지 않기로 했다》 본문 355p 중) 한 번쯤 되뇌어볼 만한 저자의 질문은 독자의 마음속에 큰 울림을 던진다. 우리는 성폭력을 멈출 수 있을까? 누구나 안심할 만한 안전한 환경을 만들 수 있을까? 대답은 지금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달렸다. 이제 “더 이상 침묵하지 않기” 위해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그레천 칼슨과 함께 고민해보자.

리뷰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자신의 진실을 말하는 것은 자유를 향한 한 걸음이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사나운’ 힘이 필요하다.

마리아 슈라이버(에미상·피바디상 수상 저널리스트, 뉴욕 타임스베스트셀러 저자)

 

○아주 용감하게 성희롱에 공적으로 대항하고 나섬으로써 무수한 여성에게 맞서 싸울 용기를 준 그레천 칼슨은 우리의 딸(그리고 아들)들에게 무척 중요한 한 마디를 가르친다.

‘그 일은 괜찮지 않다.’

케이티 커릭(방송·저널리스트, 암 인식 개선 활동가)

 

○한눈에 드러나지 않는 재해에 한 줄기 햇살을 비춰주는 그레천 칼슨은 사나울 뿐더러 대단히 용감하다. 성희롱은 여성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다.

모든 남성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래리 윌모어(에미상 수상 프로듀서, 연기자, 코미디언, 작가)

 

○피해를 당하거나 희롱을 당했다고 느껴본 적이 있는 모든 여성과 올바른 일을 하는 것이 자신의 임무임을 아는 모든 남성의 필독서. 그레천은 전사이자 귀감이다.

폴 페이그(내 여자 친구의 결혼식, 스파이, 고스트버스터즈작가·감독·프로듀서)

 

○그레천의 책은 여성과 남성, 인턴과 중역 할 것 없이 성희롱을 예방하고, 성희롱에 대항하고, 최악의 상황조차 사납고 우아하게 해결할 힘을 얻기 위해 읽어야 할 지침서다.

클레어 매캐스킬(미국 상원의원)

 

○그레천 칼슨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사다.

그녀는 이 문제에서 목소리를 냄으로써 역사의 옳은 편에 섰다.

빌리 진 킹(전직 테니스 선수, 빌리 진 킹 리더십강화기금 창립자)

 

○폭스 뉴스 회장 로저 에일스에 대한 그레천 칼슨의 기념비적인 성희롱 소송 덕분에 폭스 뉴스 내 여성들이 지키던 침묵의 문화가 깨졌고, 에일스는 사임하기에 이르렀다. 흡인력 있는 이 책에서 그녀는 미국 전역의 여성들에게 들은 이야기를 공유하고, 직장 내 성희롱이라는 전염병을 폭로한다.

그리고 여성들이 그 병에서 벗어나기 위해 싸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게이브리얼 셔먼(배니티 페어특별 기자, 뉴욕 타임스베스트셀러 저자)

○ 미국에서 여성들이 지금까지 얼마나 가혹한 대우를 받아왔는지 서늘하면서도 충격적으로 폭로한다.

선데일리

 

○성폭력을 둘러싼 신화를 해체하고 이에 대항해 목소리를 내고자 하는 칼슨의 투지가 강렬하게 와 닿는다. 이 문제에 대해 절대 타협하지 않는 그녀의 단호한 열정을 환영한다.

라이브러리 저널

○전 폭스 뉴스 앵커 칼슨은 이 책을 통해 용감하게 자신의 경험을 고백하며

정치색과 무관하게 객관적으로 성범죄를 바라보는 탁월한 시각을 선보인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칼슨이 지적한 것처럼 성희롱은 성적인 접근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는 성적 위협을 통한 권력과 연결된다. 여성들에게는 당연히 이런 탐욕스러운 위협이 없는 곳에서 살고 일할 권리가 있다. 더 많은 아버지들이 딸들의 미래에, 더 많은 형제들이 자매들의 안전에, 더 많은 여성들이 서로에게 관심을 가진다면 #미투(MeToo) 혹은 #사나워지자(BeFierce)는 단지 해시태그만으로 그치지 않을 것이다.

케이틀린 파커, 워싱턴 포스트

 

○《나는 더 이상 침묵하지 않기로 했다》에서 칼슨은 수많은 여성과 남성이 겪었던 성폭력을 이야기하며, 피해자에게 불리하게 조직된 시스템에 어떻게 반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조언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당신이 살고 있는 삶을 폭로한다.

워싱토니언

 

○최근에 성희롱을 겪은 나에게 이 책은 아주 시기적절하게 다가와 힘과 희망을 주었다.

나는 더 이상 권력을 가진 자들에게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

분명 어려운 일이겠지만, 우린 혼자가 아니다. 성범죄에서 살아남은 모든 이에게 추천한다.

아마존 독자 서평 중

 

○처음에는 솔직히 (그녀가 겪은 사건을 알고 있었음에도) ‘미인 대회 출신에 아나운서로 일하던 사람이 성폭력에 관해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어?’라고 생각했지만, 이 생각을 철회할 수밖에 없었다.

이 책은 내가 읽은 페미니즘 도서 중 가장 내 마음을 가장 고무시켰다.

마음 아픈 이야기들과 통계뿐 아니라 현실적인 해결 방안과 조언까지 훌륭히 담고 있다.

굿리즈 독자 서평 중

책 속에서

그 한 시간 동안 나에 대한 뉴스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한 건으로 시작한 뉴스는 금세 수십 건으로 불어났다. 나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뜨는 내 뉴스들을 읽기 시작했다. 유체 이탈을 하는 기분이었다. 자리에 앉은 채로 눈물이 줄줄 흘렀다. …… 삶이 불현듯 초현실적으로 느껴졌다. 그럼에도 나는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잘라야 했다. 머리를 감기 위해 안내된 자리에 앉자, 처음 보는 젊은 여자가 옆자리에서 나를 쳐다봤다. 그녀는 내게 그저 한 마디를 건넸다. “고맙습니다.” …… 그 순간, 나는 성희롱이 내 경험보다 큰 문제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게 내가 나와 다른 많은 사람들을 위해 새롭고, 힘 있고, 진실한 이야기를 쓰기로 결심한 까닭이다.

-본문 16p 중

 

기억해라. 당신은 성희롱을 부탁한 적이 없다. 그러니 미소 짓거나 덤빌 테면 덤벼보라는 자세를 취하지 않아도 된다. 굳이 해명하지 않아도 된다. 짧은 치마를 입거나, 전투복을 입거나, 수술복을 입은 일은 잘못이 아니다. -본문 19p 중

 

소위 “남자들이 판치는” 업계가 몇몇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만 소매업이나 간호, 요식업계처럼 전통적으로 여성과 가족 위주의 산업에도 남성 중심적 문화는 존재한다. 2016년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에 실린 한 연구에서는 남성이 지배하는 직장 문화의 교활한 속성을 이렇게 표현했다. “일부 남성들은 다른 남성과 공감하고 자신의 남성성을 증명할 방법으로 여성을 예속시켜 여성의 낮은 지위를 강화시킨다. 이와 동시에 높은 지위 집단에 진입하고자 하는 여성들은 성희롱에 동의하는 척을 하는데, 그러지 않으면 남성들로 구성된 높은 지위 집단에서 더욱 소외되기 때문이다. 여성들은 심지어 그 집단에 들어가고 ‘남자 판’에 끼기 위해 남성들의 행동을 따라 하기도 한다. 그럼으로써 여성들은 ‘남성 연맹’ 입장권을 얻기 위해 성희롱을 무시하거나 경시하고, 남성들은 여성들을 배제시키기 위해 성희롱을 활용하는 아이러니가 탄생한다.”

-본문 21p 중

 

미국 대선 선거 운동 기간이었던 2016년 10월 7일, 2005년 〈액세스 할리우드〉 녹화를 위해 방송국을 찾은 도널드 트럼프가 아주 천박한 말투로 여자에게 접근하는 방식을 이야기하며 으스대는 영상이 공개되었다. 자신이 유명인이라서 마음대로 “보지를 움켜쥘” 수 있다는 그의 발언은 모든 사람의 뇌리에 깊게 새겨졌다. 이 영상을 계기로, 지금껏 트럼프에게 성희롱이나 성폭력을 당한 여성들이 침묵을 깼다. …… 나타샤의 폭로 이후 웨스트팜비치에서 열린 유세에서 트럼프는 나타샤를 폄하하며 그녀의 주장을 묵살했다. “그 여자가 어떻게 생겼나 한번 보세요……. 말이 됩니까?”

-본문 192~197p 중

목차

서문: 그래, 헛소리는 다 했고?
1장: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기
2장: 드센 여자는 꺾이지 않는다
3장: 내 꿈을 훔치지 마세요!
4장: 당신에겐 권리가 있다
5장: 당해도 싸다고?
6장: 강제로 입을 다물다
7장: 보호하는 남자들
8장: 참을 만큼 참았어!
9장: 아이들이 보고 있다
10장: 사나워져라
함께해주길 / 참고 자료 / 더 읽어볼 책 / 주(註) / 감사의 말

작가

그레천 칼슨 지음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여성 방송·저널리스트 중 한 사람으로서 2006년부터 2013년까지 폭스 뉴스 채널의 케이블 아침 뉴스 프로그램 〈폭스와 친구들(Fox and Friends)〉을 공동 진행했고, 2013년부터 2016년까지 〈그레천 칼슨과 함께하는 리얼 스토리(The Real Story with Gretchen Carlson)〉를 진행했다. 2016년, 폭스 뉴스 회장 로저 에일스를 성희롱 혐의로 고발하며 직장 내 성희롱 이슈를 비롯한 여성 인권 운동의 얼굴로 떠올랐다. 폭스 뉴스 내 동료 언론인들의 증언을 이끌어내며 결국 에일스를 불명예 사임시킨 그녀의 고발은 할리우드에서 시작된 성폭력 고발 운동 ‘미투(#MeToo)’를 촉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7년 《타임(Time)》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올랐으며, 한 해의 가장 인상적이고 뛰어난 여성 언론·예술인을 시상하는 ‘매트릭스상(The Matrix Awards)’을 수상했다.

13세의 나이에 미네소타 오케스트라와 독주 협연한 바이올리니스트이며, 1989년에는 미스 아메리카로 선발되었다. 스탠포드대학을 수석 졸업했으며, 옥스퍼드대학에서 수학했다. 현재 다수의 비영리기구 이사회에서 활동 중이며, ‘용기의 선물(Gift of Courage)’ 기금을 설립해 여성과 어린 소녀들에게 힘을 주는 다수의 조직을 금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모든 여성이 안전한 근무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성희롱 고발 사건을 비밀리에 처리하도록 하는 고용 계약서 내 강제 중재 조항 폐지를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16년 일리노이주에서 용감한 여성 장애인들의 성취를 축하하기 위한 ‘미스 유 캔 두 잇(Miss You Can Do It)’ 미인 대회를 개최했으며, 2018년에는 미스 아메리카 대회 최초의 여성 조직위원장으로 부임해 대회 시작 이래 97년간 이어져온 수영복과 이브닝드레스 심사를 폐지해 화제를 모았다.

저서로는 《현실 직시(Getting Real)》(2015), 《나는 더 이상 침묵하지 않기로 했다(Be Fierce)》(2017)가 있다.

박다솜 옮김

서울대학교 언어학과를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는 《관찰의 인문학》, 《죽은 숙녀들의 사회》, 《여자다운 게 어딨어》, 《원더우먼 허스토리》, 《독립수업》, 《매일, 단어를 만들고 있습니다》, 《불안에 대하여》 등이 있다.

자료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