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이 우리를 구한다

인류를 지배하는 가장 작은 생명,

미생물에 대한 모든 이야기

병을 퍼트리고, 바이러스를 죽이고,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놀라운 미생물의 세계

 

2019년 겨울 이후로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것이 있다면 바로 바이러스다. 팬데믹으로 일상이 멈춘 요즘처럼 미생물의 영향력이 강력하게 느껴지는 때도 없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생물이 전 지구적 삶을 좌지우지하는 모습을 보며 그간 공포와 적의를 느꼈다면, 이제는 이들이 또한 얼마나 놀라운 치유의 힘을 가졌으며 얼마나 강력하게 생명체의 삶을 유지시키는지 알아보아야 할 때이다.

감염의학 분야에서 40년 넘게 전문의로서 활동하며 이 작은 생명체들이 우리 삶에 미치는 놀라운 영향력을 최전선에서 목격해 온 필립 K. 피터슨 박사의 《미생물이 우리를 구한다: 병 주고 약 주는 생태계의 숨은 주인, 미생물의 모든 것(Microbes: The Life-Changing Story of Germs)》은 미생물의 ‘병’과 ‘약’을 숨기지 않고 이야기한다. 모든 전쟁에서의 사망자 수보다 많은 죽음을 부른 인류의 치명적인 적을 비롯해 바이러스를 죽이는 박테리오파지, 더 나아가 플라스틱을 분해하고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여 기후변화 위기 극복에 일조하는 미생물까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세계는 말 그대로 우리를 살리고, 병들게 하고, 환경을 변화시킨다.

모든 생명을 순환시키는 가장 작은 단위이자 가장 큰 무리, 우리가 가장 잘 알아야 할 가장 가까운 이웃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이 책은 코로나19 감염증 유행 초기부터 아마존 세균학/미생물학 분야 베스트셀러를 차지하며 2년 넘게 꾸준히 많은 독자에게 미생물 세계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