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막히는 반전의 결정체! 할런 코벤 《비밀의 비밀》

세계 3대 미스터리 문학상(에드거상, 셰이머스상, 앤서니상)을 최초로 모두 석권하며 ‘스릴러의 거장’, ‘반전의 대가’라는 수식어를 얻은 작가 할런 코벤이 돌아왔습니다.

소설 《비밀의 비밀》은 자신이 철저한 거짓과 기만에 둘러싸여 있음을 알게 된 한 여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코벤이 발표한 작품 중 가장 예상치 못한 결말을 선사(《서스펜스 매거진》)한다는 평을 듣는 이 작품은, 뉴욕 타임스(하드커버 픽션)USA투데이(종합) 베스트셀러 1, 전 세계 27개 언어 번역 출간, 2016년 각종 도서 사이트 최고의 책(아마존·커커스리뷰·라이브러리저널) 선정 등 화려한 기록을 세우며 압도적인 재미를 입증하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스타 줄리아 로버츠가 영화화를 결정하며 주인공 ‘마야’ 역을 맡을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기도 합니다. 과연 이 소설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요?


살해당한 남편이 돌아왔다
결말을 예상할 수 없는 숨 막히는 반전의 결정체!

전직 육군 파일럿 ‘마야’는 일을 마치고 돌아온 어느 날, 남편 ‘조’가 딸 ‘릴리’와 놀아주고 있는 동영상을 보고 경악합니다. 남편은 바로 2주 전, 그녀의 눈앞에서 무참히 살해되었기 때문이죠. 믿을 수 없는 영상에 마야는 보모 ‘이사벨라’를 추궁하지만, 이사벨라는 화면 속 남자가 보이지 않는 듯이 굴며 도리어 마야를 궁지로 몰고, 급기야는 영상이 담긴 SD 카드를 빼앗아 달아납니다.

주인공 ‘마야’는 실력 있는 군인이었지만, 어떠한 ‘사건’ 때문에 지금은 학생들에게 비행을 가르치는 강사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친언니를 저세상으로 떠나보내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까지 잃게 됩니다. 그런데 장례를 치르고 며칠 뒤, 보모 감시용으로 거실에 설치해둔 카메라에서 죽은 줄로만 알았던 남편이 멀쩡하게 살아있는 모습을 발견하는 거죠!

사실 ‘죽은 줄 알았던 사람이 살아 돌아온다’는 설정이 다소 식상하게 느껴지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할런 코벤은 이런 설정을 속도감 넘치는 전개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기막힌 반전으로 장식하며 지루할 틈 없이 만듭니다. 특히 우리 주변에서도 일어날 법한 현실감 넘치는 장면들과 이에 대한 묘사는 엄청난 몰입감과 함께 팔뚝 위의 소름을 선사하죠.

녹화가 다시 시작됐지만
시야가 완전히 막혀 있었다. 왜지……?


유난히 더운 올여름, 할런 코벤의 롤러코스터에 올라타 보는 건 어떠신가요?
분명
멈출 수 없는 스릴을 만끽할 수 있을 거예요!

할런 코벤 Harlan Coben
처음으로 세계적인 미스터리 문학상인 에드거 상, 셰이머스 상, 앤소니 상을 모두 석권한 스릴러 작가. 1962년 미국 뉴저지에서 태어났다. 애머스트 대학에서 정치과학을 전공했지만 소설가가 꿈이었던 그는, 졸업 후 아버지가 경영하는 여행사에서 관광 자세히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