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작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빠른 전개와 치밀한 플롯, 완성도 높은 서스펜스가 돋보이는 이 소설은 40개 국가에서 출판 계약이 되었고, 북미에서 출간되자마자 단시간에 백만 부가 판매되었다고 하는데요! 출간되기 전부터 눈독을 들였던 할리우드 시장에서도 발 빠르게 움직인 MGM 영화사가 판권을 사들였고, 제임스 그레이 연출, 테리 헤이스 각색으로 영화 제작이 진행 중입니다.
제이슨 본보다 처절하고
이단 헌트보다 매력적인 첩보요원,
코드명 ‘필그림’
‘멸망’ 그 자체를 계획한
역사상 가장 잔인하고 가장 지능적인 테러범,
‘사라센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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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적인 점은 두 인물이 전형적인 비밀 요원과 테러범 캐릭터에서 벗어나, 일종의 ‘순례자
’처럼 보인다는 점입니다. 두 사람 모두 순탄치 못한 어린 시절을 겪었고, 혼자 은밀하게 행동하는 성격에 뛰어난 두뇌를 갖고 있죠. 그리고 이런 공통점 덕에 두 사람의 대결구도는 더 긴장감 넘치게 느껴집니다!“이름이 하나 필요할 텐데. 자네를 부를 이름 말이네.” 대통령이 덧붙였다. “마음에 드는 게 있나?”
한 단어가 예상 밖에 입술로 튀어 오른 걸 보면 그때까지도 배와 바다의 환시가 머릿속에 생생했던 모양이다. “필그림입니다.” 나는 조용히 대답했다. _2권, 21쪽
찰스 디킨스와 존 르 카레를
섞어놓은 듯한 고급 스릴러!
실제로 이 작품에는 스릴러 작가들이 유독 열광하기도 했는데요. 데이비드 발디치“지금까지 내가 읽은 서스펜스 소설 중 단연 최고”, “열두 코스짜리 정찬 같은 최고급 서스펜스 소설”이라는 찬사를 공개적으로 보내기도 했다고 합니다.
쌀쌀해진 날씨에 어울리는 소름 돋는 액션 스릴러나 서스펜스 소설을 찾고 있다면, 이 소설이 확실한 해결책이 될 게 분명합니다★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