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트로터와 뻔뻔한 패러디 1

마이클 거버 지음 | 이옥용 옮김

브랜드 북@북스

발행일 2007년 7월 14일 | ISBN 9788961150095

사양 351쪽 | 가격 9,800원

책소개

해리 포터인 듯 아닌 듯, 아무도 못 말리는 기상천외한 해리 포터 패러디!

 

해리 포터의 열렬한 팬이자 정상급 유머 작가인 마이클 거버가 대형 사고를 쳤다. 작가는 해리 포터에 대한 넘치는 애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배리 트로터를 통해 한계를 넘어선 상상력을 풀어냈다.

배리 트로터, 존 미즐리, 에느민느 클링거. 이 삼총사는 호그워시(돼지죽) 마법학교 동창생이다. 배리 트로터는 때 묻고 엉큼하고 비겁한 속물로, 낙제를 거듭해 졸업도 못하고 11년씩이나 학교에 다닌다. 존 미즐리는 사고로 머리를 다친 후 개의 뇌를 이식해 개처럼 되어 버렸고, 에르민느 클링거는 무척이나 남자관계가 복잡한 인물이다.

이 책의 소재가 된 해리 포터와는 정반대 성격인 세 주인공과 그들을 둘러싼 해괴한 인물들이 펼치는 황당하고 기발한 소동에 연신 폭소가 터져 나온다. 마법 또한 때 묻은 어른들의 세계에서는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되어 버린다. 마법으로 케이크를 하나 불러내면 인간 세상 어딘가에서 케이크가 하나 사라진다는 불변의 물리 법칙이 마법의 이면에 숨어 있는 것이다.

언뜻 해리 포터 같기도 하지만 결코 해리 포터가 아닌 이 책은, 사랑방에 둘러앉아 음담패설을 나누듯 유쾌한 풍자와 걸쭉한 입담을 풀어내면서 즉흥적이고 속물적인 세상을 풍자하고 있다.

 

마이클 거버는 처음에 이 책을 자비 출판하였는데, 해리 포터 영화 제작사인 워너브라더스로부터 고소당할 것을 두려워한 출판사들이 출판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머는 어디까지나 유머인 법이다. 영국에서 『배리 트로터와 뻔뻔한 패러디』가 출간된 후에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그 인기가 전 세계로 확산되었다. 이 ‘허락받지 않은 패러디’는 해리 포터 팬들에게 맞아 죽을 각오를 하고 쓴 것이지만 세계의 해리 포터 팬들은 배리 트로터를 사랑해 주었다. 물론 영화사로부터 고소를 당하지도 않았다

줄거리)

 

1. 배리 트로터와 뻔뻔한 패러디

 

호그워시 마법 학교에 11년째 다니고 있는 배리 트로터. 책에 의해 마법사들의 세계가 알려지면서 이 말썽꾸러기 청년 마법사는 인기 스타가 된다. 그러나 몰려든 팬들로 인해 호그워시는 엉망진창이 되고, 학교의 질서 수호자인 교장의 성화에 못 이겨 배리는 영화 제작을 막으러 나선다. 그런데 ‘배리 트로터’ 시리즈의 작가는 행방이 묘연하고, 숙적 발루마트와 그 일당의 추적은 끈질기게 이어진다.

리뷰

재미있고 날카롭다. 아니 단순히 재미있고 날카롭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짓궂긴 해도 <배리 트로터>는 이 책에 영감을 준 <해리 포터> 시리즈만큼이나 활기차고 상상력이 뛰어나다.

– 커트 앤더슨 (『Turn of the Century』의 저자)

 

 

무척 재미있는 책이다. 사회 풍자와 루이스 캐롤 식의 유머와 환상이 가득한 사고와 상스러운 말들이 뒤섞인 이 책은, 보수적인 엄마들한테는 냉대를 받겠지만 코미디를 사랑하는 교양 있는 독자들에게는 기쁨을 줄 것이다.

– 마크 오도넬 (『Let Nothing You Dismay』,『Turn of the Century』의 저자)

 

<해리 포터>가 일으킨 산업화 현상에 대해 애정 어린 풍자를 담은 이 책은 계속해서 낄낄 웃게 만든다.

 

– 숀 켈리 (『Saints Preserve Us! 』의 저자)

 

<배리 트로터>는 정말 훌륭한 문학 패러디이다. 이 책은 원작의 뉘앙스와 원작 안의 골칫거리 문제들을 포착해 롤링의 해리 포터를 풀어내고 있다.

 

– 데이브 핸슨 (The Tonight Show 방송작가)

작가

이옥용 옮김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번역서로는 프레드릭 포사이드의 《오페라의 유령2》 《인디언 서머》를 비롯해서 에릭 시걸의 《하버드의 천재들》, 리처드 바크의 《페렛》, 제인 오스틴의 《맨스필드 파크》 등 다수가 있다.

이옥용의 다른 책들

자료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