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법칙2

생각의 법칙

제임스 대시너 지음 | 강동혁 옮김

브랜드 문학수첩

발행일 2022년 1월 21일 | ISBN 9788983928894

사양 140x210 · 368쪽 | 가격 13,000원

시리즈 죽음의 법칙 2 | 분야 국외소설

책소개

<메이즈 러너>의 작가 제임스 대시너의 새로운 웰메이드 시리즈

전 세계 디지털 세대를 열광하게 한 최고의 소설, <죽음의 법칙>

 

〈메이즈 러너(MAZE RUNNER)〉 시리즈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한 제임스 대시너의 새로운 소설 시리즈 〈죽음의 법칙(The Mortality Doctrine)〉(전 3권)이 문학수첩에서 출간된다. <죽음의 법칙>은 <메이즈 러너> 시리즈 이후 집필한 소설로(《피버 코드》 제외), 작가는 <메이즈 러너> 시리즈에서 보여준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탄탄한 세계관에 정교한 구성과 농익은 소설 기법을 더해 한층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인다.

게이머이자 해커인 10대 청소년 마이클, 세라, 브라이슨이 가상공간 ‘버트넷(VirtNet)’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사이버 테러 사건에 뜻하지 않게 관여하면서 시작되는 이 소설은 스피드한 전개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반전이 거듭되면서 독자의 긴장과 호기심을 마지막 결말까지 끌고 간다. 첨단 디지털문명에 바탕을 둔 SF적 상상력과 10대들의 감성을 사실적으로 담아낸 서사는 젊은 독자들에게 열광적인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죽음의 법칙> 시리즈는 출간과 동시에 “게임보다 현실적이고 중독성 있는 소설”, “한 번도 본 적 없는 매력적인 디스토피아의 세계”, “대시너의 개성을 완벽하게 담은 소설”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대시너의 작가적 명성을 더욱 드높여 주었다.

 

 

현실과 가상공간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해커, 마이클.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추적은 계속된다!

 

마이클은 낯선 사람의 몸으로 깨어난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집 안 풍경, 그리고 차창 밖 도시는 혼란스럽기만 하다. 그는 지금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보기 위해 내키지 않지만 집 안을 둘러보고, 거울 속의 모습을 살펴본다. 정체를 알 수 없는 10대 소년의 모습을 확인하고, 그는 주저하다가 소년의 SNS와 개인 디지털 기기를 훑어본다. 그는 자신의 이름이 잭슨 포터이며, 아버지가 보낸 메시지를 통해 그의 가족이 푸에르토리코를 여행 중이며, 가브리엘라라는 소녀의 메시지를 통해 그녀와 연인 사이라는 사실도 깨닫는다. 대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조차 잡지 못하는 그에게 잠시 후 낯선 사내들이 찾아온다. ‘잭슨’과 관련된 사람들인지, 자신과 관련된 사람들인지 알 수 없는 그는 잔뜩 긴장한 채 그들을 맞이하고 곧 그들이 케인의 수하임을 알게 된다. 두 사내는 케인이 마이클을 회의에 부른다며 강압적으로 끌고 가려 한다. 얼결에 그들과 동행하게 된 마이클은 왠지 모를 불안한 예감을 떠올리며 지하철 안에서 기지를 발휘해 겨우 그들을 따돌리게 된다. 현실 속에서 그는 세라와 브라이슨을 찾아보기로 마음을 먹고, 우선 세라의 집으로 향한다. 하지만 기차 안에서 그에게 기묘한 시선을 던지는 노파를 발견하고, 그녀를 쫓아가지만 늙은 여인은 기차의 마지막 차량에서 마이클에게 “너에게는 사흘이 있다”는 알 수 없는 말만 남기고 차 밖으로 몸을 던진다. 갈수록 알 수 없는 인물들과 상황이 마이클을 혼란스러운 가운데, 그는 잭슨 포터가 중대한 범죄에 연루되었다는 뉴스를 보고 충격을 받는데….

본문 중에서

 

“제러드, 이제 나와도 돼!” 낸시가 소리쳤다. “그냥 세라 친구래.”

복도 옆면에 나 있는 문이 홱 열리며 삐걱거리는 소리가 났다. 건장하고 퉁명스럽게 생긴 한 남자가 손마디가 하얗게 질리도록 작은 총 한 자루를 쥐고 나와 마이클을 똑바로 겨누었다.

“그럼 가서 좀 앉지.” 남자가 말했다.

_p.58, <엉망이 된 주방>에서

 

마이클은 가슴에서부터 웃음이 터졌지만, 그 이유를 알 수 없었다. 그는 두 손으로 얼굴을 문지르며 호흡을 가다듬고 가브리엘라의 눈을 마주 보았다. “잘 들어. 나는 잭슨 포터가… 아, 진짜. 이건 미친 짓이야. 못 하겠어.”

“할 수 있어. 아니면 내가 경찰을 부를 테니까.”

“경찰을? 왜?”

“음, 글쎄. 뉴스밥에서 네가 사이버 테러리스트라는 뉴스를 봤기 때문일까?”

마이클은 웃음을 터뜨렸고, 이번에는 멈출 수 없었다. 그는 단단히 미칠 것만 같았다.

“안 웃겨.” 가브리엘라가 차갑게 말했다. “눈곱만큼도.”

_p.78, <번쩍이는 빛>에서

 

케인이 천천히 손뼉을 쳤다. “아주 잘했다. 네 사과를 받아들이도록 하지. 널 용서한다.”

“그냥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건지나 얘기해 주면 안 돼요?” 마이클이 물었다.

“그래.” 탄젠트가 대답했다. 그는 두 손으로 무릎을 짚은 채 상체를 앞으로 숙였다. 그 잘생긴 얼굴이 마이클에게로 가까이 다가왔다. 그 얼굴이 평범한 인간의 머리보다 두 배나 커져 있었다. 마이클이 보기에는 확실히 그랬다.

케인의 다음 말은 그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었다.

“나는 너희의 도움이 필요하다.”

_p.120, <탐험가들>에서

 

“목격자 제보가 있었다.” 경찰이 세 사람 앞을 천천히 오가며 말했다. 그는 마이클 바로 앞에 서서 검은 얼굴 가리개 너머로 그를 빤히 쳐다보았다. 아무튼 그런 것 같았다. “잭슨 포터라는 사람에 대한 제보다. 거의 2주 동안 실종 상태지. 혹시 그 사건에 대해 아는 게 있을까? 이름이 뭐라고 했지? 아, 그래. 마이클. 할 말 없나? 사이버 테러리스트처럼 보이는 사람 본 적 없어?”

마이클은 온 마음으로 눈을 감고 코드에 접근하고 싶었다. 해킹을 통해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문득, 그는 탄젠트로 살았던 시절을 간절하게 떠올렸다. 아무것도 모르고 행복하던 그 시절을. 이 경찰에게 거짓말을 하면 끔찍한 일이 벌어질 거란 생각이 들었다. 경찰이 아마 그의 얼굴을 알아보았을 테니 더더욱. 하지만 마이클이 달리 뭘 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_p.157, <검은 얼굴 가리개>에서

리뷰

언론 서평

 

디지털 세대를 열광하게 한 소설

―Kirkus Reviews

 

대시너 팬들이 기대하는 바를 충족하고도 남는 소설.

아드레날린이 치솟는다.

―School Library Journal

 

한 번도 본 적 없는 매력적인 디스토피아의 세계.

―VOYA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놀라운 액션과 반전이 독자를 사로잡는다.

―fanboynation.com

 

놀라운 상상력, 10대들의 사실적인 대화, 흥미로운 스토리.

대시너의 개성이 완벽하게 담긴 소설.

―MTV.com

 

게임보다 더 현실적이고 중독성 있는 소설.

첫 페이지부터 독자를 빨아들인다.

―카미 가르시아(<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뷰티풀 크리처스》 저자)

작가

제임스 대시너 지음

1972년 미국 조지아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브리검영대학교에서 학업을 마치고 재무 관련 업계에서 수년간 일했다. YA 시리즈 《13번째 리얼리티( The 13th Reality)》를 출간하면서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 제임스 대시너는 장편소설 시리즈 《메이즈러너》를 발표하면서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로 발돋움했다. 뛰어난 상상력과 박진감 넘치는 서스펜스를 자랑하는 《메이즈 러너》는 독자뿐 아니라 영화 관계자들에게도 열광적 지지를 얻어, 웨스볼 감독, 토마스 생스터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로 제작되었다. 제임스 대시너는 현재 유타주에서 아내, 그리고 네 자녀들과 함께 살고 있다.

강동혁 옮김

강동혁은 서울대학교 영문학과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는 신비한 동물사전 원작 시나리오, 일곱 건의 살인에 대한 간략한 역사, 레스, 이 소년의 삶》 등이 있다.

강동혁의 다른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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