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와 혼혈왕자 1
전편보다 더욱 성숙해진 주인공들이 펼치는 사랑과 우정, 죽음과 배신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거리가 담겨 있는 해리포터 시리즈 6탄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1권. 볼드모트의 영향력이 커지는 가운데 마법사 세계와 머글의 세계는 경계 상태에 들어가게 된다. 말포이의 아버지가 아즈카반의 감옥에 갇히고, 스네이프는 말포이를 도와준다. 해리는 덤블도어의 개인 지도를 받게 되고, 그 수업에서 볼드모트가 자신의 영혼을 7개의 호크룩스에 나누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해리와 덤블도어는 볼드모트의 영혼이 깃든 호크룩스를 찾기 위하여 볼드모트가 어린 시절을 지낸 동굴을 찾아가지만 누군가 이미 호크룩스를 가져갔다는 사실만을 밝혀낸다.
한국어로 번역돼 나온 제6탄은 63개 언어로 번역돼 발매 첫날 미국에서 690만부가 팔렸고, 영국에서는 200만부 이상이 판매되는 등 각종 출판기록을 갈아치웠다. 이 시리즈는 지난 4일 세계적으로 3억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제6탄 ‘해리포터와 혼혈왕자’의 주무대는 음산하고 암울한 전쟁터다. 이미 4탄과 5탄에서 주요 등장인물들이 죽었고 어린 학생들도 치열한 전투에 참여하던 분위기가 이어진다. 늠름한 청소년으로 성장한 주인공 해리가 ‘덤블도어의 정통 제자’일 뿐 아니라 스스로 정체성을 찾기 위해 존재론적 고민을 하는 모습을 그렸다. 특히 주요 등장인물의 섬세한 심리묘사가 깊이를 더했다.
이 책의 국내 발행사인 문학수첩은 “당초 제6탄 100만부를 임가공 형태로 북한에서 인쇄할 예정이었으나, 책의 규격 문제와 북측 인쇄설비 문제로 성사되지 못했다”면서 “마지막 제7탄은 평양에서 인쇄해 북한 어린이들과 함께 읽을 수 있도록 남북한 출판교류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 ?xml:namespace prefix = st1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smarttags” />안두원 기자 ⓒ 세계일보
제1장 또다른 수상 제 2장 스피너즈 엔드 제3장 할 것이냐 말 것이냐 제4장 호레이스 슬러그혼 제5장 플렘의 지나친 행동 제6장 말포이의 행로 제7장 슬러그 클럽 제8장 의기양양한 스네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