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록의 귀환

핍 본 휴스 지음 | 공보경 옮김

브랜드 문학수첩

발행일 2009년 10월 26일 | ISBN 9788983923240

사양 488쪽 | 가격 13,000원

분야 국외소설

책소개

예측불허 판타스틱 어드벤처!

정말로 몰입할 수 있는 이야기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영국 어드벤처 소설계를 뒤흔든 신예 핍 본 휴스의 데뷔작인 《페트록의 귀환》이 출간되었다. 댄 브라운의 신작 《The Lost Symbol》(문학수첩, 근간)이 출간 첫 날 100만 부가 팔리고 곧이어 500만 부 추가 인쇄에 들어가는 등, 종교계를 둘러싼 음모를 다룬 소설에 대한 열광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출간된 《페트록의 귀환》은 종교적 유물을 소재로 하면서 13세기 영국 데본에서 그린랜드까지 광활한 무대에서 펼쳐지는 페트록과 템플 기사단원의 숨막히는 추격전을 그린 모험담이다.

 

이 소설은 13세기 영국의 뒷골목에서 밀거래되는 유물 교역의 성스러움과 탐욕의 양면을 유감없이 보여 준다. 그 시대 그 장소를 세밀하고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어 그곳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할 만하다. 또한 주인공 페트록과 함께 여러 계층의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들도 볼거리다. 무엇보다 이 소설의 백미는 다음 페이지조차 예상할 수 없는 작가의 지적인 입담과 교묘한 반전에 허를 찔린 듯한 놀라운 짜릿함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영국 런던 대학에서 중세사를 전공한 역사학도답게 중세 유럽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스토리를 구성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데본 등 역사적 지역에 대한 섬세한 묘사력은 이야기 전체를 아름답게 만들기까지 한다. 작가는 탄탄한 스토리로 좋은 전개를 펼치는 모험 소설의 플롯을 구상할 줄 안다.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독자를 사로잡는 환상적인 모험담

 

주인공 페트록은 신앙심이 깊고 소박한 삶을 살던 어느 날, 순간의 실수로 사악한 덫에 걸려든다. 악독한 템플 기사단원 휴 경의 계략에 말려들어 성스러운 유물을 훔치기 위해 부제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쓴 것이다. 템플기사단 출신인 휴 경에게 무자비하게 쫓기면서 그는 유물 상인과 공주, 미친 은둔자 그리고 밀수업자로 분한 이도교들로 가득한 배와 마주치게 된다.

우리의 어린 영웅 페트록은 자신이 저지르지도 않은 살인 사건에 휘말려 헨리 3세 시대의 풋내기 수도사의 모습은 날려 보내고 대륙과 바다를 가로 지르는 모험 속으로 내동댕이치게 된다.

 

저자는 확실히 독자들을 사로잡는 법과 멋진 결말 부분까지

맹렬하게 이야기를 끌고 가는 법을 알고 있다.

 _아마존(Pushkin)

 

역사에서 흥미로운 시대인 중세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숙련되고도 풍부한 느낌의 이 이야기에는 가공하지 않은 중세의 삶에 대한 다소 환상적이면서도 감각적인 묘사들이 있다. 책을 읽으면서 독자들은 따뜻한 맥주의 맛을 느끼며 거리의 악취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 책을 덮고 나면 등장인물들이 그리워지고 페트록의 귀환을 바라게 될 것이다.

 

이 소설은 데뷔작이며 분명 시리즈를 예고하고 있다.

첫 권을 읽고 나니 다음 작품도 기대된다.

 _아마존(M. G. Gilbert)

 

역시 독자들의 예상대로 핍 본 휴스는 《페트록의 귀환》 이후 《The Vault Of Bones》 《Painted in Blood》를 차례로 출간하여 마침내 <페트록 3부작>을 완성하였다. 2권과 3권의 내용은 대강 이러하다.

 

페트록 시리즈 제2권 《The Vault Of Bones》(근간)

암울한 13세기 유럽, 파괴된 도시 콘스탄티노플의 어느 작은 성당에 기독교 세계의 가장 소중한 보물들이 보관되어 있다. 십자가에 달린 예수의 머리에 씌워졌던 가시면류관, 예수의 옆구리를 찌른 창, 예수의 모습이 찍힌 수의가 바로 그것이다. 지구 반대편에서부터 항해해 온 오네포드 출신의 페트록은 영국을 떠난 이래 처음으로 ‘풀 오브 런던’이라는 이름의 길게 뻗어나간 모양을 한 선착장으로 입항한다. 한때 수도사 생활을 했던 페트록은 현재 수수께끼의 인물 몽탈락 선장 밑에서 일하고 있다. 몽탈락은 섬세한 유물과 이국적인 장신구 따위를 돈 많고 욕심 많은 이들에게 파는 상인이다. 페트록의 여행은 오래지 않아 비극으로 점철되지만 탐욕과 헛소문으로 복잡한 나날을 보내느라 슬픔을 느낄 새도 없다. 기독교 세계의 최고 세력가들은 기독교 세계에서 가장 소중하게 여겨지는 유물들을 차지하기 위해 혈안이 되고 페트록은 거대한 폭풍에 직면하게 된다.

 

페트록 시리즈 제3권《Painted in Blood》(근간)

기원후 1242년, 프랑스의 왕 루이가 카타르파 이교도들을 박멸하기로 결정하면서 유럽은 다시 한 번 재난의 불길에 휩싸인다. 페트록과 그의 스승 몽탈락 선장은 카타르파 쪽에 서게 되면서 격전에 휘말리게 된다……. 카타르파에 뿌리를 두고 있는 몽탈락 선장은 더 이상 사태를 수수방관할 수 없어 랑그도크 지역으로 향하고 옛 은인과 전쟁터에서 맞서게 된다. 몽탈락은 금 이에도 그보다 훨씬 값진, 예수의 얼굴을 본뜬 신비로운 유물도 가져간다. 몽탈락을 주축으로 결성된 ‘카타르 십자가’라는 이름의 단체는 프랑스 군주에게 전면적으로 맞서게 되고, 페트록은 스승이자 친구인 몽탈락에게 위험이 닥쳐오고 있음을 감지한다. 프랑스의 루이 왕은 거대한 군대를 이끌면서 방해가 되는 모든 것을 무자비하게 밟고, 결국 몽탈락은 몽세귀르 성이 위치한 산으로 퇴각한다. 페트록만이 몽탈락을 비롯해 가장 성스러운 유물도 구할 수 있는데…….

리뷰

서평

 

신나는 어드벤처 스릴러. 재치 있는 문장과 액션으로 가득한 이 책은 만족스러운 독서를 보장한다. _BOOK AND MAGAZINE COLLECTOR

 

이처럼 신선하고도 매혹적인 이야기를 발견한 것은 큰 기쁨이다. _NEWMARKET JOURNAL

 

생생한 시대 분위기와 다양한 캐릭터 그리고 흥미진진한 액션으로 가득한 인상적인 데뷔작. _Susanna Yager SUNDAY TELEGRAPH

 

핍 본 휴스는 입맛을 다시게 하는 풍미로 가득한 페트록의 모험을 그려 냈다. 다양한 모습의 해적과 악당들을 보면 그가 정말로 책 쓰기를 즐겼음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우리 역시 이 책을 즐길 것이다. _YORKSHIRE EVENING POST

매력적인 주인공 페트록과 함께 하는 낯선 땅과 검은 음모에 대한 그림 같은 이야기. 액션 장면은 매우 흥미진진하며 이야기가 어떻게 나아갈지도 짐작불가하다. _HISTORICAL NOVELS REVIEW

 

고전적인 스타일의 모험담. 나의 가장 큰 아쉬움은 엔딩이 너무 빨리 왔다는 것이다. _PETERBOROUGH EVENING TELEGRAPH

 

페트록이 신앙심이 깊은 순진한 수도사에서 유물딜러 그리고 해적으로 변해 가는 여정이 책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살아남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선원으로 변화하는 과정은 흥미롭다. 이 책은 핍 본 휴스의 첫 번째 책이며 앞으로 더욱 많은 저술이 기대된다. _REVIEWING THE EVIDENCE

 

핍 본 휴스의 이 멋진 모험담에는 수도사와 살인, 사악한 템플 기사단원이 등장한다. 굉장히 재미있는 소설이다! _버나드 나이트(전직 홈 오피스 부검을 담당한 병리학과 높은 명성을 자랑하는 《Crowner》 저자)

 

[떠돌이 수도사의 흥미진진한 이야기] 굉장히 재미있다! 렐릭스는 유려한 문체와 고전적인 모험이 담긴 수작이다. 작가는 해박한 역사 지식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텔링과 생생한 묘사로 독자를 데본에서 그린랜드로 그리고 그 너머로 인도한다. _아마존(Aingeal)

 

[환상적인 역사 모험] 핍 본 휴스의 데뷔작은 유려한 서술체로 처음부터 끝까지 책에서 손을 뗄 수 없게 한다. 작가는 이야기를 청산유수로 풀어가면서 미스터리와 서스펜스를 고조시킨다. 첫 문장부터 마지막까지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독자를 사로잡을 것이다. _아마존(M. R. Houlton-hart)

 

[매우 현실적인 판타지 모험] 현실과 판타지가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살인과 보물, 공주 그리고 독자가 기대하는 일반적인 판타지 소재들을 다룬 허구의 소설이다. 그러나 단지 이것뿐만이 아니라 오랜 바다 여행, ‘피와 내장들’로 묘사되는 죽음으로 야기된 인간적 징후의 리얼리즘이 존재하며 다른 작가라면 피해 갔을 주인공의 결점 또한 존재한다. 마치 어른을 위해 쓰인 청소년물을 보는 것 같은 충격이었다. 나는 핍이 글을 쓰는 스타일이 매우 후련함과 동시에 독자를 불안하게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_아마존(Tucker)

 

[환상적인 역사 모험] 페트록은 종교적인 타락과 미신 그리고 정치적인 음모가 넘치는 세상에 대한 깨우침을 준다. 저자는 우리 현실 세계를 잘 접목시켜 다양한 지역에 공간과 분위기에 현실감을 부여한다. _아마존(C. Green)

 

[뛰어난 데뷔작] 이야기를 풀어 가는 기술이 매우 뛰어나며, 주인공인 페트록은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_아마존(J. Chippindale)

 

[환상적인 역사 모험] 이 책은 움베르트 에코의 《장미의 이름으로》와 《바우돌리노》의 중간쯤 된다. _아마존(D. S. Hickson)

작가

핍 본 휴스 지음

공보경 옮김

고려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소설, 에세이, 인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파울로 코엘료의 《아크라 문서》, 애거서 크리스티의 《커튼》, 칼렙 카의 《셜록 홈즈 이탈리아인 비서관》, 나오미 노빅의 〈테메레르〉 시리즈, 피츠제럴드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찰리 어셔의 《찰리와 리즈의 서울 지하철 여행기》, 레이 얼의 《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 크리스토퍼 무어의 《우울한 코브 마을의 모두 괜찮은 결말》, 아이라 레빈의 《로즈메리의 아기》, 켄 그림우드의 《다시 한 번 리플레이》, 앤 캐서린 에머리히의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데이브 배리와 리들리 피어슨의 〈피터 팬〉 시리즈, 제임스 발라드의 《하이라이즈》, 《물에 잠긴 세계》 등이 있다.

자료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