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법정 스릴러 작가로 독보적인 자리를 지켜온 존 그리샴의 순문학소설. 이 책에는 변호사도 숨겨진 범죄와 비열한 음모도 등장하지 않는다. 1950년대 아칸소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루크’라는 일곱 살짜리 소년의 눈에 비친 세상이 담담하게 그려질 뿐. 얼핏 <앵무새 죽이기>나 <분노의 포도>가 생각나기도 한다.루크네 가족은 80에이커에 이르는 목화밭 수확을 위해 멕시코인과 ‘산골 사람들’을 고용한다. 허리가 휠 정도로 힘든 노동 속에서 멕시코인들과 산골 사람들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고, 급기야는 끔찍한 살인사건이 발생하기에 이른다. 루크는 우연하게 그 장면을 목격하고 커다란 충격을 받게 된다.한편 예상하지 못했던 폭우와 홍수로 목화밭은 엉망이 되고 루크네 가족은 심각한 곤경에 처하게 되는데… 그 계절에 있었던 갖가지 사건을 통해 루크는 삶이란 어떤 것인지, 세상은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지 설풋 깨닫게 된다. 어린 소년은 주변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새로운 세상으로 가는 문앞에 이르게 된 것. 잔잔한 감동과 작은 깨달음이 담겨있는 장편소설이다.
목차
1. 목화를 수확하는 계절2. 멕시코 사람들3. 챈들러 농장4. 카디널스 팀의 유니폼5. 어머니의 채소밭6. 페인트 칠한 집7. 마법과 같은 날 토요일8. 제리 시스코의 죽음9. 거짓말10. 떠도는 소문11. 여구 시합12. 어여쁜 소녀, 탈리13. 카우보이14. 재키와 리키15. 래처네 가족16. 탈리와의 모험17. 래처네 아기18. 순회 곡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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