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도어 분 1

존 그리샴 지음 | 이신 옮김

브랜드 문학수첩

발행일 2011년 1월 6일 | ISBN 9788983923882

사양 296쪽 | 가격 10,000원

분야 국외소설

  1. 시어도어 분 1
  2. 시어도어 분 2 - 미스터리 실종사건
책소개

존 그리샴, 새로운 세대의 독자를 위한 긴장감 넘치는 법정 드라마
출간하는 책마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20년 이상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작가 존 그리샴이 새로운 세대의 독자를 위한 소설 《시어도어 분》을 출간했다. 이번 소설의 주인공 ‘시어도어 분’은 법조인을 꿈꾸는 소년이다. 법에 관한 뛰어난 지식, 불합리한 현실 속에서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키려는 정의감, 위기의 순간에도 흔들림 없는 판단력 등 존 그리샴 소설의 주인공들이 갖는 전형적인 특징을 모두 갖추었지만 나이는 고작 13살에 불과하다. 하지만 각종 법률 지식에 있어 어른보다 해박하며, 위험한 상황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까지 갖춘 이 소년은 존 그리샴이 만들어 낸 어떤 주인공보다 더 매력적이다. ‘법정 스릴러의 대가’라는 명성에 안주하지 않고 청소년 소설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작가 존 그리샴. 그가 창조한 새로운 영웅 ‘시어도어 분’은 존 그리샴의 새 독자가 될 청소년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영미권 정통 청소년 픽션《낸시 드류》를 뛰어넘는 재미

1930년 에드워드 스트랫마이어 사에서 발간되어 현재까지 그 시리즈를 이어 오고 있는 탐정소설 《낸시 드류》는 영미권 국가 청소년의 필독서로 손꼽힐 만한 정통 청소년 픽션이다. 모험을 좋아하며 명석한 추리력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소녀 낸시 드류가 주인공인 이 시리즈물은 원작의 인기에 힘입어 TV드라마와 영화, 게임 등으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오랫동안 승승장구하던 이 소녀에게 대단한 경쟁자가 등장했다. 존 그리샴이 창조한 새로운 소설의 주인공 ‘시어도어 분’이 도전장을 내밀었기 때문이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청소년 추리 소설 독자들의 동지가 될 새로운 문제해결사가 등장했다”며 시어도어 분의 등장을 반가워했고, <뉴욕타임즈>는 “낸시 드류 이후로 이렇듯 참견하기 좋아하고 범죄에 열광하며 거부할 수 없을 매력을 지닌 소년은 없었다”고 극찬했다. <시애틀 타임즈>는 “존 그리샴은 그의 성인 스릴러물이 가진 매력을 새로운 장르에 옮기는 데 성공했다”면서 “청소년 소설로도 독자를 끌어모을 수 있음을 그의 신작을 통해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는 “《시어도어 분》은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에게 교육적이기까지 하다”면서, “그의 소설은 법이 일상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잘 알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살아있는 정보를 제공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시어도어 분》은 올해 7월 <뉴욕 타임즈> 아동부문 베스트셀러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소년 변호사 시어가 보여주는 스릴 넘치는 법의 세계

수많은 법조인이 활약하는 조그만 도시, 스트라텐버그. 로펌 분&분에서 함께 일하는 실력 있는 변호사 ‘우즈 분’과 ‘마르셀라 분’ 부부의 아들인 시어도어 분은 아직 열세 살 소년이지만 스스로 그들 법조인 중 한 명이라고 여긴다. 판사며 경찰, 법원 서기보 등 그 지역 법조계 사람들이 그를 잘 알고 있을 정도로 시어는 법원을 자주 왕래했으며, 법률 지식에도 해박했기 때문이다. 위대한 법조인이 되어 평생을 법정에서 보내는 것이 꿈인 소년 시어는 부모님의 사무실이 있는 건물 안에 자신만의 사무실을 따로 갖고 있으며, 반 친구들이나 학교 선생님의 법률 상담을 무료로 해 주기도 한다.

시어의 담임선생님이자 사회 과목 담당인 마운트 선생님은 법률에 대해 살아있는 학습을 하고자 현장학습을 계획한다. 시어는 담임선생님의 부탁으로 갠트리 판사를 만나 곧 있을 재판을 반 친구들과 선생님이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부탁한다. 그들이 지켜보게 될 재판은 얼마 전 ‘부자 동네’ 웨이벌리 크리크의 한 골프코스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에 대한 것으로, 상당한 재산을 가진 낸시라는 여성이 피해자였다. 용의자로 지목되어 법정에 서게 된 낸시의 남편 더피는 그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피의 곁에 시어의 어머니 마르셀라 분이 몇 번 얘기해 줬던 ‘악당’ 오마르 치프가 자주 동행했으므로 시어는 더피를 수상하게 여긴다.

시어는 화요일마다 부모님과 함께 스트라텐버그 노숙자들의 간이 숙소인 ‘수프가게’에 들러 저녁을 먹고 부모님과 함께 자원봉사를 한다. 숙소에서 지내는 엘살바도르 출신 엑토르와 리타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것이 시어의 임무인데, 두 꼬마의 남자형제인 훌리오는 시어와 같은 학교 7학년(시어는 8학년)이다. 수줍음이 많은 훌리오가 시어에게 지난번 관람했던 살인 사건 재판에 관해 물어 오자 시어는 의아해하고, 얼마 후 훌리오가 오마르 치프로부터 감시당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자 불안감이 더 커진다. 그리고 결국 훌리오는 시어에게 비밀을 털어놓는다. 살인 사건이 일어났던 골프코스에서 일하는 자신의 사촌형 바비 에스코바르가 사건 현장을 목격했으며, 그로 인해 오마르 치프 일당으로부터 감시를 받고 있다고 말이다. 시어는 훌리오에게 자신이 바비 형을 돕겠다고 다짐한 후, 한때 변호사 일을 했지만 지금은 해직되어 다른 일을 하고 있는 삼촌 아이크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비밀리에 사건을 해결하려던 시어는 결국 부모님에게 들통 나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그 뒤부터 분 가족 모두가 이 사건의 해결에 참여하게 된다. 수업 때문에 재판에 전부 참여하지 못하는 시어를 위해 삼촌 아이크가 문자메시지로 재판을 중계해 주기도 하고, 사건에 대한 단서를 모으기 위해 아버지 우즈가 시어를 데리고 골프코스에 현장답사를 가기도 한다. 그리고 분 가족은 비밀리에 갠트리 판사를 만나 자칫 무죄로 풀려나게 될 더피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다양한 자료를 제공한다.

결국 갠트리 판사는 재판 무효를 선언하고, 시어와 가족들, 그리고 훌리오는 다음 재판을 준비한다.

 

청소년 독자들을 위한 꼼꼼한 준비

존 그리샴은 이 책을 쓰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자신의 책을 어떻게 읽을지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했다. 단순히 주인공이나 배경을 바꾸는 것뿐만 아니라, 스토리 전체의 흐름과 구성까지 자연스럽게 만들지 않으면 아이들이 이 책을 재밌게 읽을 수 없다는 것을 그는 알았다. 그래서 존 그리샴은 집필 과정에서 생생한 반응을 얻기 위해 아이들을 직접 만나 자신의 새 소설에 대한 반응을 살펴보았다. 5학년인 딸 시어 그리샴(Shea Grisham)의 학급에 방문한 존 그리샴은 아이들에게 《시어도어 분》의 초반부인 챕터2까지의 내용을 읽어 주고, 책의 내용에 관한 여러 의견을 물은 후 다음 작업에 반영했다. 마지막 챕터까지 무리 없이 읽히도록 책이 완성된 것은 존 그리샴의 이런 꼼꼼한 준비로부터 비롯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와 노력이 성공을 거둔 것은 성인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재미있고 교육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려는 존 그리샴의 소망이 그의 글 속에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리뷰

[중앙일보] 2011-01-08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4899626&cloc=olink|article|default
[스포츠한국] 2011-01-07http://sports.hankooki.com/lpage/culture/201101/sp2011010706015194530.htm
[한국일보] 2011-01-07http://news.hankooki.com/ArticleView/ArticleViewSH.php?url=culture/201101/sp2011010706015194530.htm&cd=2302&ver=v002

작가

존 그리샴 지음

1955년 2월 아칸소 주의 존스보로에서 태어나 1981년 미시시피 법대를 졸업한 뒤 사우스헤븐 법률사무소에서 10년 가까이 범죄 변호와 개인 상해 소송을 전담했고, 1983년에는 주 의회 하원의원으로 선출되어 1990년까지 재임했다.
1989년 첫 번째 장편소설 《타임 투 킬》을 발표하면서 소설가로 변신했으며,
이후 발표하는 작품마다 언론과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으며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랐다. 그의 작품은 현재 29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적으로 2억 5천만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그중 11개 작품은 영화화되었다. 현재 글 쓰는 일 외에도 각종 자선활동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지역 리틀야구 리그의 후원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존 그리샴의 다른 책들

이신 옮김

연세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과 심리학을 전공하였다. 편집기획자로 책 만드는 일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저자의 문체와 의도를 최대한 살리면서 한국 독자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번역을 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이야기로 깨닫는 기쁨》 《나는 잠자는 예언자》 《십자가와 칼》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비바 라스베가스》 《산티아고 가이드북》 《여자끼리 떠나는 세계여행》《블레이드》 《그렇게 한 편의 소설이 되었다》 《신비한 소년 44호》 《사랑의 행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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