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꾼

원제 The Racketeer

존 그리샴 지음 | 안종설 옮김

브랜드 문학수첩

발행일 2013년 6월 21일 | ISBN 9788983924759

사양 440쪽 | 가격 14,000원

분야 국외소설

책소개

뉴욕타임스,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이 시대 가장 사랑받는 스토리텔러 존 그리샴 최신작!

희대의 사기꾼과 FBI의 치밀한 두뇌게임

 

이름이 곧 브랜드인 이 시대 가장 사랑받는 작가 존 그리샴의 신작 《사기꾼》이 출간되었다.

충실한 자료조사에 바탕한 탄탄한 구성, 빠른 전개, 각종 사회문제에 대한 냉철한 시선으로 전 세계 2억 5천만 독자를 사로잡은 법정 스릴러의 대가 존 그리샴의 《사기꾼》은 연방 정부에 삶 전체를 도둑맞고 5년째 수감생활 중인 전직 변호사 맬컴 배니스터가 연방 판사의 살해사건 수사에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그리샴의 전작들이 실제 사건을 소재로 정확성에 기반한 내러티브를 펼쳐 보였다면, 이 소설은 “현실에 바탕을 둔 부분이 거의 없는 완벽한 허구”라는 점에서 전작들과 차별화된다. 소설의 주된 배경인 프로스트버그 연방 교도소와 우라늄 소송 역시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존 그리샴은 그저 “상대하는 범죄자들의 잔혹성, 사건의 중대함 등을 감안할 때 미국에서 단 4명의 연방 판사만이 살해당했다는 사실이 놀랍다”는 점에 착안, 5번째 연방 판사 살해 사건을 상상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쓰고 싶은 스릴러를 썼다”는 그리샴은 실제 사건에 집착하는 대신 스토리텔링에 힘을 실었고, 이는 ‘전성기를 맞은 최고의 이야기꾼’이라는 찬사로 이어지며 평단과 독자 모두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흑인으로 설정된 주인공 맬컴 배니스터와 흑백의 차이에서 오는 미묘한 심리전, 이를 역이용한 잔재미들도 전작들에 없던 요소다.

그리샴은 이 소설을 통해 미국 사법 체계의 모순을 신랄하게 파헤치는 한편, 인종차별과 같은 사회 문제를 유머코드에 녹여내는가 하면, 놓칠 수 없는 속도감, 허를 찌르는 반전, 통쾌한 결말에 이르기까지 기발한 플롯과 트릭, 내러티브로 독자를 사로잡는다. 출간 즉시 폭스 사에 판권이 팔리며 영화화가 결정되었고, 덴젤 워싱턴 등 헐리우드 유명 배우들이 물망에 올랐을 만큼, 영화화될 요소가 충분한 액션 요소들도 이 책의 매력이다.

 

“존 그리샴의 성공 요소가 모두 담긴 소설” -타임

 

《타임》은 “속도감 있는 전개, 거대한 음모에 맞선 약자들의 승리”를 존 그리샴의 최대 성공 요인으로 꼽으며 이 책에 모든 성공 요소가 담겼다고 평했다. 초기작들과 달리 그리샴의 최근작들은 거대 자본에 맞선 개인에게 패배 또는 절반뿐인 승리를 안겨줌으로써 세상은 변하지 않는다는 씁쓸한 결론을 내리곤 했지만, 《사기꾼》은 부조리한 세상에 맞서는 희대의 사기꾼이 부패한 FBI와 연방정부를 물먹이며 통쾌한 승리를 거두면서 카타르시스와도 같은 쾌감을 선사한다. 정의롭고 매력적인 사기꾼, 벌을 받는 범죄자, 주인 없는 검은 돈이 사회적 약자에게 돌아가는 존 그리샴식 정의는 어느 때보다 강렬한 재미와 매력으로 독자들을 매혹한다.

 

부조리한 세상에 맞서는 독보적인 사기꾼

숨막히는 추격전과 허를 찌르는 반전

 

프로스트버그의 연방 교도소에서 5년째 복역 중인 전직 변호사 맬컴 배니스터에게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온다. 미국 역사상 5번째로 연방 판사가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진범을 알고 있는 그는 연방법 ‘RULE 35’를 이용해 범인을 밀고하는 대신, 즉시 석방과 새로운 인생을 살게 해줄 것을 제안하고, 교도소를 나서면서부터 5년간 계획해온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판사 살해 사건의 중요 증인이 된 맬컴은 전신 성형수술을 통해 ‘맥스 리드 볼드윈’으로 다시 태어나 FBI의 보호를 받지만, 맬컴이 범인으로 지목한 쿠인 루커의 동료들에게 쫓기면서 새 얼굴, 새 신분, 새 거주지까지 발각된다. FBI와 정부를 비롯해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된 맬컴은 FBI마저 따돌려버린다.

그러나 도망자 맬컴이 향한 곳은 판사 살해 사건의 진원지인 로아노크다.

현상금으로 받은 15만 달러, 합법적 신분증, 새로운 외모의 맬컴은 교도소 면회실에서 첫눈에 반한 여인 버네사를 찾아가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곧이어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자로 변신해 감방 동료이던 니콜을 찾아간다. 맬컴을 전혀 알아보지 못하는 니콜에게 맬컴은 철저히 신분을 숨긴다. ‘맥스’가 진행한다는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해 전세기에 오른 니콜이 술과 약에 취해 잠든 사이, 맬컴은 그의 배낭에 4kg의 코카인과 권총을 숨긴다. 곧이어 전세기는 자메이카 공항에 착륙하고, 니콜은 불법 약물과 무기소지죄로 자메이카 구치소에 감금된다. 흑인들의 나라에서 백인이라는 이유로 갖은 폭언과 생명을 위협하는 폭력에 시달리던 니콜은 면회를 온 맬컴에게 거래를 제안한다.

밀고, 전신 성형수술, FBI와의 결별, 버네사와의 만남, 영화제작자로의 변신까지, 맬컴의 모든 행적은 지난 5년간 철저하게 계획된 것이었음이 밝혀지고,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으면서 FBI와 맬컴의 불꽃 튀는 두뇌게임이 시작된다. 맬컴의 계획과 진짜 목적은 무엇일까? 외진 별장 지하에서 잔혹하게 살해된 판사와 내연녀, 텅 빈 금고, 맬컴 배니스터와 그가 진범으로 지목한 쿠인 루커, 니콜, 매력적인 여인 버네사, 쿠인의 형 데이까지 얽혀 있는 이 치밀한 범행의 끝은 무엇일까? 음모가 베일을 벗는 순간,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이야기가 시작된다.

리뷰

해외 미디어 서평

 

정의는 어떤 형태로는 발현된다는 만족스럽고도 매력적인 주제의 스릴러. 오락성과 인간의 탐욕에 대한 진정한 분노를 함께 담아냈다. 명확한 주제와 오락성을 갖춘 소설. – 워싱턴 포스트

존 그리샴의 성공 이유가 모두 담겼다. – 타임

현존하는 최고의 스토리텔러. – 뉴욕타임스

그리샴의 스릴 넘치는 신작. 스릴러 대가다운 오프닝과 눈을 뗄 수 없는 전개, 예상 못 한 반전까지 만족스러운 결론을 선사한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적당한 속도감과 지적 즐거움을 갖춘 법정 스릴러. 완벽한 스토리, 완벽한 결말, 끝없는 반전이 완벽한 재미를 선사한다. – 커커스 리뷰

넘버원 베스트셀러가 될 모든 조건을 갖춘 존 그리샴 법정 스릴러 최신작. – 반즈앤노블

우리 시대 가장 대중적인 작가. 존 그리샴은 좋은 이야기와 매력적인 캐릭터, 기발한 플롯을 쓸 줄 아는 장인이다. – 시애틀 타임스

막강한 내러티브 재능. 뜨거운 논란에 냉철한 시선을 던지는 작가. – 시카고 선타임스

작가

존 그리샴 지음

1955년 2월 아칸소 주의 존스보로에서 태어나 1981년 미시시피 법대를 졸업한 뒤 사우스헤븐 법률사무소에서 10년 가까이 범죄 변호와 개인 상해 소송을 전담했고, 1983년에는 주 의회 하원의원으로 선출되어 1990년까지 재임했다.
1989년 첫 번째 장편소설 《타임 투 킬》을 발표하면서 소설가로 변신했으며,
이후 발표하는 작품마다 언론과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으며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랐다. 그의 작품은 현재 29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적으로 2억 5천만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그중 11개 작품은 영화화되었다. 현재 글 쓰는 일 외에도 각종 자선활동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지역 리틀야구 리그의 후원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존 그리샴의 다른 책들

안종설 옮김

성균관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출판사 편집장을 지냈고, 캐나다 UFV에서 영문학을 공부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인페르노》 《로스트 심벌》 《다빈치 코드》《해골탐정》 《대런섄》《잉크스펠》《잉크데스》《프레스티지》《체 게바라, 한 혁명가의 초상》《솔라리스》《천국의 도둑》《믿음의 도둑》 등이 있다.

안종설의 다른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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