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자

원제 The Brethren

존 그리샴 지음 | 신현철 옮김

브랜드 문학수첩

발행일 2013년 10월 8일 | ISBN 9788983924933

사양 152x224 · 576쪽 | 가격 14,000원

분야 국외소설

책소개

뉴욕타임스 9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
대통령 선거에 개입한 CIA와 부패한 사법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음모와 반전이
존 그리샴 특유의 발 빠른 진행 속에 살아난 수작!

《타임 투 킬》을 시작으로 《불법의 제왕》, 《소환장》, 《브로커》 등 굵직굵직한 베스트셀러를 발표한 법정스릴러의 대가 존 그리샴의 장편소설 《공모자》가 출간되었다. 법과 정치를 자신들의 입맛대로 쥐고 흔들려는 사회 고위층 인사들의 치열한 두뇌 싸움을 날카로운 풍자와 스릴 넘치는 구성으로 흥미진진하게 그려냈다.
미국의 어느 교도소에 3명의 판사 출신 죄수가 모여 있다. 각각 도박으로 딴 돈의 탈세, 소득세 탈세, 음주운전 치사사고 등의 죄로 복역 중이며 교도소 내 크고 작은 사건들을 재판해 주고 재소자, 교도소 양측으로부터 편의를 제공받는다. 이들은 또 외부의 부패 변호사와 짜고 동성애자들을 거짓 펜팔 광고로 끌어들여 돈을 갈취하며 출소 이후의 삶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전 세계 최고의 힘을 가진 미 CIA국장은 심기가 불편하다. 세계의 적들은 곳곳에서 힘을 키워가고 있는데 멍청한 정부가 국방 예산을 자꾸 줄이려 한다는 생각에서다. 미국의 장래가 걱정스러워진 그는 군수업자와 극우주의자들의 돈을 모아 거액의 선거자금을 조성하고 의원들 중에 적당한 후보를 물색해 대통령으로 당선시키려고 한다. 특히 여성 스캔들이 없는 후보로.
자신들이 미는 대통령을 당선시키려는 CIA와 그들에게 돈을 뜯어내려는 사기꾼 ‘동업자들’,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는 악당들 간의 음모와 대결이 법정 스릴러의 대가다운 필치로 흥미롭게 진행된다. 뒤틀린 정치-법 현실에서 벌어지는 악당 대 악당의 스릴 넘치는 대결은 씁쓸한 입맛을 남기며 서로 win-win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미국 군산 복합체의 신 냉전 논리와 중립성을 잊은 정부조직, 이익단체들의 정치자금에 휘둘리는 선거판, 일신의 안위를 위해 법을 오용하는 속물적인 법조인 등 부패한 정치-법 현실을 날카롭게 풍자했다. 영화처럼 몰입도 높은 전개와 쓴맛 나는 결말을 통해 존 그리샴이 말한 ‘질 높은 오락’이 무엇인지 그 정점을 보여준다.

리뷰
  • CIA국장이 극우주의자, 군수업자와 손잡고 대통령을 만들 수도 있다. 소설 《공모자》는 현실보다 더 현실 같다. 정치와 법, 그들의 추악한 매개물인 돈에 관한 흥미롭고도 냉소적인 소설. 결코 가벼운 오락물이라 단정할 수 없다. ― 조선일보
  • 교도소 안에서 벌어지는 사기행각이나 미국 대통령 선거를 둘러싼 정치싸움이 낯설기는커녕 빠르게 이해된다. 존 그리샴은 거대한 스케일의 스토리를 쉽고 재밌게 플어나갈 줄 아는 능숙한 베스트셀러 작가다. ― 동아일보
  • 탄탄한 짜임새, 세부묘사의 치밀함, 예상가능한 반전 등 대중소설작가로서의 강점이 유감없이 드러나 있다. 선과 악의 대결이 아니라 악당들 간의 대결을 통해 공정성을 잃고 일그러진 법현실을 고발한다. ― 문화일보
  • 미국의 대통령 선거, CIA 음모, 돈세탁, 미국 군산복합체의 신냉전논리 등이 뒤얽혀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전개된다.. ― 국민일보
  • 이 소설은 대통령 선거를 둘러싼 눈에 보이지 않는 암투, 선거자금, 돈세탁과 해외비밀계좌를 다룸으로써, 마치 내일자 신문을 보는 듯한 현실감을 제공한다. ― 뉴욕타임스
작가

존 그리샴 지음

1955년 2월 아칸소 주의 존스보로에서 태어나 1981년 미시시피 법대를 졸업한 뒤 사우스헤븐 법률사무소에서 10년 가까이 범죄 변호와 개인 상해 소송을 전담했고, 1983년에는 주 의회 하원의원으로 선출되어 1990년까지 재임했다.
1989년 첫 번째 장편소설 《타임 투 킬》을 발표하면서 소설가로 변신했으며,
이후 발표하는 작품마다 언론과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으며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랐다. 그의 작품은 현재 29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적으로 2억 5천만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그중 11개 작품은 영화화되었다. 현재 글 쓰는 일 외에도 각종 자선활동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지역 리틀야구 리그의 후원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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