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2003년 출간된 존 그리샴의 최신 장편소설로, 그의 주특기인 법정 스릴러물이다. 이번에는 집단소송제도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추악한 음모와 갈등을 특유의 긴박한 구성으로 이끌어간다.국선 변호사로 일하는 클레이는 가진 거라곤 오래된 혼다 자동차밖에 없는 빈털털이 신세. 그의 애인 레베카는 냉혹한 택지 개발업자의 딸로 부모의 허영심을 점점 닮아가고 있다. 그는 자신의 현재 처지에 대해 불만을 느낀다.그러던 어느날, 클레이는 동기를 찾을 수 없는 살인사건을 떠맡게 된다. 범인은 교화소에서 재확중인 테킬라 왓슨. 살해동기를 찾으며 진실에 접근해가던 와중에 클레이는 ‘맥스 페이스’라는 인물을 만나게 된다. 그는 클레이에게 커다란 명예와 부를 제시하면서, 자신의 의뢰인(약품 제조업체)과 고소인의 화해를 중재할 것을 제안한다.양심과 부 사이에서 갈등하던 그는 결국 거액의 돈을 택한다. 한번 뿐이야, 라고 생각했지만, 계속되는 유혹의 손길을 뿌리치지 못하는 클레이. 자기도 모르는 새 양심이 마비되어가는 클레이의 도덕적 파탄이 이야기의 긴장감을 빚어낸다. 빠르고 역동적인 전개를 통해, 탐욕스럽고 비열한 변호사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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