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데스 1

코넬리아 푼케 지음 | 안종설 옮김

브랜드 문학수첩리틀북

발행일 2011년 1월 20일 | ISBN 9788959761005

사양 368쪽 | 가격 9,500원

분야 청소년

  1. 잉크데스 1
  2. 잉크데스 2
  3. 잉크데스 3
책소개

‘독일의 조앤 K. 롤링’ 코넬리아 푼케의 대작《잉크하트》시리즈의 마지막 장
《잉크데스》는 《도둑의 왕》《용의 기사》등의 작품으로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독일의 조앤 K. 롤링’으로 불리는 작가 코넬리아 푼케의 《잉크하트》시리즈 3부작 중 마지막 편인 《잉크데스》가 출간되었다. 소리 내어 책을 읽으면 이야기 속 인물이 현실 세계에 나타나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제본사 모티머의 마지막 모험담이다. 시리즈 첫 편인 《잉크하트》와 후속편인 《잉크스펠》로 전 세계의 다양한 독자들과 만날 수 있었던 코넬리아 푼케는 애독자들의 기억에 영원히 남을 만한 알차고 새로운 이야기를 그 마지막 편에 담아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자상하고 호기심 많은 아버지 모티머가 책 속 세상의 의적 ‘블루제이’가 되어 활약한다. 전편의 주요 인물들은 더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 등장하며, 새로운 인물들이 이야기를 더욱 흥미롭게 만든다. 유럽의 오래된 전래동화 속에서 꺼낸 듯한 독특한 풍경들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위험천만한 모험은 전편보다 더 웅장하게 펼쳐지며, 시시각각 변하는 등장인물의 행동과 심리는 쉽게 결말을 예측할 수 없게 만든다. 이야기 속에 녹아 있는 가족 간의 따뜻한 사랑과 동료와의 우정은 잉크월드의 스릴 넘치는 모험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어 준다. 자신의 이야기와 그 속 등장인물에게 억지로 운명을 강요하지 않고 최대한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완성한 코넬리아 푼케의 〈잉크하트〉 시리즈는 많은 언론으로부터 “속편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매우 자유롭다”는 평과 “살아 숨 쉬는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생생한 즐거움을 전달한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잉크하트》와 《잉크스펠》을 미리 보지 못한 독자들을 위해, 이번 시리즈에서는 권말 부록으로 ‘잉크월드 백과사전’이 추가되었다.
가나다순으로 정리된 용어 사전에서 독자들은 기존에 등장했던 인물이나 사건, 지명 등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전편을 다 읽은 독자들도 현재 주인공과 등장인물의 상황을 빠르게 정리하기 위해 잉크월드 백과사전을 참조하는 것이 좋다.
<잉크하트> 시리즈의 전체 내용을 차분하게 정리하도록 도와주는 ‘잉크월드 백과사전’은 이번 시리즈인 《잉크데스》의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살아 숨 쉬는 이야기에게귀 기울이는 작가 코넬리아 푼케
〈잉크하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잉크월드의 창조자’ 페노글리오는 자신이 만든 이야기 속으로 직접 찾아 들어가는 몽상가다. 그는 등장인물들과 함께 곤란을 겪기도 하고 기쁨을 나누기도 하며, 글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고민에 빠졌을 때에는 자신이 창조한 인물들로부터 격려를 받고 용기를 얻는다. 자신의 이야기와 대화하며 페노글리오는 더욱 환상적이고 흥미로운 상상의 조각들을 자신 안에서 발견하고, 그것들을 조심히 이어 붙여 잉크월드를 완성시킨다. 〈잉크하트〉 시리즈의 저자 코넬리아 푼케도 시리즈의 첫 편 《잉크하트》부터 마지막 편인 《잉크데스》에 이르는 긴 시간 동안 자신의 이야기와 끊임없이 대화하며 글을 써 나갔다.
영국 《텔레그래프》지와의 인터뷰에서 푼케는 “첫 편《잉크하트》를 쓸 때부터 3부작을 생각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내가 글을 쓰고 있는 동안 이야기가 내게 말을 걸어 왔다. 이야기는 내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했고, 나는 그 이야기가 보여 주는 것들을 보며 가슴이 뛰는 것을 느꼈다”고 얘기했다.

더욱 어두워진 분위기의 잉크월드와더 독특한 개성을 가진 등장인물들
잉크월드에서 가장 잔인한 왕인 애더헤드의 지배가 시작된 요정의 땅은 피비린내 나는 혼란으로 가득하고, 그 등장인물들은 작가인 페노글리오의 통제를 거부한다.
‘실버통’ 모티머 폴차트는 페노글리오에 의해 잉크월드의 영웅 ‘블루제이’가 되어, 이전까지 보여준 것과는 다른 용감하고 냉철한 모습을 선보인다. 아버지 모티머를 따라 잉크월드에 들어 온 이후 여러 가지 모험을 겪으며 성장한 메기 폴차트는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책 속의 등장인물을 현실 세계로 불러내는 마법의 능력을 가지게 된다. 가족들을 사랑하지만 잉크월드의 매력에 사로잡혀 책 속 세상에 계속 남기를 바라는 아버지 대신, 메기는 잉크하트의 창조자인 페노글리오에게 찾아가 가족들을 구해 달라고 요청한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페노글리오에게 글을 배워 자신이 직접 잉크월드를 바꿔 보려는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기도 한다. 한편, 불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메기와 모 일행을 도왔던 더스트핑거가 바깥세상에서 데려온 작가 오르페우스는 ‘페노글리오의 팬’임을 자처했던 처음과는 달리 점점 자신의 이익을 좇는 욕심 많은 인물로 변한다. 모나 메기와 마찬가지로 책 속의 등장인물을 불러내는 능력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페노글리오처럼 글을 통해 자신의 세상을 창조할 줄도 아는 그는 잉크월드의 새로운 악당으로 부각되며 모와 메기 일행을 곤경에 빠뜨릴 음모를 꾸민다.
그 외에 새롭게 등장하는 블루제이의 동료 도적들과 오르페우스의 어리석은 부하들, 그리고 불사신이 된 아버지를 미워하여 그를 제거하려고 음모를 꾸미는 딸 비올란테 등 개성이 강한 등장인물들이 〈잉크하트〉 시리즈의 마지막 장을 흥미롭게 꾸며 나간다.

목차

● 줄거리 요약
잉크데스 Ⅰ
애더헤드의 검은 지배가 시작된 잉크월드에는 생기 없는 나날이 계속된다. 그는 불사신이 된 대신 몸이 썩어 들어가는 병에 걸리게 된다. 하지만 그의 심복들이 애더헤드를 대신해 그의 영지를 감독한다. 의적 ‘블루제이’가 된 제본사 모티머 폴차트는 애더헤드의 통치에 반기를 들고 그의 용맹한 동료와 함께 맞서 싸운다. 소리 내어 책을 읽으면 등장인물을 불러낼 수 있는 능력뿐만 아니라 페노글리오처럼 이야기 속의 세계를 글로 창조할 수 있는 능력까지 지니게 된 오르페우스는 ‘글로 만들어진 은화’를 통해 온갖 부귀영화를 누리며, 자신이 한때 존경했던 페노글리오를 넘어서고 잉크월드를 제 맘대로 주무르려는 야심을 갖게 된다. 자신을 위해 죽은 스승 더스트핑거를 살려 내기 위해 오르페우스의 하인이 된 파리드는, 그가 자신의 부탁을 들어 줄 뜻이 전혀 없음을 깨닫고 실의 속에 하루하루를 보낸다.
잉크데스 Ⅱ
모티머의 도움으로 더스트핑거는 죽음의 세계에서 돌아온다. 파리드는 더스트핑거가 살아 돌아왔음을 알게 되자 곧바로 오르페우스의 곁을 떠난다. 모티머는 딸 메기와 아내 레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블루제이’로서의 영웅심 때문에 옴브라 성으로 직접 찾아 가기로 마음먹는다. 하지만 그는 곧 성에 갇히고, 카프리콘의 수하로 있다가 그가 죽은 뒤 애더헤드의 음유시인이 된 악당 파이퍼로부터 협박을 받는다. 메기는 더 이상 글을 쓸 자신이 없어진 페노글리오를 찾아가, 그에게 다시 한 번 힘을 내 잉크월드와 사랑하는 가족들을 원래대로 돌려놓을 글을 써 주기를 요청한다. 페노글리오는 메기의 격려에 힘을 얻어 다시 펜을 들기 시작한다.한편 오르페우스는 그의 계획에 방해가 되는 모티머 일행을 제거하고 잉크월드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애더헤드에게 협력하려고 한다.
잉크데스 Ⅲ
까마귀로 변신하는 약을 입에 물고 모티머에게로 향하는 레사, 자신의 손바닥에서 창조한 화려한 불꽃들로 병사들을 교란시키는 더스트핑거, 그리고 페노글리오와 동행한 메기는 각자의 길을 통해 옴브라 성에 침투한다. 그들을 쫓던 많은 적들이 하나둘씩 사라져 가는 가운데, 오르페우스와 애더헤드, 비올란테, 파이퍼는 그들 앞에 끌려온 모티머를 가만히 놔두려 하지 않는다. 그때 죽음의 세계에서 모티머와 친해진 백색 여인들이 모티머를 돕기 시작하고, 더스트핑거도 성을 온통 덮어버릴 불덩어리들과 함께 그들 앞에 나타난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모티머를 흠모하던 비올란테는 자신을 호수의 성에 갇혀 살게 한 아버지에 대한 원망의 마음이 커져 마침내 모티머 일행을 돕게 된다. 잉크월드의 긴 여정이 옴브라 성 안에서 막바지로 치닫는다.

작가

안종설 옮김

성균관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출판사 편집장을 지냈고, 캐나다 UFV에서 영문학을 공부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인페르노》 《로스트 심벌》 《다빈치 코드》《해골탐정》 《대런섄》《잉크스펠》《잉크데스》《프레스티지》《체 게바라, 한 혁명가의 초상》《솔라리스》《천국의 도둑》《믿음의 도둑》 등이 있다.

안종설의 다른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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