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포트리스 2

댄 브라운 지음 | 안종설 옮김

브랜드 문학수첩

발행일 2010년 9월 17일 | ISBN 9788983923608

사양 296쪽 | 가격 9,500원

분야 국외소설

  1. 디지털 포트리스 1
  2. 디지털 포트리스 2
책소개

소설계의 빅뱅, 댄 브라운의 또 하나의 역작!
《디지털 포트리스》는 댄 브라운의 데뷔작이다. 정교한 복선들과 함께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아귀가 맞아 떨어지는 치밀한 구성, 숨 막히고 절박한 순간에 느닷없이 일어나는 반전의 연속, 게다가 안타까운 여운까지…… 댄 브라운의 여타 작품과 비교해 조금도 뒤떨어지지 않으며, 오히려 천재 작가의 처녀작이라 신선한 매력까지 있다.

소설은 스페인의 세비야에서, 불구의 한 남자가 심장마비로 갑자기 죽음을 맞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천재로 IBM을 거쳐 미국 국가안보국(NSA)에 특채되어 NSA의 암호해독 컴퓨터 트랜슬레이터 개발에 참여한 프로그래머 엔세이 탄카도다. 그는 개인의 이메일까지 감시하는 NSA의 태도에 윤리적 분노를 느껴 이를 알리려다 파면당한 인물이다. 그 시각 NSA의 암호부장으로 근무하는 아이큐 170의 미모의 수학자 수잔 플레처는 NSA 부국장인 스트래스모어에게 비상사태가 발생했다는 호출을 받고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출근을 한다.

1952년 트루먼 대통령에 의해 미국 정부의 통신보안과 외국 통신을 감청할 목적으로 설립되어, 2만 6천 명의 직원과 연 예산 120억불로 운용되는 NSA는 일반인의 인터넷 사용으로 이메일이 일상화되면서 새로운 첩보시대를 맞이했다. 그리하여 대통령의 재가를 얻어, 5년간 20억 달러를 들여 우표 크기의 연산자 3백만 개를 내장한 꿈의 슈퍼컴퓨터인 트랜슬레이터를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트랜슬레이터는 어떤 어려운 암호도 12분 안에 해결하는 초고속 성능을 가졌다. 그런데 이 슈퍼컴퓨터가 15시간이 넘도록 암호를 해독하지 못하는 비상사태가 발생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천재 엔세이 탄카도가 트랜슬레이터가 해독할 수 없는 암호를 제작하는 프로그램인 ‘디지털 포트리스’의 개발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그는 이 사실을 인터넷에 게시하면서, 트랜슬레이터의 존재를 세상에 공표하라고 NSA를 협박한다. 우선 디지털 포트리스를 무료 다운로드하도록 일반에 공개한 탄카도는 NSA가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인터넷 경매로 디지털 포트리스의 패스 키를 최고입찰자에게 매각하고, 자신이 사망할 경우 동업자인 노스다코다에게 맡긴 패스 키 사본을 인터넷에 무료 공개하여 트랜슬레이터를 무용지물로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엔세이 탄카도는 스페인으로 잠적했다가 심장마비로 사망한 상태…… NSA는 이제 빠른 시간 내에 디지털 포트리스의 패스 키를 찾아 암호를 해독하고 트랜슬레이터를 지켜내야 한다. NSA 부국장 스트래스모어는 수잔의 약혼자이며 조지타운 대학교 언어학 교수인 데이비드 베커를 스페인으로 보내 탄카도의 소지품을 수거해 그 안에서 패스 키를 찾으려고 한다. 그러나 패스 키가 새겨진 것으로 예상되는 탄칸도의 금반지는 이미 사라지고, 데이비드가 금반지를 찾기 위해 만났던 사람들은 모두 벙어리 킬러 울로오트의 손에 차례차례 살해된다. 과연 패스 키가 새겨진 금반지는 어디로 숨어버린 것일까? 데이비드는 암살자를 피해 패스 키를 손에 넣을 수 있을까? 그리고 NSA의 트랜슬레이터와 국가기밀정보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정열의 나라 스페인에서 펼쳐지는 숨 막히는 24시간!

이번 소설의 무대는 정열의 나라 ‘스페인’이다. 주인공 데이비드 베커는 디지털 포트리스의 패스 키를 찾아 엔세이 탄카도가 죽음을 맞이한 스페인으로 날아간다. 처음에 그는 자기가 찾으러 가는 물건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NSA에서 일하는 애인의 상사 스트래스모어의 “어떤 사람의 물건을 가져와 달라”라는 사적인 부탁을 큰 부담 없이 받아들이고, 스페인으로 간다.

그러나 “아주 간단한 여행이 될 거야”라는 스트래스모어의 말과 달리 일은 자꾸 꼬여만 간다.계획대로라면 베커는 스페인 시체 공작소에서 엔세이 탄카도의 물건을 회수해 돌아오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는 탄카도의 시체에서 반지가 사라진 사실을 발견하고, 반지의 종적을 찾아 저녁 10시가 되어도 해가 지지 않는 뜨거운 스페인 거리를 헤맨다. 반지를 찾아 나선 베커의 여정은 탄카도가 죽음을 맞은 에스파냐 광장에서 시작되어 마약과 땀에 찌든 트리아나 지역, 중세의 향기가 그대로 남아 있는 벌집 같이 복잡한 골목 산타쿠르스 지구, 그리고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아름다운 17세기 고딕양식의 세비야 대성당과 히랄다 탑으로 이어진다.

한시 빨리 반지를 찾아야 하는 베커와 정체모를 킬러 울로오트의 쫓고 쫓기는 숨 막히는 추격전이 정열의 나라 스페인의 풍광과 어우러져 긴장감을 더해간다.이제, 스페인은 투우와 플라밍고의 나라가 아니라 《디지털 포트리스》의 배경이 된 나라로 기억될 것이다.

작가

안종설 옮김

성균관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출판사 편집장을 지냈고, 캐나다 UFV에서 영문학을 공부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인페르노》 《로스트 심벌》 《다빈치 코드》《해골탐정》 《대런섄》《잉크스펠》《잉크데스》《프레스티지》《체 게바라, 한 혁명가의 초상》《솔라리스》《천국의 도둑》《믿음의 도둑》 등이 있다.

안종설의 다른 책들

자료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