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반연간 문학수첩2024년 상반기호 출간!

1반연간 문학수첩 신인 작가상특집 당선작 & 수상 소감 & 심사평 수록

 

2024년을 여는 반연간 《문학수첩》은 ‘제1회 〈반연간 문학수첩 신인 작가상〉 특집’으로 시작한다. 2023년 9월 말에 공모를 마감한 후 각 부문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중편소설․단편소설․시․희곡 이 네 부문의 당선작을 선정했다.

중편소설에는 〈사물의 율법〉(윤대주), 〈세상의 끝, 거북이, 자그레브 박물관〉(최석규)이 공동으로 당선되었다. 심사는 창의성, 심미성, 주제의 심도, 완결성을 중심으로 진행했으며, 서사를 끌고 가는 힘, 주제를 향한 작품의 완결성 면에서 두 작품이 공동 당선작으로 선정되었다.

단편소설 당선작 〈포물선〉(박하신)은 조금 황당무계할 수 있는 소설적 설정이 화자의 담담한 서술을 통해 자연스럽게 전개됨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막연한 희망을 품게 하는 수작이라 판단되었다.

시 부문의 심사는 “안정적인 작품보다 개성적인 시적 언어로 달리고, 뛰고, 넘어지고, 구르는 역동적 상상력”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었다. 당선작 〈오층〉 외 4편(연정모)은 시적 대상과의 미적 거리를 조절하고, 읽는 사람을 시 속으로 잡아당기는 감각적인 투시의 힘을 가지고 있다.

희곡 부문은 본심에 올라온 3편 가운데, 무대화와 대중성을 염두에 두고 현실과 비현실성이 자연스럽게 혼재되면서 전개되는 과정이 흥미진진한 〈사탕〉(문준영)이 당선작으로 선정되었다.

제2회 〈반연간 문학수첩 신인상〉 공모 요강도 실려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반연간 《문학수첩》은 이번 2024년 상반기호부터 또다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더 많은 창작자들에게 더 많은 지면을 제공하고자, 평론과 산문 대신 신작시와 소설의 게재 분량을 늘렸다.

신작시 꼭지에는 문학수첩 출신으로 이미 우리 시단에서 자신만의 자리를 오롯이 마련한 김태우, 박소란, 배수연, 석미화, 안숭범, 오성인, 이병철, 이진희, 조미희, 황수아 시인의 작품이 2편씩 실렸다. 시인 10인의 세상을 바라보는 열 가지 시선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단편소설 꼭지에는 강태식의 〈그래도 이 밤은〉, 문서정의 〈우리들의 김선호〉, 박규숙의 〈아무나〉, 배명희의 〈저수지로 세 걸음〉, 이수안의 〈소셜 다이닝〉, 정진영의 〈F〉, 주영선의 〈존재의 부록〉 등 다섯 편의 작품이 실렸다. 다섯 편의 소설에서 드러나는 다양한 삶과 사유를 맛보시길 바란다.

목차

차례

■ 제1회 〈반연간 문학수첩 신인 작가상〉 특집
제1회 〈반연간 문학수첩 신인 작가상〉 시상식 화보
중편소설 당선작 & 수상 소감 / 윤대주 | 사물의 율법 / 최석규 | 세상의 끝, 거북이, 자그레브 박물관/ 중편소설 부문 심사평
단편소설 당선작 & 수상 소감 / 박하신 | 포물선 / 단편소설 부문 심사평
시 당선작 & 수상 소감 / 연정모 | 오층 외 4편 / 시 부문 심사평
희곡 당선작 & 수상 소감 / 문준영 | 사탕 / 희곡 부문 심사평

■ 신작시
김태우 | 멋진 악몽 / 네가 없는 너의 이야기
박소란 | 물과 구슬 / 24시
배수연 | 신수 / 몸(과 소품과 세계가)
석미화 | 소리설치가 / 헌화가
안숭범 | 오하이오 도서관 / 신호등이 혼자서 신호를 기다리는 시간
오성인 | 황천항해 / 손에 관한 명상
이병철 | 시카고 / 그림자 석탑
이진희 | 여름의 마음 / 환등
조미희 | 뒤늦은 고백 / 겨울
황수아 | 명동 / 사주 봐주는 남자

■ 단편소설
강태식 | 그래도 이 밤은
문서정 | 우리들의 김선호
박규숙 | 아무나
배명희 | 저수지로 세 걸음
이수안 | 소셜 다이닝
정진영 | F
주영선 | 존재의 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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